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과거 인터뷰와 연설 다시 보고 틀린 부분 수정해서 재업합니다.-
트럼프 호탕해 보이지만 반드시 당한건 2배로 갚아주는 사람인데.. 어릴때부터 그랬음..
트럼프는 기업인이지만 원래 정치에 관심이 있었고 정치인에 대한 비판을 하던 사람이라 80년대에도 방송 출연하면 대통령 출마 생각 있냐는 질문을 받곤 했죠. 항상 대답은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이 하길 희망한다. 난 아니다. 이랬던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 나가겠다고 결심한게 트럼프가 오마바에게 공개 망신을 당한게 결정적 계기가 됐을거란 주장이 있습니다. 트럼프가 방송에서 오바마의 출생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적이 있거든요. 미국 대통령은 미국 출생자만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그거 때문에 오바마가 출생 증명서를 공개했구요.
그 일이 있은후 오마바가 연설하다 말고 2,3분간 트럼프 까면서 모욕한 적이 있는데 트럼프가 그 자리에 있었거든요. 수많은 사람이 있는 장소에서 면전에서 대통령에게 까인거죠. 이건희가 공개석상에서 대통령에게 까인다고 생각해보세요. 주변 사람들에게 비웃음 당하면서.. 그때 트럼프가 대통령이 돼서 오바마와 자기를 비웃은 사람들에게 되갚아 주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그 되갚아 준다는건 기존 정치인들이 못한걸 자기는 해내 보여주겠다는 의미이구요.
아무튼 트럼프는 원래 오바마나 그의 오바마 캐어나 중동, 중국 문제 대처 등등 경제/대외 정책을 반대하고비난해 왔는데 공개석상에서 그런 모욕을 당하고 오바마는 물론 그와 친한 힐러리 등을 더욱 싫어하게 되죠. 오바마와 친한 아베도 여기 포함됩니다. 더구나 아베는 미대선를 앞두고 힐러리 당선을 당연시하고 미국으로 기어가 힐러리에게 일본인 종특인 꼬리 흔들기를 시전했죠. 대선 캠페인 중에 한나라 수장이 후보를 만난다는건 사실상 지지선언이나 마찬가지였으니 일본에서도 크게 논란이 됐구요.
결국은 전문가들이나 언론 예상과 달리 트럼프가 미 대통령으로 당선 됐고 아베는 한마디로 좃된거죠. 결국 아베는 미국 정책에 끌려다니는 입장이 되고 트럼프가 일본 방문했을때 상전처럽 접대하고 잘 치지도 못하면서 트럼프가 좋아하는 골프장 가서 개인 궁극기인 뒹굴기까지 시전하는 애교를 보였는데 트럼프는 철저히 아베를 종처럼 대하죠. 일본 정계와 언론에서 아베는 트럼프 강아지라고 하는게 뜬금없이 나온게 아니고 이런 일련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에서 나온겁니다.
이번에 미국 가면 한번 더 크게 트럼프에게 까일겁니다. 아베 지지할 생각이 전혀 없죠. 그 반대로 해야 아베가 차기 총리에서 낙마할테니까요. 아베는 트럼프 지지가 있어야 사학재단 비리 등 본인이 처한 여러 곤경을 조금이라도 헷지할 수 있는데 트럼프가 본인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아직 감이 안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