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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8 02:44
참 신기하긴 한게 알고보면 한국대중문화라는게 미국영향을 강하게 받았잖아요
 글쓴이 : 드라마틱
조회 : 1,382  

서태지 등장 이전에는 사실상 미국의 문화식민지느낌으로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영향을 다 받지 않았나요? 왜색은 정부에서 국민감정을 이유로 규제했지만 미국은 그런것도 없었죠 굳이 따지면 포크송이 정치적인 메세지가 강하다고 느껴서 규제한 정도랄까요?

그런 나라가 자생력을 갖추고 수출이 가능해졌다는게 너무 신기해요 저 역시도 hot세대로서 한류를 쭉 지켜봐왔던 당시에도 영향은 분명히 느껴졌던건 사실이에요 그당시에 마잭이나 머라이어캐리 휘트니휴스턴을 모르던 사람은 없었으니까 그들이 뒷전으로 물러나면서 그 다음 팝스타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거 같아요 그런거보면 신기하죠 1순위가 한국인 수준이 아니라 이젠 3~4순위도 한국이고 팝송은 오디션프로로 아는게 대부분인 현실이 참 신기합니다 6~70년대는 미8군 위문공연가려고 내노라하는 가수들이 오디션봐가면서 공연했었던걸로 아는데 이젠 미국인이 방탄을 보고 열광한다는 자체가 놀라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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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졸자 18-01-08 03:01
   
미국의 팝문화를 도입한 것은 당연한 것이죠. 현재도 그렇지만, 과거엔 팝문화 자체가 미국 이외엔 거의 없다싶이 했으니까요. 그런데 사람들이 착각을 하는 것이, 그저 단순하게 미국의 팝문화를 베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는 점이죠. 문화, 특히나 대중문화는 그 나라의 특색을 담지않으면, 절대로 다른 나라에서 성공을 못합니다. 아이돌이란 그룹의 군무가, 그리고 우리나라의 기획사들에서 나타난 아이돌 성장기법등은 우리 문화의 특색이라 보는 것이죠. 단순하게 미국 팝문화를 베낀 것이 아니라, 미국의 팝문화에 우리만의 특색이 혼합되어서 만들어진 것이 아이돌 문화란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단시일에 따라 할 수 없는 겁니다.
구르미그린 18-01-08 03:10
   
지금도 하나하나 따져보면 원류는 미국이죠.

미국 유럽 여성에게 케이팝이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는

21세기 들어서 미국 유럽에서 아이돌 그룹 음악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90년대 말 백스트리트 보이스, N싱크, 스파이스 걸스와 같은 계보의 아이돌 그룹이

미국 유럽에서 지금까지도 계속 나왔다면....
에르난데스 18-01-08 03:25
   
서태지 이전이 미국의 문화식민지가 아니라

서태지가 등장한 이후로 급속도로 미국의 문화식민지가 되어 버렸죠..

서태지 이전에는 나름 미국 문화 영향을 받아도 미국색이 그리 강하진 않았죠..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등의 노래가 한국 대중음악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 정서가 강햇는데 서태지가 미국 랩문화 베껴서 들여오면서

그땐 인터넷도 없었을때니까 서태지는 미국 랩문화 뻬끼고 , 룰라의 이상민은 자메이카 힙합 베끼고

그런식으로 어메리카 대륙 팝 문화 그대로 들여와서 빅 히트친 이후로 우리 가요계가 급속도로

서양의 팝문화 식민지가 되어버렸죠.. 한국인들은 그걸 한국문화라고 착각하지만 대부분 미국이나 자메이카

팝문화 베껴 짜집기해서 들여온거고 그래도 90년대 초반에는 인터넷도 덜 발달되었던지라 그런 음악이

대유행했고 그나마 볼만했지만 sm엔터테인먼트가 나타나면서 일본 아이돌 시스템 도입하고 서양의

팝문화 대거 들여오면서 그때부터 한국 팝문화가 완전히 망가져서 미국의 문화 식민지가 되어버렸죠..

지금은 뭐 영어가사 안들어가는 아이돌 노래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공식처럼 다 영어가사 집어넣고

지드래곤 같은 애보면 힙합한답시고 혀 꼬면서 미국 흑인 창법 흉내나 내고 지금 한국 가요계 보면

거의 미국 흉내밖에 안내죠.. 요즘 아이돌은 미국 랩창법 흉내내는걸 부끄러워 하지도 않고 자랑스럽게

거리낌없이 그게 미국인 흉내내는건지도 자각하지 못한채 겉멋만 들어서 기계적으로 sm이나 와이지 같은

곳에서 배우는 식이죠.. 요즘 아이돌 가수들은 모두 그룹화 되어있고 공장에서 찍어내듯 필수로 들어가는

영어가사와 영어간판 일색인 뮤직비디오..(한글은 거의 안나옴) 로 무장한 채 미국 팝문화를 베낀

아류 kpop을 한국 음악문화라고 홍보하고 팔아먹고 있죠. 그게 서양에 먹히는 이유가 한국색

(아리랑 운율)을 완전히 걷어내고 미국의 팝문화를 대부분 흉내내고 영어가사 집어넣고

영어간판 일색의 뮤비 찍어내는 대형기획사 덕분이죠..

글로벌화해 돈 버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만큼 한국색을 잃어버리고 사실상 미국의 문화식민지가

되버린 것을 완전히 시인해 버린 꼴이죠..오히려 요즘 한국 음악이 말이죠..

한마디로 [ 요즘 한국 음악은 영어가사와 미국 팝 장르 흉내 없이는 성립이 불가능한 음악이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팬더롤링어… 18-01-08 03:38
   
님이 언급한 80년대 음악들을 60~70년대 를 지나오신분들이 80년대 당시 뭐라 그러셨을지 생각 안해 보셨죠? 단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걸 이탓 저탓 하시면 안됩니다...
     
쉿뜨 18-01-08 03:57
   
웃긴다 ㅋㅋㅋㅋ

조정현, 김민우 ㅋㅋㅋ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입영열차 안에서


노래 틀자마자 나오는게 신디사이저 소리요.

발라드 자체가 서양의 서정적인 음악이고, 그걸 노래한거지 무슨 ㅋㅋㅋㅋ


위의 노래를 미국인이 가사 바꿔서 영어로 부르면 미국인이 공감 못할거 같습니까?

그냥 이거 pop 인데 소리가 나옵니다.


현재의 아이돌 주류 문화를 비판하려면 그에 맞게끔 비판하세요.
     
Kard 18-01-08 04:19
   
제 생각엔 이분 2000년대생인듯
1900년 후반시대를 상상이나 구전으로만 들어온것 같네요
헤밍 18-01-08 03:38
   
그 시대에 그게 한국만의 문제였을까요? 그 시대에 미국의 문화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였습니다.
지금도 이정도인데 옛날엔 더 했죠.
HarriettJones 18-01-08 03:43
   
미국의 음악이 세계 음악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팝문화의 침투는 필연적인 거라고 생각되네요.

다만 그 팝문화가 우리나라에서는 음악적으로 미숙한 모습이 많은 아이돌의 형태로 대부분 나타나기 때문에 마찰음이 생기는 거지 그 팝문화가 나쁜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현대의 팝 자체도 과거 흑인들의 음악과 백인들의 음악이 합쳐 탄생한 블루스 재즈에서부터 시작해서 미국의 컨트리, 라틴음악. 인도음악 등 각종 전세계의 음악들이 섞여서 탄생한 것인데,

한국의 음악시장도 미국의 팝이 그랬던것처럼 팝문화를 빠르게 받아들여 정체되지 않고 그런 세계화의 흐름에 잘  편승하고 있는게 저는 오히려 보기도 좋고 듣기도 좋네요.ㅎㅎ

마치 근대 일본이 개혁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을 앞서넘었던 것처럼 한국도 음악분야에서 다른 아시아국가들의 음악시장을 빠른 개혁을 통해 주도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