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11시경 우리집은 아기때문에 일찍 잠들었음.
한밤중 아파트 인터폰이 울림 잠결에 귀찮아 가만 있으니 3번이나 울려서 대문을 나가보니
중학생 아이와 아버지가 와있음. 아이가 " ** 있나요?" 그래서그애가 누군데 하니 옆집 인터폰을 누름.
한밤중에 매너없는 행동에 뭐라고 하려 했으나 아내도 말리고 그애 아버지 포스도 죽일듯 처다봐서
그냥 넘어감. 잠시후 아파트 3개동이 "ㄷ"자 형태라 어떤 아이가 끌려가면서 비명지르는 소리가 크게 울림
아까 중학생 아버지가 "너가 얘 가방뒤졌어?" 너죽고싶냐? 너담배 피는 나쁜놈이지? 하면 애를 윽박지름.
자기애 괴롭혔다고 22층 아파트 1층부터 한층씩 벨다누르면 찾아냄. 신기한건 끌려가는애 부모는 보이지
않고 애는 공포에 질려 수백명 아파트 주민이 듣는와중에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음. 경찰서 가자고 다그치자
빌면서 다신안그러겠다고 하는 아이의 소리를 마지막으로 끝났지만, 자기애 괴롭혔다고 한밤에 아파트 벨
다누르면 찾아내서 혼쭐내는 그아버지도 과연 자식을 위한 행동인지? 나도 마찬가지만 누구하나 나서지 않는 세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