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과 아이를 낳은 지(産後) 100일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일을 시키지 말라는 규정은 이미 법으로 세워 시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남편에게는 휴가를 주지 않고 계속 일하게 하였기 때문에, 남편이 산모를 잘 보호할 수 없었다. 심지어 산모가 제대로 간호를 받지 못하여 목숨을 잃는 일까지 일어나게 되자 임금이 형조에 명령을 내려서 말하기를 “이제부터는 아내가 아이를 낳으면 그 남편도 약 30일 간의 휴가를 주도록 하여라.”고 하였다.
뭐 조선시대에는 애낳고 바로 밭에 나가서 일했다 이런소린 정말 개소리죠. 저때 100일 안에는 일 시키지 말란걸 보면 우리나라 지금 육아휴가보다 더 쌔네요.
여자가 애를 가지면 장기가 다 위로 쏠려 올라가고 낳을땐 온몸이 뒤틀린다고 하니 분명 휴식하지 않으면 몸이 망가져서 고생할게 뻔하니 저리 주는거겠죠. 심지어 노비들한테도 육아휴가를 주고 남편까지도 산모를 돌보라고 휴가 준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조선시대가 후기에 안좋아서 그렇지 저런 제도도 엄청 잘 정비되어 있고 왜구들이나 오랑캐들이 들끓지 않았다면 살기가 그 시기 다른나라들에 비해서 나쁘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작성일 : 16-05-1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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