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달고선 싸그리 없애버림. 모포도 내가 개고 개인장구는 다 내가 정비하고 심지어 쓰래빠도 비급쓰고 침낭에 이름도 안 쓰고..... 다만 그렇게 풀어준 두달 뒤 씻으러 가려는데 쓰레빠가 곰팡이 피고 다 떨어진게 내 앞에 있어서 웃으며 한달 후임이던 견장에게 보여주니 그날부로 견장이하 병장까지 집합. 참. 난 다 풀어 줬는데 어이가 없었죠.
기상나팔 소리는 행복의 꿈같은 소리.
야간 산악행군하고 새벽에 몸이 천근만근인 상태에서 일어나 군장챙겨서 다시 산악행군.
임시비행장까지 갔더니 123구형 수송기.거기 타서 하네스 묶었더니 한쪽 프로펠러에서 윤활유줄줄 새면서
프로팰러 멈춤. 그거 수리할때까지 1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올라가 하늘에서 강하.
어차피 한번죽지 두번죽냐? 아직도 그런 군대 존재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