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6-03-17 12:40
[잡담]제가 이상한가요?
 글쓴이 : 멍든감자
조회 : 250  

전  옷을 살때 제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거던요.
그 기준이라는게 대부분 가격인데,
예를들면 와이셔츠는 2-3만원, 바지는 캐주얼3-5만원, 정장용 5-7만원
점퍼 10만원, 양복상의 15만원, 양복한벌 25만원, 구두 7만원 등 모두 저 가격이
제가 생각하는 마지노선이거던요.
 
친누님은 제게 '넌 옷 좀 잘 입고 다녀라'는 타박을 자주 합니다. 없어 보인다네요.
제가 뭘 하나 사입으면 처음 질문이 '얼마주고 샀니' 입니다.
물론 제가 하는일이 사람 상대하는게 많다보니, 아무래도 누님 입장에선 동생이 좀 있어보이고
폼나게 보이면 좋겠죠. 근데 뭐 제가 양아치처럼 입고 있는거도 아니고
거지처럼 입고 있는거도 아닌데..휴
여튼, 평소에 옷 사는거에 대해 누님과 전 의견 충돌이 많은 편인데요.
 
한 2주 전에 여차저차해서 누님이 옷을 사주겠다고 해서 따라 나섰습니다.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제가 무슨 일을 해줘서 누님이 이익이 많이 생겼거던요.
 
젊은층은 안가는 매장(소위 아재들이 주고객인 매장)에 갔는데요.
환절기용 점퍼(캐주얼하기도하고 마이 같기도 한) 하나.(30%세일해서 29만원)
제가 볼때 만원도 안할거 같은 바지 하나 (19만원)
저렇게 2개 사주더군요.
'누나 그냥 돈으로 주면 제가 알아서 살게요'란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지만
그냥 참았죠. 사주는데 얼굴 붉혀서 뭐하나해서요.
 
저도 알죠. 가격이 비싼건 보통 좋다라는거.
근데 너무 비싼거같네요. 암만 생각해도 넘 비싼거 같아서....
 
옷을 살 경우  여러분은 어떤가요?
비싼 옷 한벌이 낫다
아니다. 그 비싼 옷 한벌 살 돈으로 괜찮은2-3벌 사는게 낫다.
 
뭐 벌이가 좋아서 돈 걱정 없다면, 비싸고 좋은 옷들만 사면
고민거리도 아니긴 한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매일 눈팅!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무엄하다 16-03-17 12:49
   
전 비싼옷 한벌이 났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옷을 심하게 많이 사진않는데요. 한번사면 상,고급브렌드 위주로 구입하고 오래 입는 편이죠.
나름 이유는 언급하신 것처럼 질도 좋고요.유행도 많이 안타는고 그렇게 생각이되네요.
또 그렇게 입다보면 관리도 잘하게 됩니다.
     
멍든감자 16-03-17 13:13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20년 안될때 누님 결혼식때 산 양복(그 당시 40만원쯤했던걸로)을
아직 입으니까요. 유행도 안타고 지금입어도 산지 1년된듯 보여서..
          
무엄하다 16-03-17 13:23
   
감자님의 글내용 정도 가격에 약간만 보텐다면 두벌살거 한벌산다치고 요즘 상설 매장 많잖아요.
그런 곳에서 충분히 구입 할수있어요.나온지 1~2년 지난 옷이지만 어차피 대다수 사람들은 모르거든요.그런쪽부터 시작해보시는게 좋아 보이네요. 누나도 감자님도 충분히 만족 할만한 결과가 나올겁니다.
winston 16-03-17 12:51
   
첫째  옷걸이가 좋아야 합니다.
둘째  디자인이랑 옷 질감을 보고 고릅니다.

특히 아재용 매장에 가면 제 아무리 비싸도 디자인 구리면 안삽니다.
비싸고 좋으면 뭐해요... 이건 뭐 새마을 점퍼도 아니고...
딱 봐서 터무니 없다고 느껴지면 안삽니다.  메이커고 나발이고.

단, 정장이나 자켓은 가격따라 갑니다. 품질이..
     
이럴리가 16-03-17 13:21
   
새마을점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치고의용 16-03-17 12:53
   
전 그냥 싼걸 되도록 노립니다;
명품은 비싼만큼 오래 간다고 하던데...전 좀 의구심이 들더군요.

가격이 10배면 10배로 오래 가야 하는데 실제로 10배 오래 버티진 못한다고 보거든요.
커피나무 16-03-17 13:18
   
옷을 험하게 입거나 관리하는데 신경 안쓰는 사람이라면
비싼옷 사도 오래입기 힘들죠.

같은 옷이라도 구김이 있고 없고, 세탁이 잘되고 안되고에 따라 달라보이니...
이럴리가 16-03-17 13:22
   
전 싼거 비싼거 둘다사여 옷사주면비싼대로가고>▽<제가사면 가격이랑디자인 그다음질 보고 엄청신중..ㅋㅋ제돈으로비싼거사면 더더더더신중..ㅎㅎㅎ
다주겄삼 16-03-17 18:05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입는 것이 중요하겠죠...
직업... 재산 상황 등...
주변에 비싼거 사서 오래 입으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옷 같은 곳에 신경쓰고 관리할 자신 없는 저는 막 입으면서... 싼거 사서도 오래 입습니다... ㅎㅎ
그런데 만약 의상으로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는 직업이시라면... 좋은 옷 입으셔야겠지요~ㅎㅎ
전 플머라서... 오늘도 몇년전 구입한 나꼼수 후드티 입고 출근 했습니다.ㅎ
     
다주겄삼 16-03-17 18:08
   
아.. 참고로 전에 여자친구가 사지 말라는데도 불구하고
30만원짜리 구두 사줬는데...
두어번 험하게 신고 몇년간 안신다가 버렸더니,
다시는 비싼 것들 안사주더라구요... ㅎㅎ
아깝더라도 비싼 옷 선물 받았을 때, 준 사람이 인지하는 상황에서 버리는 것이
미래를 위한 절약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