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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20 13:30
승리자들이 적당히 잘 조화롭게 살도록 사회를 적절히 어느정도 맞춰놨으면 되는거죠
 글쓴이 : NightEast
조회 : 243  

결국 밑에서 '노오오력'으로 치고 올라와 '결실'을 보는게 두려워서
졸라게 밑으로 쪼아대면서요 ㅋㅋ
뭐 이해는 해요
돈이 돈만드는 수준이 되고, 편하게 즐기면서 떵떵거리면서, 자식들 별 고생안시키고 날개달아주고 싶은 마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겠죠

근대 적당히, 적정선이란게 있잖아요
소형차 몰면서 주말에 축구나 게임이나 (혹은 그정도 소비수준의 여가활동) 하면서 살아도 만족하며 살아갈 사람들이 대부분 소시민입니다. 물론 금전적성공에 대한 열망이 있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대부분은 자기 수준에서 안정을 찾고 소소히 즐기며 살줄 알아요

근대 그거조차 지금 아예 성립이 안되고, 흔들리게 됐으니 문제인거죠

적당히 좀, 다들 일 열심히 하고 살면 그럭저럭은 살만하게 판을 좀 짜세요~ 경쟁에서 이겨서 기득권수준으로 올라가신 승리자분들님아

피라미드 밑둥이 무너지면, 님들이 내려가서 그 밑둥 메워야해요 ㅎ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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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의법칙 16-03-20 13:34
   
이민가는건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민가서 한국에 빨대좀 안꽂았으면 좋겠네요.
     
NightEast 16-03-20 13:42
   
이민옹호자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이게 단순히 이민 가고싶다는 핑계소리로 보이시는지;;
이민 소리나오는건 걍 개개인이 현재 문제에 대한 개인의 처신으로 여기는 최종단계 결론인거고 (아주 허무맹랑한 결론이라 개인적으로 여기지만)
전 그 원인이 되는 우리사회의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말하는거죠
          
관성의법칙 16-03-20 13:47
   
님 이민 옹호자라 생각해서 이런말 하는게 아니라 이 말은 진짜 제 진심입니다.

이민 가고싶은 사람 가는거 말릴 생각도 없고,
다만 한국에 빨때 꽂아서 한국세금 충내면서 한국욕이나 하는 사람만 되지 말기를 바랄뿐임..
               
NightEast 16-03-20 13:50
   
아 아래 글이랑 이어지는걸로 아시는줄알고 제가 좀 오버함요 죄송요 ㅎㅎ;;

재외교포라도 재대로된 절차로 입국해서 거주하며 의무를 이행하는 사람들은 각종 사회서비스 해택을 받을 권한이 있죠
다만 그렇지 않은 부류들이 친척들 지인들에 빌붙어서 떳떳하지 못한 방법으로 빨대꼽는 경우가 문제죠
후자인 경우 참 어처구니 없는 사고방식을 가진 부류가 대부분이더군요
특히 제 경험상 재미교포들 중에서 그런 부류가 좀 많죠 ㅎㅎ (다 그렇다는게 아님)
겨리 16-03-20 13:35
   
우리나라엔 진정한 승리자가 많이 없어요. 다들 누군가의 빨대를 꼽고 살고있어서 자기가 가진 빨대 크기만 자랑하는 꼴이죠.
이럴리가 16-03-20 13:36
   
동감 ㅇㅅㅇ 학교에서친구들이랑말하면 이민얘기제법나와여 님이쓰신 그런이유로 가신분이나 가고자하는분들이나 생각있으신분들이많져
괴발1 16-03-20 13:41
   
롤스의 정의론 요약하면 이런 거죠. 기회균등은 1차적 정의다. 금수저들이 없는 사회를 말합니다.
차등적 정의라는 말을 하는데, 이건 사회의 정의가 기회균등에 그치면 안 된다는 겁니다.
똑똑한 애들은 갈수록 돈을 더 벌고, 모자란 애들은 갈수록 궁핍해집니다.
기회균등, 능력별 지급은 이들의 빈부격차를 벌리기만 할 뿐이라는 거죠.
빈부격차가 양극화로 끔찍하게 수렴되는 사회는 어떨까? 사회가 붕괴한다고 결론 내립니다.

경제는 사회는 지배자들로만 구성될 수가 없습니다. 지배를 하기 위해선 피지배자들이 필요합니다.
피지배자들을 모두 죽이고, 지배자들은 누굴 지배하며 살까요?

롤스는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가 아닙니다. 공생체로서의 사회의 본질을 들여다 보고 있을 뿐이죠.

우리에게 1차적 정의라는 게 지금 있습니까? 왜 정의와 가치, 공생과 행복 등을 얘기하면, 여당 야당, 홍어 종북거리는지 모르겠어요.
등쉰들이 다수인 사회니, 우리 사회는 질량 보존의 법칙으로 여전희 등쉰이겠죠.

농담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치열하게 토론하고고 수십년이 걸릴 문제입니다.
     
NightEast 16-03-20 13:44
   
글쵸 지금 이런거 비슷한 소리만 꺼내도
기승전~ 왼쪽 오른쪽이냐 진보 보수냐, 빨갛냐 파랗냐 ~로 흘러가는 꼴이니까요
지금 사회 밑둥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데 그따구 프레임이나 씌우고 있는 꼴 보면 어이가 없어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소리는 괜히 나온게 아닐텐데 말입니다;;
정책결정자 몇몇이 악심을 품으면 수십만이 거리로 나와서 시위를 해도 고쳐질까 말까인데
기득권자, 결정권자 몇몇이 올바른 마음으로 생각하고 결정하면 반대로 수백만 수천만이 더 편해질수 있죠
그리고 그렇게 하는게 기득권에게도 장기적으로 더 이익이구요
근대 이넘의 대한민국 윗 기득권은 뭐 외국으로 튈 준비가 잘되어있어 그런가? 밑둥이 무너지지 않게 그래도 지들과 어느정도 수준차이 극심하지 않게 맞춰죠야 지들도 더 오래 해쳐먹을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없다는 느낌입니다
          
괴발1 16-03-20 14:06
   
지역구 의원을 뽑을 때, 그 지역구 의원이 우리 지역에 어떤 이익을 줄 것인가로 뽑지 않고, 그 지역구 의원이 의회에서 공동체에 어떤 이익을 가져올 것인가라는 기준으로 뽑는 게 투표입니다.

지역구도에 의해 우리 정치가 기형아가 되었지만, 이데올로기를 이용하는 정치는 아주 오래된 관습이었습니다. 맑스는 이데올로기를 허위의식이라 규정했지만, 알뛰세르는 거기에 좀더 의미를 부여합니다.

국가에 수많은 '철수'라는 이름이 국민이 있다면, 국가는 필요할 때마다 '철수야'하고 부릅니다. 그러면 수많은 철수들이 모두 네라고 대답하죠. 민주화는 정당정치 안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가정에서 교육에서, 공생의 가치를 찾는 체험과, 올바른 논리의 길을 찾는 학습에서 시작합니다.

위안부 협상에 대해 노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거의 생각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또는 우리 선대가 받아온 민족주의 교육이란, 수동적 주입이었죠. 호명하면 대답하는 이데올로기 주입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백년지대계인 교육이 현재 위태롭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여기선 삼가겠습니다만, 왜 끊임없이 우리사회가 문제제기가 필요한 사회인지는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