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뜻 없이 하신 말씀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비유가 너무나도 안좋군요.
주권을 포기하신단 비유세요. 절대로 어떤 경우에도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돼는 일.
이런 비유를 어떻게..
중국 일본 러시아가 뭐 어쩌라고요. 우리는 우리의 길이 있고, 우리끼리 가면 됨.
추가로 일본애들이 자학할 때 쓰는 비유가 일본은 미국의 51번째주다. 입니다.
헤루조센이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뉘앙스라고 보시면 되요.
종나 굴욕적으로 미국님 말씀에 따를 때, 쟈들이 하는 표현입니다.
미국이 왜 환영을??? 당장 우리가 쓰는 어마어마한 국방비 부담이 미국측에 전가된다는 얘기인데, 꼭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미국에 왜??? 그거 말고도 문제가 한두가지겠음??? 그냥 현재처럼 전략적 동맹(또는 이용관계)이 서로 속 편할텐테 미국이 도대체 왜 그래야만 할까요??? 우리는 또 왜 그래야만 할까요???
그 중요한 유럽과 중동의 주요 요충지들에서 미군을 철수시키면서 인적/물적으로 국방비 소요를 어떻게든 줄이려 하는 현재의 미국이 싫어할 이유가 없다구요??? 동맹국 만들어 두고 스스로 피땀 흘려 지키게 만들고, 슬쩍 숟가락 얹는 게 비용 면에서 가장 효율적이지 않겠음??? 미국인들의 세금이 올라갈 일을 미국이 미쳤다고 좋아라 합니까??? 너무 단순하게 세상 보시는 거 아닙니까???
우리 인구가 미국의 1/6인데, 자원 하나 없는 땅에 사는 5천만 인구를 받아들이면 미국경제가 받게 될 충격, 그 5천만에 대한 복지비 증가(우리는 조만간 복지비 부담이 전세계에서 손꼽히게 될 초고령 사회로 이행하고 있음), 주요 적성국과 국경을 접해서 온전히 미국이 짊어지게 될 국방비 부담... 내가 미국인이라도 좋아할 이유는 절대 없는데요???
세상만사 상대적인 거 아닙니까? 우리가 비록 선진국 반열이지만, 어찌 되었든 미국이 국민소득이든 뭐든 우리보다 한참 높은 게 사실인데, 그걸 희생하며 우리를 받아들일 거라고 봄??? 자기들이 낸 세금을 뜬금없이 한국 노인들에게 투입하느라고 미국인 전체가 받게 될 연금이나 국가지원금이 줄어든다 하면 좋아할 미국인 있겠음???
예를 들어 대만이 아주 못 사는 동네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통합시킨다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과연 좋아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