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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8 15:28
한-중간 무역착시현상에 관해...
 글쓴이 : 현시창
조회 : 1,310  




한국은 중국에 수출을 못하면 망한다느니, 중국 없으면 못 산다느니 하는 오직 무역통계수치 하나만 바라보는 극단적인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역통계만 보면 확실히 중국이 한국물건을 사주지 않으면 한국은 거지가 된다는 식의 극단적 인식론은 충분한 근거가 있는 소리지요. 단, 무역을 물건을 사고 판다는 1차원적인 시선으로만 볼때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무역이란 재화를 사고 파는 개념이 아닙니다.

홍콩과 싱가폴같이 해당 재화가 실제로 생산되고, 소비되는게 아니라 그저 거쳐가기도 하고, 또는 다른 재화로 재탄생하여 다른 국가로 보내지기도 합니다. 즉, 무역수지를 두고 단순히 물건 사고 판 통계라 볼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보지요.





아이폰1.png


아이폰12.png




원가 187.5달러짜리 아이폰 10대를 팔았을때, 미국의 아이폰에 관련한 무역수지는 수입 1,646달러가 됩니다. 무역수지로는 분명히 적자지요. 무역수지 통계만 보고 1차원적인 생각을 하면 미국은 중국한테 1,646달러를 손해본 거고, 중국은 1,646달를 벌어야 하지만, 실제 중국이 손에 쥐는 건 10대나 팔아 꼴랑 65달러입니다. 그럼 나머지 돈은 다 누가 가졌을까요?


아시다시피 아이폰을 팔면 실제 마진의 거의 전부 다는 애플이 가집니다. 무역수지상으로야 중국이 버는 것처럼 착각할 수 있지만 말이죠. 그리고 아이폰 판매에 있어 최대 수혜자는 중국이 아니라 의외로 다른 제 3자들이지요. 자, 여기서 모순이 드러납니다.


아이폰에 들어간 800달러어치 부품을 중국에 수출한 한국은 무역수지 통계상으론 분명 중국에게 수출을 한 것으로 기록됩니다. 당연히 통계만 보는 양반들은 <거봐라, 중국한테 수출하니 먹고 사는 거 아니냐?>라고 하죠. 그런데 아이폰에 들어간 800달러어치 부품을 중국이 사준 것인가요? 미국의 애플이 사준 것인가요?


중국에 아이폰 부품을 수출한 한국회사들은 중국에 수출은 했지만, 실상은 애플에게 부품을 판매한 것이고 대금 역시 미국회사인 애플에게서 받습니다. 즉, 무역은 재화가 오고 간 것을 기록하고, 그 가치만을 산정해 기록한 것에 불과합니다. 실제 물건을 사고 팔고, 그 대금이 오고가는 것을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무역 수출입을 두고 단순히 중국이 한국물건을 사주니 안 사주니는 그냥 통계를 착각한 소리란 뜻입니다.


이렇듯, 무역수지는 시장에 실제로 팔리는 최종재화의 가치를 전혀 반영하지 못합니다. 중국이 미국에게 막대한 무역수지흑자를 내지만, 실상 그 통계의 허상을 걷어내고 보면 중국이 막상 큰 이득을 얻는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실제로도 한-중간 무역수지와 부가가치 무역수지 통계를 보면 그 괴리가 생각 이상으로 심각합니다.




013014_0456_1.png




매년 무역수지 흑자를 내며 중국이 한국 물건을 사준다는 착각과는 달리 중국과의 무역을 통해 실제적으로 얻어내는 부가가치는 한때 적자로 돌아선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무역규모에 비하면 부가가치가 참 보잘게 없는 수준이죠. 이유는 아시다시피 국제경제의 분업화에서 중국이 맡은 역할이 최종조립이기 때문입니다.


즉, 무역을 하면서 해당국가에게 가장 큰 부가가치를 남기는 것. 즉, 장사해서 제일 크게 이문을 남기는 건. 자국에서 제조한 최종소비재를 수출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제조한 자동차, 핸드폰, 텔레비젼등을 수출하는 것이 그 예겠지요. 즉, 중간재, 자본재가 아닌 최종소비재 수출비중이 해당 무역파트너의 경중을 판단하는 주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아이폰이란 재화를 생각할때, 혹자들의 착각과는 달리 미국은 상당히 큰 이익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미국은 애플을 종용해 그 생산라인을 미국내에 두려고 하지요. 이유야 앞에서 설명드렸지요?


아이폰의 예만 두고 생각해봐도, 결국 실질적인 부가가치는 결국 선진시장에서 파생됨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중국은 거쳐가는 시장인 거죠. 중국이 아이폰 조립을 위해 막대한 부품을 한국으로부터 조달하지만, 실질적으로 그 결제대금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회사가 주는 것이고. 실제마진 역시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실제 대중무역통계에서도 중국으로 수출하는 소비재 비중은 정말로 보잘 것이 없습니다. 4%미만이니까. 중간재와 자본재의 비중이 거의 전부 다라고 해도 좋을 정도인데. 또 그 중간재 및 자본재의 50%가량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법인이 가져가는 것이고, 중국내에서 한국법인이 생산한 중간재를 다시금 중국내 한국법인이 사용하는 비중이 50%가 넘는다고 하죠. 즉, 이런 저런 허수를 빼면 실제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낮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중국 외자기업 수출입 추이 무역수지 흑자비중 점유추이.jpg





자, 중국의 무역수출에 관련한 그래프입니다.

빨간색은 중국전체의 수출액, 파란색은 외자기업 수출액입니다. 초록색은 중국전체 수출에서 외자기업이 담당하는 비중이죠. 2010년을 두고 보면 중국전체 수출의 67.9%를 외자기업이 담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적 역할이 최종조립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한국이 중국에 수출을 한다면 확률적으론 6할가량의 확률로 중국이 아닌 중국진출 외자회사에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린 중국에 대한 의존률이 높은 걸까요? 중국에 진출한 외자 회사들에 대한 의존률이 높은 걸까요?


실제적으로 볼까요?




대한 무역 총액 및 증가율.jpg




한중간 무역총액 및 증가율입니다. 보시다시피 2009년에 크게 팍 꺾였고, 이후 제자리 게걸음을 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중국경제성장률.jpg





중국의 GDP성장률입니다.

자, 이 두가지 통계를 보죠. 중국은 매년 최소 7%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대중무역이 꼬꾸라진 09년엔 8.7%나 되는 성장을 했고, 10년엔 10%가 넘는 고성장을 했는데, 2010년 무역총액은 겨우 2008년보다 조금 늘어난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즉, 중국의 경제성장률과 대중국 무역액은 서로 상관관계가 없다는 걸 확실히 증명했지요.


즉, 대중국 무역은 중국내수 혹은 중국경제의 부침과는 거의 유리된 상태라는 뜻입니다.

특히나 중국의 경제가 무역에 의존하는 비율이 줄어들면 들수록 한국의 대중국 무역수지는 악화 혹은 게걸음을 치고 있습니다. 즉, 대중국 무역은 중국의 소비시장과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다는 뜻이죠.




미중 무역.png





그런데 오히려 한-중간 무역추이 그래프는 미-중간 무역 그래프와 동기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의 대미국 수출이 타격을 받았을 당시에 한국 역시도 타격을 받았고, 그 이후의 움직임은 중국의 대미국 수출그래프와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즉, 무역을 <물건 사고 파는 것>으로 결부하는 사람들 논리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에게 물건을 많이 팔려면, 중국이 미국에 물건을 많이 팔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중국에게 의존하는 것인가요? 미국에게 의존하는 것인가요?

지표상으론 미국의 그것에 연동되는 상태인데 말이죠?

오늘도 경제뉴스에선 중국시장이 죽네마네 하고 있지요. 그러면서 위기의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이게 전부 다 바람넣기 같습니다. 몇년전 경제뉴스들이 신바람 넣게 불어넣는 게 결과론적으론 다 개미허리 분질러 먹기, 서민 등골 털어먹기의 통계적 이론적 여론적 근거가 되었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면 전혀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한국의 대중국 무역은 중국 GDP성장률과 전혀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는데, 중국 GDP성장률이 떨어지면 한국 GDP성장률이 타격받는다는 개소리가 태연하게 나오고 있는 이 나라 경제뉴스를 보면 참으로 욕이 나와서 말이죠.


무역수지 통계는 어느 한 단면을 비추는 거울에 불과합니다.

해당 통계는 결코 한-중간의 실질적 경제관계 모두를 투영해주는 물건이 아닙니다. 오히려 진실을 가리는 차양막에 가까운 허수 통계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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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척살 16-05-18 15:39
   
나중에 읽어 볼께요..
빼에엑 16-05-18 15:47
   
저런 거품이 있었다니..
제가 상당히 잘못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끝판왕 16-05-18 16:04
   
와... 정독 했습니다.
직접 작성하신거라면 기립 박수를 쳐드리고 싶을만큼 힘든 작업 이셨겠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좋은 정보, 새로운 시각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현시창 16-05-18 16:23
   
그렇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인용한 자료가 그렇게 많진 않아서...
예전에 비슷한 종류의 글을 올렸었는데 내용 자첸 그쪽이 더 많고, 작성도 더 힘들었습니다.
기동거 16-05-18 16:11
   
잘봤습니다. 신선하군요
어이상실 16-05-18 16:49
   
아이폰으로 예를 들어서, 중국에서 최종 조립된 아이폰이 반드시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만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비중이 중국 소비시장으로도 다시 가는 거 아닌가요? 만약,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 중국 주 소비층의 구매력 상승속도가 저하되고, 그러다보면 아이폰 소비를 줄일테고, 이에 따라 줄어든 매출에 영향을 받아, 다음 시즌 때, 애플은 생산량을 낮추고, 결국 한국, 독일, 대만 등 부품을 공급하는 나라들의 수출량은 줄어들게 되는 게 아닐까요? 그런데, 막상 실제 통계를 보면 또 이러한 과정과는 상관이 없긴 하네요. 제가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중에, 중국의 1인당 gdp가 1만 불 넘어가면 그 때부터는 중국의 경제성황과 한국의 무역수지가 실질적인 상관관계를 보일까요?
     
현시창 16-05-18 17:06
   
아이폰의 중국매출비중은 20%정도입니다. 상당한 비중이긴한데, 여전히 절대적인 매출은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들어선 중국매출이 급격히 하락한 상황이기도 하고요. 이미 애플의 판매하락에 따른 수치적 반영은 2015년 4분기에 반영된 상태입니다.

아울러 중국의 1인당 GDP가 올라감에 따라 소비재 수출 비중이 높아지곤 있는데, 여전히 게걸음 수준에 불과합니다. 2.4%가 3.5~3.8%를 왔다갔다하는 수준으로 발달했습니다. 중국의 1인당 GDP가 거의 3배 성장하는 동안 소비재비중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죠. 즉, 중국경제의 성장과 소비시장의 성장은 별개로 판단해도 좋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중국경제의 성장은 미국을 능가할 정도의 엄청난 부채를 끌어당겨 돈지랄로 쌓아올렸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근 50년간 쌓아온 부채의 양을 중국은 단 10년만에 따라잡았죠.)

이유는 간단한데, 여전히 중국의 소비시장이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소비비중은 35%수준인데, 이건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고 만날 큰 일이라고 떠드는 우리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한국은 54%)

현재 중국의 1인당 GDP가 6500달러 수준까지 성장했는데도 이런 상태라면. 중국이 1만 달러를 찍더라도 현재와 큰 변화는 없을 겁니다. 만일 중국의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한느 비중이 정상범주로 돌아온다고 치면 대규모의 사회변혁이 필요한데, 이리 되면 중국의 고속성장 역시 멈추게 됩니다.(94~2000년에 걸친 엄청난 사회구조변화기를 거친 한국이 이 시기 미화기준 GDP성장이 거의 멈추다시피 했었죠.)

따라서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범위의 시공간 범위에선 중국시장의 질적변화나 획기적인 양상 변화는 바라기 힘듭니다. 즉, 여전히 핵심시장은 기존 선진시장이라는 것이고. 실제 통계도 그러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경기의 부침에 따라 우리 수출과 경제성장률이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죠.(중국의 움직임과는 거의 별개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런 움직임을 알면서도 중국, 중국 나발을 부는 일부전문가들의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대개 서민과 개미투자가들의 뒤통수를 후리던 사기꾼 혹은 관변경제인 들이 대다수입니다.)
          
어이상실 16-05-18 17:16
   
오호! 그렇군요. 몇 가지 더 질문 드릴게요~ (경제학 박사이신 거 같아서ㅎㅎ)

Q1) 말씀하신 소비비중이라 함은, 한 국가에서 생산된 총량 중에서 소비재로 소비되는 비중을 말하는 건가요?

Q2) 언급하신 대규모의 사회변혁은, 대표적인 예로, 민주주의 사회로의 전환과 같은 수준의 변화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Q3) 중국 경제 버블 붕괴 설이 심심찮게 흘러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예측하시나요?
          
어이상실 16-05-18 17:18
   
+ 아, 추가로... 보통 선진시장에서 차지하는 소비비중은 몇 %인가요?

개발도상국, 후진국 등에서는 30%대에 보통 머물러있나요?
               
현시창 16-05-18 17:54
   
1> [GDP = 소비지출 + 투자지출 + 정부지출 + 순수출] 따라서 소비비중이란 곧 가계의 소비지출을 뜻합니다.

2> 94년까지 한국경제는 짜장면 가격까지 정부가 정해주는 통제경제였습니다. 중국도 이건 마찬가지죠. 이걸 금융실명제 도입으로 투명성 개혁을 하고, 외환거래를 자율화하고, 금융시장 가이드라인을 정해주고 정부가 시장개입을 지양하는 개혁을 했습니다.

이러한 경제 투명성과 효율성과 시장자율성을 추구하는 정책 없이는 민간소비시장의 성장도 없고, 중산층의 질적성장도 바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책은 곧 정치역시 고도의 투명성과 민주적 특질을 가지도록 개조해야 가능하지요.

3> 중국정부의 재정동원여력이 바닥나는 순간이 곧 버블이 붕괴되는 시기입니다. 현재까지 중국은 공기업 부채를 정리하고, 지방자치정부 부채를 소각하는등 버블꺼트리기 밑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미 실질적인 정부의 부채가 미국마저 능가한 상황이므로 버블붕괴 이후의 상황이 암담한 상황이라 여전히 시간을 질질 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GDP대비 부채비중이 미국마저 능가한 상황이라, 중국정부로서도 더 이상 버블을 붙잡고 있을 여력은 없습니다.(버블을 키운 것도 민간경제가 아니라, 중국정부가 주도했으므로) 따라서 언젠간 터질 겁니다. 그리고 그 시기를 늦추려고 엄청난 속도로 미국채를 허물어 썼던 중국이 작년 11월 처음으로 미국채를 매수하며 환율정책을 통해 수출로 자국경제를 부양하려 들고 있습니다. 이걸 두고 트럼프나 힐러리나 둘 모두 중국을 벼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4> 세계최대의 소비시장인 미국은 독보적인 소비국으로 소비비중이 70%를 넘습니다. 보통 성숙한 선진시장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65%내외. 선진국중에서도 일본과 독일같이 수출주도 경제국들은 약 54~56%수준으로 한국과 엇비슷합니다.

개발도상국들은 대개 평균적으로 보아 60%내외입니다.

P.S

경제전문가 아닙니다.
                    
어이상실 16-05-18 18:15
   
아하! 그렇군요ㅎㅎ 죄송한데, 정말 마지막 질문이요ㅠ

Q1) 대만도 그럼 같은 이치이가요? 아니면, 대만은 정말 중국 경제에 종속되어있다고 보는 것이 사실상 맞는 건가요?

Q2) 소비재가 아닌, 자본재, 중간재의 경우도 중국 경제성장률과는 크게 상관없는 건가요? 혹은 중국에 상당히 의존적인 수준은 아닌건가요?
말씀하신대로, 대중국 수출 자본재 및 중간재 중에서 50%가량을 제외한 나머지 50%정도 중 상당부분이 중국 기업으로 수출되는 거라면, 이 부분에서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중국 경제가 더욱 더 악화되서 거래선에 있는 중국기업이 큰 경영위기를 맞거나 도산된다면요...
                         
현시창 16-05-18 18:39
   
1> 대만은 대놓고 중국경제에 종속된 상황입니다. 모든 지표가 중국과 같이 등락을 치고 있죠. 그것도 더 극단적으로...

2> 자본재와 중간재의 정의를 살펴보세요.

3> 중국수출에서 외자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67%정도인데, 과연 중국으로 향하는 수출 50%가 중국기업으로 향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일반적인 확률공식으로 대충 계산해도 30%를 밑돌텐데. 더구나 그 중간재가 아이폰의 경우처럼 중국에서 소비될 가망이 없죠. 우선 부가가치기준 무역수지 도표를 보세요...
                         
어이상실 16-05-18 18:53
   
그렇군요!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여러 경제 용어에 대해서 좀 더 정리해 보아야겠네요^^
진보정신 16-05-18 16:50
   
글이 그닥 공감은 안됨
     
현시창 16-05-18 16:54
   
평소에 하고 다니는 말씀으로 미루어보아 그냥 무시하겠습니다. 그리고 [진보]란 단어에 먹칠하지 마세요. 아주 한심해죽겠으니까.
     
어이상실 16-05-18 16:57
   
공감이 안되시는 근거 혹은 이유가 있나요?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이 주제에 조금 관심이 있어서요)
행화촌 16-05-18 17:00
   
찌질이 말은 무시하시고, 좋은 자료 , 정독했습니다.  저도 평소 중국경제에 종속된 한국경제라는 식의  기사에 의구심을 많이 느꼈는데  좋은 글을 읽은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현시창 16-05-18 17:11
   
이런 측면외에도 꽤 흥미로운 통계가 많습니다.
중국의 무역통계와 본원통화량만 보아도 중국이 발표하는 GDP성장률이 상당히 허황된 수치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누가봐도 가라질로 만들어낸 관치 GDP통계를 가지고 실물경제를 엮어 위기론을 만들어내는 일부 경제인과 기자들을 유심히 눈여겨 봐주세요. 그네들 과거 행태를 보면 아주 놀라운 기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헤밍 16-05-18 17:01
   
잘 봤습니다.
옵하거기헉 16-05-20 03:49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