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인터넷 사용자들의 이념은.....
정보는 모두에게 제한없이 공유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물론 이게 저작권을 무시한 초기 공산주의 같은 낭만적 생각이었기는 했지만....
이 생각을 버리지 않고 공룡이 된 기업이 있어요.. 바로 구글이죠...
안드로이드 폰의 첫 발상은 이랬어요...
공짜로 모든 피플(인민이라 표현하면 종북이 될까봐... 백성이라고 할까???)이
스마트폰을 가지도록 하자.. 대신에 광고를 띄워서 스마트폰 값은 기업에 전가시키자.....
실패 했죠... 처음엔 공짜 구글폰을 만들려고 했고.. 넥서스 시리즈를 만들어도 봤죠......
그런데...그냥 그건 이상이었을 뿐이죠.. 삼성전자는 공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해
사악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등쳐 먹었죠..
사악해 지지 말자가 구글의 창업정신이죠.. 그리고 모든 정보의 공개.. 검열반대가 걔네들
신념이기도 해요.. 그래서 검열하는 중국에서 철수 해 버린 것이고.. 민간인 사찰을 우려하는
한국인들 중 다수는 지메일로 피신했고.. 구글어스와 구글맵이 공짜로 뿌려졌죠...
업무시간 중 20%는 업무를 보지 말라고 강제하는 기업이기도 하고...
사원간의 서열을 없애고 절대적인 사내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기업이기도 하고...
한때 구글의 팬이었는데... 요즘 구글의 행보를 보면 위태로워요...
구글이 사악해 지는 게 아닌가라는 경고의 목소리는 이미 수년 전부터 나왔는데...
그와는 다른 관점으로 알파고를 보면서 무서워요........
물론 알파고가 자의식을 가져서 세계를 지배하거나 하는 건 공상과학일 뿐이죠...
구글의 이념대로라면 조만간 알파고의 모든 알고리즘과 소스..데이터는 공짜로 공개되겠죠...
그리고 결국 사악한 글로벌기업과 정치인이 우리를 착취하는데 쓸 것 같아요...
작성일 : 16-03-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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