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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3 19:31
교촌치킨 "배달료 받고 되레 수익 늘었죠"
 글쓴이 : 쁘힝
조회 : 2,538  

점주들 영업이익 개선돼 '반색'..본사 나서지 않은 프랜차이즈도 가맹점 자체 배달료 부과 확산
매출 줄어 본사 수익 줄어들 듯.."배달앱·대행업체도 상생 동참을"



■ 배달료 부과 한달 성과

"배달료를 부과하니 매출은 좀 줄었지만, 점주들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은 더 늘어났을 겁니다. 주문이 줄어서 노동강도도 줄었으니 오히려 더 잘된 일이죠."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인 교촌치킨이 5월부터 모든 가맹점에 배달료 2000원을 부과한 지 한 달이 지났다.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은 배달료 부과로 박한 마진에 숨통이 트였다고 입을 모은다.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본사 차원에서 배달비 부과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가맹점들이 자체적으로 배달료를 부과하는 곳이 늘고 있다.

배달료를 받는 치킨집이 늘어나면서 배달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 민족'은 배달료 결제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3일 교촌치킨 관계자는 "한 달이 지난 결과를 종합적으로 봤을 때 가맹점주들의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면서 "특히 업무 환경(노동강도)이 개선돼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가맹점에 나가는 물량이 줄어들면서 본사 매출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의 마진이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것은 주문 앱과 배달대행의 보편화 이후다.

2017년 외식업경영실태에 따르면 치킨 매장들은 월평균 29만원을 배달 앱에, 45만원을 배달대행에 사용하고 있다.

치킨 가격이 1만5000원일 경우 가맹점이 본사로부터 공급받는 원·부자재 가격은 최소 7000원 정도다. 닭고기 가격에 기름, 포장지 등 각종 부자재를 포함한 것이다. 여기에 배달대행이 건당 3500원이며 주문 앱에 내는 수수료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대략 10%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주문 1건당 마진이 3000원 정도인데 이는 임차료, 전기료, 세금 등을 제하기 전이다.

이런 상황에서 배달료 2000원 부과는 가맹점주들의 마진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다.

3000원이 마진인 점주가 배달료를 고객에게 부담시켜 마진이 5000원이 된다면 매출이 40%가 줄어도 순수익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매출이 감소할 경우 노동강도가 줄어들고, 인건비 등 다른 부분에서도 비용 절감 여지가 생긴다.

지난달 23일 bhc 점주들은 단체행동에 나서면서 본사가 주문 앱 회사와 진행했던 프로모션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미 많은 비용을 수수료로 내고 있어 마진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점주들을 고려하지 않고 프로모션을 하면서 가맹점주들이 1000원을 더 부담해야 했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주문 앱과 배달대행이 초기에는 편의를 증진시켰지만 모두가 이것을 사용하게 되자 오히려 폐해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예전에 전화로 주문했을 때 건당 100원이었던 수수료가 주문 앱의 등장으로 2000원으로 늘어났다"면서 "배달대행도 기존에 없던 비용이라는 점에서 마찬가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주문 앱은 구조적으로 자영업자들 간 '출혈경쟁'을 조장한다는 게 점주들 주장이다.

예를 들어 '슈퍼 리스트'로 불리는 입찰형 광고의 경우 경쟁이 붙을수록 광고비용이 계속 올라가는 구조다. 지속적으로 광고비를 낼 수 있는 자영업자는 매출을 늘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광고비가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갈수록 자영업자의 순수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마치 야구장에서 한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면 모두가 일어나게 되는 것처럼 주문 앱은 자영업자들의 과열 경쟁을 유발한다.

배달대행 서비스의 확대는 전반적인 인건비 상승으로 나타났다. 성과제인 배달대행에서 일하려는 라이더가 많아지면서 전속 배달원을 고용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고, 이들의 급여도 높아졌다. 전담 배달원이 있더라도 피크타임 때는 배달대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전부 배달대행을 사용하는 가게도 생겼다.

치킨점주들에게 주문 앱과 배달대행은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필요악'이 된 셈이다.

bhc 관계자는 "점주들의 마진을 가장 많이 빼앗아간 것은 주문 앱인데 모든 잘못이 본사에만 있는 것처럼 비쳐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토로했다.

점주들은 프랜차이즈 본사뿐 아니라 배달 앱과 배달대행과 같은 플랫폼 사업자도 자영업자들과 상생하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옥승호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 지부장은 "플랫폼 회사들은 정보기술(IT) 기반 물류니, 인공지능이니 하는 화려한 수식어를 내세우지만 이는 개인사업자인 라이더와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안 된다"면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놔야 진정한 혁신 스타트업"이라고 말했다.


http://v.media.daum.net/v/20180603172101348?f=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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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힉 18-06-03 19:32
   
허세
ultrakiki 18-06-03 19:43
   
응 이미 아웃.

배달료로 삥땅쳐먹으면서 부자되세요~
후롱 18-06-03 19:44
   
나무아미타 18-06-03 19:44
   
참 배달료 포함된 가격에서 갑자기 배달료 분리 ㅋㅋ 나중에 되면 과자도 소비세 포함에서 다시 소비세 분리해서 팔아먹겠네 ㅋㅋㅋ 일본처럼 ㅋㅋㅋ
서클포스 18-06-03 19:47
   
저거 광고임 ㅋㅋ.. 물타기..  교촌치킨 장사가 안되니까 .. 허세 부리고 베짱 팅기는 것임..
aassddff 18-06-03 19:47
   
주문이 줄어서 노동강도주는게 좋다고 하시니 아예 일안하시게들 해드리고 싶다
Collector 18-06-03 19:52
   
요식업계를 다소 알고 있는 제 눈에는 제법 조리있게 잘 쓴 기사네요.
배달앱이란 게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예견된 문제였습니다. 이제야 터져나오고 있으니 뭔가 제대로 된 해결책이 나오기까진 모두가 다소 불편할 듯...

물류나 유통에서 중간단계가 많을수록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되죠. 중간단계를 생략하면 할수록 생산자는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소비자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해지는 거구요. 뭐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겠죠.

지금처럼 소비자가 온전히 책임지는 건 물론 문제가 있어보이구요. 기사에서처럼 배달앱 부분에서의 어떤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팅동탱동 18-06-03 19:54
   
그런데 듣기론 한마리2000원 두마리 4000원 세마리 6000원 이렇게 받는다는게 사실인가요??
만약 사실이면 진짜 양아치
컬링 18-06-03 19:54
   
배달앱은 진짜...;; 편하긴 한데 돌아돌아 소비자가 부담하게 되죠.
렌시오11 18-06-03 19:55
   
다행이네.  난 망할 까봐 걱정했는데...
이제 걱정 안하고 계속 안먹으면 되겠네.
booms 18-06-03 19:57
   
안사요 ㅋㅋ
우디 18-06-03 20:03
   
가납사니 18-06-03 20:06
   
안 사요
Sulpen 18-06-03 20:16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주문 앱과 배달대행이 초기에는 편의를 증진시켰지만 모두가 이것을 사용하게 되자 오히려 폐해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예전에 전화로 주문했을 때 건당 100원이었던 수수료가 주문 앱의 등장으로 2000원으로 늘어났다"면서 "배달대행도 기존에 없던 비용이라는 점에서 마찬가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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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건의 본질이지요.

배달앱과 배달대행의 등장으로 진보가 일어났으면 모두의 수익이 증대되어야 하지만, 그냥 유통과정이 하나가 더 증가한 결과가 되버렸지요. 주문을 일괄 통합해서 받는 주문앱을 개발하는데 드는 비용, 유지 비용은 얼마일까요? 현대 기술을 고려한다면 거의 없다시피 할겁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체계가 추가되면서 유통과정이 하나가 더 증가하고 이익이 소매점과 소비자에게 가야할 부분을 유통업체가 가져가버리게 되는겁니다. 그로인해 소매점의 수익이 급감하고 소매점들 입장에서는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그 부담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킵니다.

소비자들은 비용증가로 소매점 욕만 하고 있는 형편이고요...

교촌치킨의 행보도 잘못된게 사실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진행하고 입장을 밝혀야 하는데 그런게 힘들고 복잡하니까 그냥 소비자에게 비용을 단순 전가해버린거지요. 도대체 프렌차이즈의 존재 의미가 뭔지 모르겠네요.
     
소울 18-06-03 20:25
   
그럼 좀 웃기는게 배달앱 아니고 자기전화 써서 주문하는 사람은 돈 안받아야 하잖아요.
     
소울 18-06-03 20:25
   
그럼 좀 웃기는게 배달앱 아니고 자기전화 써서 주문하는 사람은 돈 안받아야 하잖아요.
          
Sulpen 18-06-03 20:59
   
그러니까 교촌치킨 본점에서도 대응이 잘못된거지요...
어중간한게 소비자에게 다 전가해버리니까 소비자들이 적으로 돌아설 수 밖에요
          
Collector 18-06-03 21:03
   
그게 참... 소비자가 이해해야 할 문제는 절대 아니지만...
이 부분이 업주도 환장하는 부분인가 봅니다.

전에는 업체 전속 배달원이 있었기 때문에 말씀하신대로 하는 게 가능했었지만, 현재는 배달에 관한 사항 전반의 주도권을 외부 전문업체에 장악당한 상황이고, 다이렉트로 전화해도 업주는 외부 전문업체를 이용해야 하는 웃기지도 않은 상황이 된 모양입니다.

배달앱과 배달 대행업체라는 신사업이 규제가 없는 사이 시장 전반을 이미 왜곡시켜버린 상황... 답답한 노릇이죠.
페닐 18-06-03 23:13
   
지금까진 배달료가 포함 안됐던것처럼 말하네...양아치들...ㅉㅉ
기성용닷컴 18-06-03 23:35
   
내용에서는 ~~늘어났을 겁니다. 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