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라지만 특히 대우해양....
엉터리 회계 장부 조작도 문제지만 그 이유중 하나가 조선은 배를 수주하는 선주가 슈퍼갑
그래서 생긴 가장 큰 문제 2개를 꼽자면
1. 고유가 시절 해양 플랜트를 수주한 선주들이 지금은 석유가가 뚝 떨어지니 수주하기 싫어 배째!
선주가 슈퍼 갑인상황에 이런 진상 갑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니 돈이 들어올 턱이 없지요....
사실 85년도 석유 파동때도 비슷한 경우가 없지 않았는데 당시 오일쇼크 당시 유조선을을 만들고
마찬가지로 수주를 안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때는 고 정주영 회장님이 그래 그럼 우리가 쓰지 뭐 라는 마인드로 해서 우리나라 조선은
그상황에 위축되지 않았고 당시 일본은 구조조정하며 감축한 결과 우리나라가 조선 1위를 따라잡는
큰 시점이 되었습니다.
해결점중 하나가 우리나라 안에서도 저거 우리가 쓰지 뭐 라고 할 분들이 있으면 하는건데....
요즘 일본이 동해에서 석유 찾는 다는데 이것들 싹 다 가져다 동해 석유 캐내버렸으면 좋겠네요
이거 일본이 요전에2-3조 적자난 해양 플랜트가 2대나 있다던데, 설마...
2. 고부가가치 배와 플랜트를 수주하지만 아직도 중요 기술들은 해외에서 설계를 의탁하는 기술부족 현상
위에도 이야기 했다시피 이건 선주가 슈퍼 갑 인 상황이라서 진짜 진상 선주들은 진수식을 하고도
그러니까 이건 이렇게 저렇게 하며 설계 변경을 요구해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 (다시 도크로?!!)
배한척 설계 하는데 1년도 걸린다는 걸 감안하면 돈이... 더구나 진수하면 계속 배는 엔진 돌려야 하고
뭐 전체 설계가 아니니 많이 안걸린다고 해도 해외에 다시 또 돈주고 부탁 하는 경우가 생기니...
특히 속내가 아 몰라 배째! 안받아! 이러는 걸 돌력서 자꾸 변경하다 나중에 가서 실컷 변경 해 고치고
안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지금 해양 플랜트가 딱 이런 케이스가 아닌가도 생각됩니다...
특히 해양 플랜트는 대부분이 서양에 설계 의뢰를 하는거라 그럼 말그대로 적자 누적이 계속 나올 상황
최고 중요 해결책은 우리나라도 기술 경쟁력을 길러 직접 설계 하는 수준까지 가야 한다는 거죠
현재 해양 플랜트는 말그대로 설계도 대로 조립을 하는 수준이니까요...
뭐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 다시 조선이 호황일 때 중국한테 뒤질 일은 없을 겁니다.
휴 진짜 조선 걱정이에요... 구조조정하면 예전에 일본과 우리나라 꼴이 되는거 아닌가 걱정입니다.
현재 중국이 만드는게 벌크선들이라고 하지만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지원과 그리고 "우리가 쓰지 뭐"
라는 마인드로 자신들이 배를 만들어 쓰고 있으니까요....
구조 조정하면 그만큼 내수도 줄테고 말이죠...
아니 이미 많이 죽었나... 애초에 대우해양은 거기에 거짓회계까지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