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 문법(?) 표현(?) 관련해서 궁금한게 하나 있습니다.
일전에 제가 거래처에 차를 몰고 가게 되었습니다. 거래처 사람과의 면담 다 끝내고 나서
회사로 복귀할라고 주차장 가서 다시 차를 몰고 나오는데 말이죠.
빌딩 주차장에서 나올 때 왜 주차권 제출하고 하는 거기 있잖아요. 보통 여직원이 한명
앉아서 돈받고 거슬러주고...
그런데..제가 거래처 담당자한테 받은 주차권을 냈습니다. 시간이 얼마 안되었고
주차권이 있어서 주차요금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인거죠. 이때에 그 여직원이
"그냥 가시면 되요."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이 좀 이상한 것 같아서 질문합니다.
그냥 가셔도 되요.(O)
그냥 가시면 되요.(X)
이거 아닌가요??;;; 제가 잘못알고 있는 걸 수도 있겠지만서도요.
이게 제가 굉장히 신경쓰는 이유가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면 ~됩니다. ~면 되요."라는 말을
엄청 많이 쓰더군요. 정확히 이 현상이 시작된 시점을 특정하기는 쉽지 않겠으나, 제가 명확히
인지하기 시작한 것은 2013년도 하반기부터입니다.
상당한 위화감을 느껴부렀죠.
돈을 안내고 그냥 가도 되는 상황이니깐.. 그냥 가셔도 되요.라고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자신은 없네요 ㅎㅎ 국어 잘 아시는 분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