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6년 6월11일 춘천 102 출신인데
훈련소 마치고 자대를 양구 지나서 고방산 ㅡ,.ㅡ;; 골짜기 민통선 지나고
훈련소에서 호랭이 마크단 멋진 분들이 수색중대 착출 왔길래 지원해서 수색대
가보니 GP 고립된 섬 ㅡ,.ㅡ;;근데 그거도 어색하고 적응 않되고 하는데
무장공비 님들이 잠수함 타고 넘어옴 .......진돗개 1발령
그렇게 잠도 못자고 근무서는데 후방 GOP쪽에서 수류탄 터지는 소리와 케이2 점사로 쏘는 소리
뭐여 ? 나머지 공비 우리섹타로 들어온겨 .....엄청난 긴장감이 돌고 도는 상황속에 5시간정도 지나니 상황전파
우리 후방 GOP 섹타에서 이등병이 GOP 근무마치고 복귀해서 취사장에 수류탄 1발 투척
내무반으로 와서 케이투 점사로 무차별 사격 ...후 도주
가봐야 갈곳도 없는 산속 ....결국에는 잡혔다는데 난사한 이유는 여자친구가 임신했는데 휴가좀 보내 달라고
그것도 이등병이 나보다 1주 선임기수 .....사회에서 반건달 정도 했었나본데 소초장이 근무투입하는 놈을 하이바 쓴상태로
머리한대 쥐어박았는데 그걸 앙심을 품고 ........
그러고 보면 저때 일이 많았네요 저희 백두산에서 정찰대에서 이등병 일병 건물 위에서 실탄가지고
부대 병력들과 실탄 대치 한적도 있고 그때도 2명인가 죽고 그리고 저희 는 정찰대 해체 ...
지피에서 매번 보천보 전자악단 노래 외우다 시피 듣고 .....
전방 시야 확보한다고 나무가지 절단하러 나갔다가 노후된철책에 꼬여있던 지뢰 터져 죽고 ..
단가로 시체 날르던 모습보고 멍했던 기억
여러분들 군생활은 어땠나요 제 군생활에는 같이 생활하던 선임병 2명이 죽는 모습을 눈으로 본것 ..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