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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7 23:44
곡성(스포일러 일절언급없음)
 글쓴이 : 목요출생
조회 : 955  

흐름이나 인물관련 주제를 언급하면 민감할수있는 영화라 조심하게 후기적어봅니다.

예매율 1위라 오늘 보고왔는데, 뭐랄까... 제가 이런 장르의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이런 좀 호불호가 많이 갈릴만한 영화더군요. 개인적으로 평을 해보자면 상상~하하 중에

중하 정도급이었습니다. 다음에 같은 감독 작품이 나온다면 피해갈만한 작품이었던것 같습니다.

보는 내내 나갈려고 마음먹은 게 10번도 넘은것 같은데(같은 보던 가족은 3번정도 저한테 나가자고 하다가 도저히 못참겠다고 하면서 중간에 나갔습니다), 나중에 '중요부분이 나중에 나오는데 그거 안보고왔냐'라는 소리 들을까봐 꾹 참고 계속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핵심부분 빼면 유투브에 길에서 지나가는 고양이 찍은영상이 더 재밌을거라고 느껴질 정도였는데 제가 이런종류의 영화를 심도있게 보질않아서 그런건지 모르겠네요.(개인 평은 영화의 포인트부분 제거하면 하하,하지만 포인트 부분때문에 중하)

아무튼 혹시나 곡성보러 가실분있으면 인내를 가지고 영화를 끝가지 보고나오시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이미 보신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지 궁금하네요.. 저만 재미없던건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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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딩 16-05-17 23:46
   
단순히 표면적으로 B급스러운 오컬트물이다 라고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고, 계속 주어지는 단서와 현실 직시 좀 꼬아서 생각해보면 상당히 재밋는 영화가 될수도 있죠. 안보면 피해가십쇼
     
jap.. 16-05-18 00:25
   
사실 꼬인 부분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마지막까지 선악의 구분을 관객에게 노출시켜 주지 않았을뿐이죠. 그저 선악의 개념으로만 보면 사실 꼰것도 그닥 없고 보이는게 전부인 영화죠. 간단하게 보면 간단하고 복잡하게 보면 복잡한 그런영화인듯.
jap.. 16-05-18 00:22
   
곡성관련해서는 저도 글을 좀 썼는데 호불호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중하, 하하 라는 말에 대해선 공감하기가
힘드네요 물론뭐 개취 존중합니다. 곡성보다 우뢰매를 더 재미있게 볼수도 있는거니까요.
갠적으론 요즘 한국영화 마블영화보다 훨씬 재밌게봤습니다.
     
jap.. 16-05-18 00:24
   
근데 나홍진 감독작품인지 모르고 가셨나봐요. 이감독을 피해가신다고 말씀하시는거 보니 말입니다.
그럼 전작인 추격자,황해도 재미없게 보셨거나 아니면 안보셨겠네요.
          
라콜카코 16-05-18 00:27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대표적인 영알못 후기 ....
               
목요출생 16-05-18 00:53
   
그런가요 전 그냥 황산벌 같은 영화가 최고인것같습니다.
          
목요출생 16-05-18 00:27
   
사전지식없이 극장에서 가장빠른 거 잡아서봤습니다. 거론하신 두 작품 모두 보지못했구요.
기회 될 때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jap.. 16-05-18 00:43
   
추격자를 아직 안보셨다니 정말 좋으시겠어요 ㅠㅠ 전 이미 봐서 ;;;
     
목요출생 16-05-18 00:31
   
제가 봤던 영화중 비슷한게 뭐 있나 생각해봤는데, 라이프 오브 파이 그리고 셔터아일랜드가 생각나더군요. 두 작품모두 재밌게봤는데, 깊이있게 보질않아서 그런건지, 정말 영알못이라 그런건지 개인적으론 좋게 말해주기 힘든 작품이었습니다. 스릴러라 생각했는데 오컬트물이라 그런가...
          
jap.. 16-05-18 00:41
   
라이프오브 파이가 비슷하게 느껴졌다면 독특하신 분인듯...
셔터아일랜드를 재밌게 봤는데 곡성은 별로라는 것도 좀 특이하신것 같아요.
장르영향인가...
그리고 곡성은 케릭터에 따라서 장르가 바뀐다고 보는게 맞을듯싶어요.
종구,일광은 스릴러에 가깝고 외지인은 오컬트에 가깝고 무명은 호러에 가깝죠.
왜구척살 16-05-18 01:06
   
전 오래전에..
폰부스란 영화를 참 잼있게 봤는데..
이 영화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영화 끝나고 나니 거의 반이 나갔더라고요 ㅋ

이것보다 덜한 브래드피트의 세븐도 그랬죠..
양동재떨이 16-05-18 01:24
   
전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본영화중에 꼽을정도로 잘찍은 영화라고 생각 합니다.뭐 사람 마다 취향도 다르고 철학도 다르니 싫은분에게 이영화 대단 하다 할수는 없는거겠죠
그런데셔터 아일랜드를 좋아하시면 곡성도관찮을듯 하게 보여지는데 의외군요 흠
오컬트적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셔터나 곡성이나 심리 스릴러 성향이라..
아무거나 16-05-18 10:00
   
생각할 것들이 적당히 있는 영화가 저는 좋더라구요.
배경 지식 전혀 없이 봤는데 중간에 한번 살짝 지루해지던 부분 빼고는 제게는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번개씬에서 진지함이 많이 떨어져서 공포감이 많이 줄었지만 그 덕에 스토리나 관계에 대해 집중해 볼 수 있었죠.

구성이 중의적일 수 있으나 탄탄하게 되어있어서 이런 저런 장치의 의미를 맞추어가는 재미가 있었달까요.
구름위하늘 16-05-18 11:52
   
이런 영화를 가족과 같이 보셨다니,
가족영화라는 농담과 15세 이상 관람가라는 말도 안되는 판정을 받았지만
이 영화는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나 성인 혼자서 봐야 하는 영화 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가족 분 때문에 영화에 집중할 수 없던 분위기 탓이 아닐까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살인의추억 보다는 약하다는 느낌이지만 중하의 평가를 받을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어디까지나 평가는 주관적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