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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22 01:06
세종대왕에 대해서 좀 궁금한게 있습니다...국사 잘아시는 분이 좀 알려주세요.
 글쓴이 : 에치고의용
조회 : 1,457  

세종대왕에 대해서 좀 궁금한게 있습니다...국사 잘아시는 분이 좀 알려주세요.


세종대왕이 호색가였다는 이야기를 가끔 접합니다만...이 부분이 좀 석연치가 않아서요.

무슨 이유로 이런 야그가 나왔는지를 잘 모르겠거든요.

일단 조선시대에 왕이면 마음먹으면 여자 걱정을 할필요는 없었을 것이라고 보고요.

뭐 왕 뿐만 아니라 대군이라던지 아니면 잘나가는 권신 정도만 되도 여자가 없어서 욕구를

해소 못할 일은 없다고 보거든요.,


다만, 같은 왕이라 할지라도 성욕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편차가 중요하죠.

제가 알기로는 세조가 역대 왕들중에서 비교적 여색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알고 있고요.

역사적 인물 중에 연산군이라던가 삼국지의 조조라던가 전한 초기의 중산정왕 유승 ...

이런 사람들은 확실히 호색한이었다라는게 역사적 기록과 에피소드를 통해 알수가 있잖아요.

근데 세종대왕도 호색가였다는 어떤 일화가 있는건가요?


아니면 세종대왕이 실제로 후궁을 여럿 들였던가요?

혹자는 세종대왕이 자식이 많았기에 호색하였다는 근거로 볼 수 있다고도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세종대왕이 자식은 많아도 정궁인 소헌왕후 심씨가 엄청나게 많은 숫자의

왕자와 공주를 생산한 걸로 알고 있고, 이는 즉,한 여자한테 많이 편중되었으니 호색의

근거로 보기엔 미약하다고 생각되ㄱ기도 하고요;;


정말 잘 몰라서 궁금해서 그러는데 세종대왕이 호색가였다는 어떤 일화라던가 데이터가

있는건가요? 궁금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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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포스 16-03-22 01:08
   
첨 듣는 소리임 ㅎㅎ;; 호색가 라니...
겨리 16-03-22 01:08
   
왕보고 호색가라고 하는건 넌센스죠. 전략적 후궁을 위해서 자기딸들을 바치는 사람들이 넘치는데..
아방궁정도 만들어서 쓸대없는 몇백명의 기녀들을 두는것도 아니고..
     
에치고의용 16-03-22 01:11
   
뭐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걸로 평가를 해야겠죠..예를 들어 조선의 역대왕들이 후궁을 10명 정도 들이는게 평균인데 세종대왕만 30명 들였다 이러면 뭐..어느 정도 유추를 가능케 하는 근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문제는 그런 사실이 있냐 이거죠;;제가 궁금한게 그 부분입니다 ㅎㅎ
          
겨리 16-03-22 01:16
   
세종대왕이 태종 다음의 왕인거도 생각해야되요. 왕권이 가장 높았던 시기중 하나잖아요.
               
저럴리가 16-03-22 08:04
   
세종은 후궁 5명이 답니다.
태조는 후궁 1명으로 가장 적었고, 태종이 가장 많은 11명이에요.

왕권이 가장 높은 시기는 태종 대이고, 세종 대에는 의정부서사제로 신권과의 조화가 가장 잘 이루어진 것이 유명하지요.
물론 세종 원년이 왕권 가장 강합니다. 태종이 버젓이 살아 있으면서 대마도 점거했거든요.
그래서 세종 대에 했던 대마도 점거는 태종의 치적으로 평가합니다.
태종이 이제 좀 놀겠다고 셋째 아들에게 왕위 내려준..;;;
                    
에치고의용 16-03-22 09:36
   
고작 5명이면..호색한은 커녕;;
쿨럭;;

역시 근거없는 중상모략이었네요..
     
에치고의용 16-03-22 01:11
   
말씀하신대로 아방궁 같이 쓸데없이 징하게 크게 놀면 그것도 하나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고요.
서클포스 16-03-22 01:12
   
정신병자 모인곳 애들 떠드는 소리는 그냥 무시하는게 정답임..
아뒤도업네 16-03-22 01:14
   
무슨 연산군마냥 흥청이라는 기관하나세우고 여자 수백명씩 돌려 놀아난것도 아니고, 규정에 있는 처첩 수에 맞춰 후대를 양성한건데 이걸 호색한이라고 보는게 우스운거죠.
세종대왕은 적장자(소헌왕후 심씨 소생) 8명에 3명의 빈들한테서 아들 10명을 보셨습니다.
아들을 총 18명 보셨습니다.
후궁은 7명을 두셨더군요.
     
에치고의용 16-03-22 01:15
   
네...제가 보기에도 소헌왕후 심씨가 대군을 무려 8명이나 낳은걸로 볼 때
오히려 세종대왕은 그 시대의 그것도 왕치고는 보기드문 애처가 내지는 일편단심형
남편이라고 보는 쪽이 오히려 더 타당해 보여서요.
          
아뒤도업네 16-03-22 01:17
   
한편으로는 소헌왕후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었겠죠. 장인부터 시작해서 처가댁이 완전 박살나버리는것을 지켜볼수밖에 없었으니...그나마 중전자리는 어떻게해서든 지켜줬지만 (심씨가문 완전 박살날때 그때도 소헌왕후가 임신중이었다더군요;;;)
               
에치고의용 16-03-22 01:18
   
네..그럴 수도 있겠네요...ㅠㅠ
그노스 16-03-22 01:37
   
유교적, 제왕적 사고 방식에 맞춰 효를 위해 후사를 든든히 하기 위해 후궁을 많이 들이지요.
세종대왕도 거기에 충실하셨던 걸로 압니다.
실제로 세종대왕 이후로 왕실이 번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룬희 16-03-22 02:46
   
욕하실지도 모르지만 그럴 가능성도 있어요.

평소 고기를 무척 사랑하셨던 것으로 보아.

육류 섭취는 테스토스테론과 관계가 있으니까요. 물론 성욕과도 관계가 있고요.

그러나, 성욕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으니. 단정하긴 힘들겠죠.

결정적으로 운동을 싫어 하셨으니. 아닐 가능성도 배제 할순 없겠군요.

그게 참 결정적인 건데.
     
에치고의용 16-03-22 09:37
   
흠...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