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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7 22:25
미드와 한드의 차이는 간단함
 글쓴이 : ellexk
조회 : 1,352  

미드의 경우는 캐릭터가 캐릭터와 부딛혀 상황을
이끌어내는 형태로써 상황은 캐릭터의 종속변수임

한드의 경우는 캐릭터가 속한 노선과 노선이 부딛혀
상황을 이끌어내는 형태로써 캐릭터는 노선의 종속변수임

좀더 덛붙이자면

좀비 어포칼립스라는
간단한 배경하나만으로 a라는 캐릭터와 b라는 캐릭터가
부딛혀 만들어낸 A라는 상황이 다시 c, d 가 부딛혀
만들어낸 B라는 상황과 충돌하는게 워킹데드이며 미드의 클리셰
인데

한드의 경우는 하나의 불변의 노선을(출생의 비밀)
 지닌 캐릭터가 존재하며
캐릭터는 이 노선에서 벗어나지 않으려하거나
벗어났다가 혼란을 겪고 다시 돌아오거나 하는 형태로
드라마를 만들어냅니다

이 캐릭터의 노선을 흔들거나 혼란을 주는 존재를
빌런(악당)으로 보며 주인공은 이들과의 투쟁에서
승리해야 하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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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궁놀레라 16-03-17 22:26
   
미드는 초반에는 몰입도가 좋은데.
시즌 뒤로 갈수록 내용이 산으로~~~
     
ellexk 16-03-17 22:28
   
하지만 캐릭과 캐릭이 부딛혀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시청자가 쉽게 나중상황을 예측할수없어 긴장감을주죠
하림치퀸 16-03-17 22:30
   
미드는 워킹데드를 예시로 들면서 한드는 막장드라마를 예시로 드네요. 비교예시가 적절하지 않죠. 한드중에도 개과천선이나 시그널같은 작품도 있고. 추노도 있고 뿌나도 있는데.
     
ellexk 16-03-17 22:32
   
꼭 막장이 아니더라도 유심히 보시면
한드의 경우는 캐릭터의 노선이 정해져 있습니다

미드의 경우는 캐릭터끼리 충돌해서 성향이 변하거나
상황이 변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죠

시그널의 경우도 조진웅의 역활과 김혜수의 역활이
정해져 있지 어느 영역 밖으로 벗어나진 않아요
          
하림치퀸 16-03-17 22:37
   
그거야 정서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쪽은 상황을 중시하고 한국쪽은 캐릭터를 중시하는거죠. 그렇다고 한들  한드가 최종으로 나아가야할 길은 미드 스러워지는것이다 뭐 이런걸 원하시는건지요. 한드는 한드스럽기떄문에 인기있고 재밌는거라고 생각합니다.
               
ellexk 16-03-17 22:40
   
그런이야기는 아닌데요
좀 오버하신듯요

그냥 양 장르의 차이점을 말한것 뿐입니다
다만 주관적으로는 미드적인 감성을 더 좋아하는 편이긴 해요
예측불가능한걸 좋아하거든요
                    
하림치퀸 16-03-17 22:43
   
노선이 정해져있는 한드는 별로고, 상황에따라 변하는 미드는 재밌다 이런 느낌이 글 뉘앙스에 있어서 저도 반발심이 생겨서; 글 제목을 차이점이라고 하지말고 내가 미드가 더 좋은 이유 인게 더 글 내용과 맞을것 같음
          
머신되자 16-03-17 22:41
   
캐릭터의 노선이 정해져 있는 것은 극의 완성도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로미오는 로미오의 캐릭터대로 행동해가고 줄리엣은 줄리엣의 캐릭터 대로 행동해가기 때문에 극이 비극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죠. 둘 중 한 사람이 사랑에 목매는 성격이 아니었다면 스토리가 비극으로 가지 않습니다.
스토리는 등장인물의 성격이 결정합니다. 글을 쓸 때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Schwarz 16-03-17 22:33
   
한국인의 입장에서 재밌다고 알려진 미드만 골라보다보니...
머신되자 16-03-17 22:33
   
미드는 결정적인 순간에 플롯을 포기하고 시청률을 선택하기 때문에 스토리 측면에서는 평가할 수 없습니다.(왜냐면, 작가가 작가라면 해서는 안되는 스토리를 쓰기 때문이죠.) 영상미 같은 것은 미드를 인정하지만... 미드가 아무렇지도 않게 시즌2 시즌3 시즌4 계속 만드는 것이 바로 기승전결의 기본적인 극 구조를 무시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죠.
     
daaada 16-03-17 22:37
   
맞아요 시즌 늘어질수록 내용이 산으로 가거나 개연성무시하는 스토리가 너무 많아짐
     
ellexk 16-03-17 22:39
   
그건 잘못알고 계신듯요

미드는 거의다 사전제작 주의 인데다가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이 대다수거든요
예를 든 워데의 경우도 커크만이 만든 동명의
만화가 원작이라 맘대로 시나리오를 바꿀순없죠

아마 연출진이 수시로 바뀌어서 이질감을 느낀건
아닐까요
          
머신되자 16-03-17 22:45
   
아뇨, 미드의 수작이라고 하는 그레이아나토미를 예를 들어볼까요? 그레이아나토미 시즌1의 마지막에서 알고보니 남자 주인공이 유부남이었다. 라고 하는 것은, 그레이아나토미라는 작품의 스토리의 완성도와 아무런 상관없고 느닷없이 황당한 설정이며, 작가가 해서는 안되는 천박한 짓입니다. 왜냐면, 남자주인공이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 라고 끝낸 이유는 단 한가지, 시청자들에게 쇼크를 줘서 시즌2를 보게 만들려는 목적 단 한가지거든요. 이게 바로 미드의 수준입니다. 한국드라마는 최소한 작가가 능력이 없어서 제대로 못 쓰는 경우는 있어도 작가가 잘 쓸 능력이 있으면서 양심을 저버리는 짓은 잘 하지 않거든요.
               
ellexk 16-03-17 22:48
   
ㅋㅋㅋ 그레이 아나토미야 말로 미드계의 막장이라고들 하죠
제가 든 예에 가장 부합하는 캐릭터 vs 캐릭터 에 가장 충실한
시리즈임

뭐 그레이 아나토미를 예로 드신다면 그 죽흥적아 시나리오에
대한 견해는 인정합니다 이거 골때리는 드라마죠 ㅋ


하지만 이런 재즈같은 즉흥성이 드라마적 감수성으로
표현되는건 정말 다른 나라에서 따라하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막장이라고도 하지만 반대로는  또 너무 우리 인생처럼
놀라울정도로 즉흥적이고 순발력이 필요한 상황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꼬이는건 정말 대단함
                    
머신되자 16-03-17 22:54
   
ㅋㅋㅋ 그레이 아나토미가 아니더라도 시즌2 시즌3 시즌4 계속 나가는 작품들은 기본적으로 작가 정신을 망각한 작품들입니다. 물론 예외없는 룰은 없다고 시리즈물이면서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도 있죠.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극의 기본을 무시하면서 늘리는 겁니다.
하나의 잘된 작품, 스토리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태어나서 자라고 청년이 되었다가 죽는 삶과 같은 구조를 갖고 있거든요. 잘된 작품은 시즌1 에서 작가가 할말을 대부분 다 하기 때문에 시즌2가 나오기 힘든 겁니다.
더 깊이 들어가 말 할 수도 있지만, 시즌2,3,4,를 아무렇지도 않게 만드는 미드는 스토리의 완성도를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리고 님 캐릭터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계신듯 한데 위에 제 댓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많으면 더 깊은 토론을 하고 싶으나 바빠서 저는 이만 퇴장하겠습니다.
                         
ellexk 16-03-17 23:36
   
님이 되려 제가 이야기한 캐릭터론에대해 오해한듯싶네요

로미오와 쥴리엣의 경우 집안의 반대와 적대가
한드와 비슷한 형태의 노선을 정해주는겁니다
즉 로미오와 쥴리엣은 무슨짓을 하든 그들의 운명대로
갈수밖에 없는거죠 수동적 운명론입니다

미드의 경우 특히 제가 본 작품들은 능동적 운명론에
기반을 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대와의 적대시가
문제가 아니라 상황이 문제인 것이지요

미드와 한드의 캐릭터 차이는 이런식입니다
제나스 16-03-17 22:35
   
전 프리즌브레이크 시즌1~2 때 정말 미친듯이봤어요 다음날 출근해야되는데도 불구하고,, 한시간자고 출근한적도 있었는데.. 음 머랄까 시즌3 넘어가서부턴 슬슬 지겨워지기시작하더군요..
미드가 약간 이런성향이 짙다고해야되나 ㅎㅎㅎㅎㅎ
그래도 미드 재밌는건 재밌다고생각합니다~
nation 16-03-17 22:43
   
프리즌브레이크 등 몇몇 작품은 인정하지만

그 외 미드는 한국 인터넷에서 과대평가된 듯 합니다.

물론 전세계적으로 미드가 가장 인기인 것은 맞습니다만,

미드가 어마어마한 돈을 들인 것에 비하면 작품완성도, 재미는 물음표입니다.

영어 공부 차원에서 미국드라마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은 듯 한데,

만약 스웨덴, 덴마크 방송국이 미드와 똑같은 작품을 만들었으면, 한국인이 얼마나 볼까요?

(스웨덴 덴마크쪽 드라마도 얼핏 보면 영상은 미드 수준입니다.)

만약 한국기업이 영어를 전혀 요구하지 않거나, 일본기업 수준으로 적게 요구했으면
한국에서 겉으로 보이는 미드 인기는 지금의 반의 반도 안 됐을 것 같습니다.
이런이런 16-03-17 22:56
   
미드와 한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청률을 100% 반영한다 아닌가요~ 시청률 저조하면 그냥 캔슬~
그래두 울나라는 시청률 바닥이어도 결론은 내주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