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국나가는걸 자랑이라고 떠드는거 보면 근본적으로 국가관부터 뭔가 문제가 있어보임. 가까운 일본의 사례에서 영어에 덜 미쳐사는걸 비교하면서 한국이 얼마나 미쳐돌았는가부터 문제점들이 한둘이 아님. 무슨 프린스턴, 하버드 나온게 자랑인줄 아는 풍토도 개차반. 일본에서는 도쿄, 교토대 출신이 알아주지 미국졸업장있다고 알아주는거아님. 지금 이런것도 마찬가지
2. 공대생이 차별받는다는 이유는 공대생이 너무 많다라는것에 있음. 대학진학률 88%에 거의 전국민이 대학을 가고, 공대에서 배출되는 인력이 산업현장에서 다 흡수를 못함. 그나마 공대생들이야 입에 풀칠을 한다지만 문돌이들은요? 이 친구들도 나름 할 말 많아요.
우리나라 임금수준을 보면 산업현장이 임금이 높지, 사무실에서 펜 굴리는 사람들이 임금 높은거 아닙니다.
정작 당신같은 애들 잡아다가 육법전서 달달 외우고, 케이스문제 풀어보라고 한뒤에 , advanced macroeconomics부터 das kapital 달달 외우고 후기 마르크스주의, 하이예크와 케인즈의 논쟁평가, 니체철학이 포스트구조주의에 미친 영향, 도시공간의 젠더적 분석 같은 쓰잘데기 없는 논문들부터 읽고 공부하라고 해보고 싶음.
공대공부가 쉬운것도 아니고, 의대다녔던 친구도 있어서 안 힘든 과 없는거 아는데 혼자서 공돌이 부심. ㅉㅉ 공대도 공대나름이지 스토크스정리도 제대로 이해못하는 애들도 태반.
이공계를 부활이 그냥 의지의 문제인줄 알고 이렇게 덤비는 사람 정말 많은데 이공계문제는 현실상의 수급불균형입니다. 이건 이공계에 대한 사회적인식이 어떻고 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 차라리 이공계는 사회적 인식이 좋아요. 사자 돌림 판검사, 공무원등으로 좁은 구멍으로 싸우는 법, 상경, 인문학도들의 실제 상황은 더 최악.
인문계가 수요가 적다긴 보단 ..... 너무 인문계로 몰리는 현상이 요즘 사회문제인거 같네요. 인문계중에 사회적으로 지위도 좋은 업종도 많고 공무원으로 너무 몰리는 현상은 좀 불편한 현상인데.... 그 만큼 사회의 문제가 해소 되지 못한 반증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이공계는 상대적으로 대학생들에게 덜 홍보되거나 인식 자체가 좀 불편한 진실이 포함되어 있어 안타깝긴 하죠.... 대기업 외엔 중소기업에 기피 대상이기도 하고요....
독일가세요,이미 많은 공학도들이 독일로 가고있어요
공학도라면 아실텐데.. 한국에서 좋은자리 없으면 뒤돌아 볼거없이 공학도의 천국 독일가는게 요즘 테크트리라 알고 있어요,한국에남는건 본인이 아직 한국에 만족한다는거죠
이미 한국정부도 이점을 노력해서 오히려 중국이나 다른 공학자들보다 과정이 더 수월하다고 알고있습니다
독일어 딱히 배울 필요도 없대요, 진짜 자기할일만 딱딱 시킨다고 들었어요,자기일 컴퓨터나 장비로 일 하는거 제외하면 아무런 터치 없다고 합니다,대신 맡은 업무만금은 열심히 한다더군요
한국인들은 기본적으로 무형의 자산에 대해 가치평가가 인색합니다.
어떤 개인의 지적 능력이나 기술에 대해 돈을 지불하는걸 낭비라고 여깁니다. 특허 같은 것도 엿먹어라죠.
경영진이 직원을 평가할 때 그냥 1명, 연봉 얼마 이거로 끝이죠. 그러니까 연봉이 싼 신입이 훨씬 이득인 것으로 착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정부나 기업이나 너무 형식주의, 관료주의로 가고 있습니다. 조직이 커질수록 관리부서가 갑이 되서 서류부터 요구하고 있으니 이과출신이 적응하기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