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대학생..
사랑비 도입부에 음악다방에서 레코드를 돌리는 Dj가 나오고
작은 바구니에 담배 한개피를 동봉한 쪽지로 음악을 신청했으며
대학가요제는 젊은이들의 낭만을 노래했고
데모라지만 젊은이의 행동에 적극지지하는 수많은 어른들이 있었습니다.
새학기면 춘천가는 청량리광장에 옹기종기 기타를 들고있는
남녀대학생을 만나는게 당연했던 그 시대...
요즘의 젊은이들 어떤가요. 내가 모르는 것일까요.
아니면 건강한 청춘의 낭만이 더이상 사라져버린 것일까요.
같은 동갑임에도 대학생이라는 타이틀 하나만으로도 패션이나
사용하는 단어와 자기 주장이.. 그리고 행동이 달랐던 그 시대와..
알파벳조차 모르는 학생도 지방대에선 자주 볼수있다는 요즘의 대학과 청춘.
뉴스와 인터넷에 돌고도는 이 시대 젊은이란 ..
지성과 낭만은 모두 사라지고 섹스와 물질만능주의와 학자금융자만이 그들을 대표하는것은 아닌지...
사실.. 글재주가 없어서 어떻게 써야할지 잘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것 한가지만은 분명합니다.
지금 젊은이들의 모습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이 시대 어른들의 잘못이라고 말입니다.
그들을 그런 지경에 몰아넣은것은 다름아닌 우리 자신이죠.
잘못되었다 말하자니.. 내 잘못이고..
어떻게 살아야한다 말하자니.. 내 삶조차 초라해서 달리 해줄만한 말이 없군요.
저를 포함 지금 이 시대 부모라 불리우는 세대가 알고보면 낭만의 청춘을 보냈던 그 시대의 젊은이일텐데..
지금과 비교해보면 너무나 배부른.. 시대를 살았던 그때의 청년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것일까요?
누가 누구를 손가락질하며 잘못되었다 욕할 수 있는지....
부모가 자식에게 사회 생활 첫직장을 비정규로 시작하는 시스템의 사회를 자식들에게 준비했을때부터..
벌써 부모이길 포기한 것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