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10~15년전 한국인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고 절망했을 때가 있었는데...
1위부터 10위권 내에 드는 것들이 대부분 자기계발서적이더라고요.
사실 자기계발서는 대부분의 것들이 뻔한 내용인지라 쓸모도 없다고 봅니다만.
마음의 위안이 되어주기는 합니다.
약장사 느낌입니다.
그 분야에 극소수 질 좋은 컨텐츠가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차라리 자기계발서보다는 성공신화에 대한 분석쪽이 자기계발에 훨 유용하다고 봅니다.
요즘은 그나마 예전보다 나아져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간혹 인문학 서적도 들어가긴 합니다만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순에 질렸는지(부의 편중과 고착화 및 신자유주의 등등) 힐링 서적이 인기더군요.
출판사 사장들의 넋두리는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려놓으면 베스트셀러가 되는 희한한 나라라는데...
출판도 국내 음악 순위(멜론 등등)처럼 그런 식으로 홍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게 제일 문제가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국민들의 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이건 뭐 다들 자평하는거니까요)
대한민국에서 인문학은 죽었다 이런 말이 나오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인문학이니 신학이니 철학이니 솔직히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리는 경향이 있는듯합니다.
실용서적이 인기가 많습니다.
혹시나 지금의 힐링 서적이 유행이 발전하면 다시 인문학에 회귀할 수 있을까요?
그러길 바라봅니다만.
지금은 자극적인 웹소설(여성향은 로맨스, 남성향은 성공신화적 판타지나 무협)
혹은
실용서적
자기계발서
힐링 서적
이게 대한민국의 취향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