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사용으로 비난을 받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노래를 들어보니
'기리기리' 우리말 '길이길이'로 보는게 문맥상 맞아보이는 것 같더군요.
사스가 퀸은 스웩 넘치는 일본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해서 일본어를 썼나보다 왜 이런 시기에 한국에서
발매하는 노래에 그런 가사를 썼을까 했는데...
가사 찾아보니 '길이길이' '사우스 갓 퀸' 이더군요.
처음 이 문제를 접한게 기사링크 였는데요.
(물론 댓글에 이미 중요 내용은 나와있어서 기사를 직접 읽진 않았습니다)
애초에 기자라는 자가 확인도 없이 루머를 퍼트린다는 것은
언론인으로서 책임져야 할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인터넷 게시판 보고 인용 했을 뿐이라고 변명할 수도
있지만 그게 더 문제죠. 무슨 사건이 터지고 일어났는데 확인이 어려운 것은 확정적인 방식만 아니라면
어느정도는 인정될 수 있지만 AOA같은 대중가수의 가사를 알아보는 것은 클릭 몇 번이면 되는 일인데
그딴식으로 일 처리를 하는지 어이가 없네요. - 물론 기사를 제대로 읽지 않았기에 기사의 태도가 어땠는
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 사람은 제대로 기사를 썼을 수도 있고, 그걸 읽은 많은 사람들이 난독증세였을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자 최초 가사에서 긴급히 발음 비슷한 다른 말로 수정한 결과 일 가능성은 있습니다.
제가 가사를 확인한 시점이 느렸던 탓에...
하지만 엄청 씁쓸하네요. 누군가 '이런 일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는 질문을 한다면 우선적으로
진자 '이런 일' 이란게 있는 것인지 먼저 의심해봐야 겠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