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것은 사실임
비슷한 레벨의 국내 브랜드들 이를테면 베이직하우스나 지오다노랑 비교해봐도 원단의 질은 유니클로가 젤 좋아요
단 디자인은 확실히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함
정말 전형적인 spa디자인이라...심플의 끝을 달리기 때문에...조금이라도 개성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악몽같은 디자인임
그리고 유니클로의 가장 큰 문제는 국내 고객들을 호갱취급하는 가격정책과 태도임..
가격도 유니클로가 판매되는 나라들중에 최상위권으로 비싸게 책정되는데다...
일전에 코리아 그랜드 세일 사태에서 보여지듯(평소때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팔아놓고 코리아 그랜드세일이라고 판매)...국내 고객을 호갱취급 하는 태도는 명불허전임
유니클로 초반엔 엄청 쌌습니다. 그리고 회사 로고가 다 숨어 있었습니다. 뭐 예전 언더우드 처럼 가슴팍에 큼지막하게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면 체면 중시하는 우리나라에서 저리 커지지도 않았을 겁니다. 한마디로 싸구려치곤 원단 디자인 괜찮고 로고도 숨어 있으니 편안히 입기 좋았죵~ 그렇다고 지금 유니클로가 싸구려가 이니라는 건 아닙니다.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죠 ㅎ
한 10~15년 전쯤에 우리나라도 캐주얼, 베이직한 브랜드들 넘쳐났는데
지금 전부 위축되고 제대로 온, 오프라인 매장 운영하고..
상시 50~90% 세일 하지 않고도 제품 잘팔리는 브랜드가
제가 느끼기에는 그나마 지오다노 밖에 없네요.
그 사이에 유니클로가 제대로 치고 올라왔죠.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스파오? 이건 제가 모르는거보니 그리 오래되진 않은
브랜드인듯..
베이직한 아이템이 잘 나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내셔널 중저가 브랜드들이 너무 트렌드를 쫒을때
유니클로의 등장이 가뭄의 단비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유니클로 이전에는 수도권,광역권에서는 폴로, 지방에서는 빈폴 아니면 베이직 캐쥬얼 아이템을 모두 갖춘 매장이 드물었어요.
그리고 후리스나 히트텍 같은 기능성 소재 옷들도 유니클로 때문에 대중화가 된 거구요.
솔직히 저는 유니클로의 컨셉이나 전개 방향이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샴브레이 셔츠나 빈티지 치노, 셀비지데님 같은 아이템은 가격대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요즘에는 일본 본토하고 비교해서 가격이 납득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 세일 외에는 거들떠도 안보지만. 솔직히 팔릴만 하니까 팔린다고 생각합니다. 가볍게 사입기 좋은옷들이죠. '무인양품' 도 괜찮은 브랜드구요. 저는 솔직히 의류 관련해서는 일본 쪽 의류를 좀 많이 좋아하는 편입니다.
유니클로의 디자인은 일본인체형을 기준으로 하기에 어깨가 좁고 길이가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브랜드 수준으로 보면 중저가 지향이므로 원산지인 일본에서도 고등학생애들 정도가 사입는 싸구려 옷입니다.
실제로 같은 디자인이라도 일본보다 한국이 더 비쌉니다.원단은 일본 내수용 보다는 더 싸구려를 사용하고요.
유니클로 자체 공장 없어요. 대부분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에서 하청 생산합니다.
일본 유통 유니클로는 한국유통제품과 전혀 다른 원단소재,자재 그리고 품질관리가 됩니다.전혀 다른 오더로 분류되어 작업됩니다.
봉제공임도 일본 것이 더 비쌉니다. 그런데 유통가격은 한국이 더 비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