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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21 19:32
영화나 소설 등에 나온 프로포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글쓴이 : 에치고의용
조회 : 578  

은하영웅전설의 대목입니다.

자유혹성동맹국 원수 양 웬리가 자신의 부관인 프레데리카 그린힐 소령에게 프로포즈하는 대목이 참

멋집니다.

전장에서 허벌나게 날리는 천재 지휘관, 현역 군인 중 최고 계급인 원수(별 다섯개)가 소령 앞에서

당황해서 말을 잘 못하는 이 장면이 참 재미집니다.



「소령…아니, 미스 그린힐, 아니,・・프레데리카, 이 전쟁이 끝나면・・・
「나는 귀관보다 7살이나 연상이고, 뭐랄까, 그.. 생활인으로서 부족한 부분이 있고, 그외에도 결점투성이이고, 여러가지로 볼 때 이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있을지 어떨지 의문스럽네만..,  상당히 지위를 이용하고 있는 듯 하기도 하고... 눈앞에 전투를 두고 있는 상황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불경스러운 일이기도 할 것이고..・・・
프레데리카의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하지만 말을 안하고 후회하기보다는 말하고 나서 후회하는 편이 좋아・・・아아., 곤란한 일이야., 아까부터 자신의 사정만 말하고 있군. . 요컨대 ・・・그러니깐 , 결혼해주었으면 해.」
이 프로포즈에 대한 답을 그녀는 얼마나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것일까.
「두 사람의 연금을 합치면 노후에도 먹고 사는데에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저의 부모님은 8살 차이셨습니다. 그걸 좀더 빨리 말씀드려야 했습니다. 게다가, ・・・아, 왜 그러십니까?뭔가 잘못됐습니까?」
심각하게 곤혹스러운 목소리를 내는 양 웬리.
・・・대답을 아직 듣지 못했네만…어떠한가?」
예스인지 노인지는 너무나도 명백했기에 그녀는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yes입니다, 각하,  네, 기꺼이・・・
양웬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 뭐랄까・・・뭐라 하면 좋을까・・・뭐라 해야할까・・・
결국 양은 아무 말도 못했다.
자유혹성동맹군 제 13함대로서의 최후의 전쟁
「버밀리온 성계 회전」의 개막까지 앞으로 13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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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 16-03-21 19:33
   
그리고 양 웬리는.......;;
     
에치고의용 16-03-21 19:35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