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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6 12:42
동생하고 최종적으로 결론 났습니다.
 글쓴이 : Preussen
조회 : 1,141  

어제 밤에 어머니가 먼저 동생을 불러...원하는게 뭐냐하니 아마 그전부터 계속 화해하고싶었던 모양 

하지만 저는 이미 화가 많이 난 상태

동생이 가게 차린다고 대략 1억원 정도 빌려달라...그러더군요..

그래서 어머니가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어떤거 같냐?

참 5분동안 많은 생각을 했음. 동생이 돈을 안준다고하면 캐나다로 가던가 집을 나간다고 했으니...

결국 항복 했습니다. 

좋다 가게 차리는건 좋다. 그럼 5년안에 1억이란 돈을 다시 갚아라 애기하고 

만약 못갚을꺼면 어떻게 할거냐 동생한케 물어보니

동생이 절대 망할수가 없는 자리라고 [물론 동생이 똘똘하고 사회생활 잘합니다.] 하지만 걱정인거죠..

1억이 무슨.....작은돈도 아니고

그리고 그 이후 훈계하면서 재산애기 꺼내지말아라 재산 받을수 있을거 같냐.

이게 다 어머니 재산인데 어떻게 받을거냐 하니 어떤게 해서든 받는다.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

약간 겁을 주더라고요. 저도 호구가 아닌 이상 조사를 치밀하게 해서 반박하니 

말을 못하더라고요..

캐나다 애기도 했습니다. 캐나다 가면 뭐할거냐? 물어보니

자기는 만약 캐나다 이민을 가게되면 거기 웜홀? 인가 하고 전문대 들어가서 졸업하고 영주권을 따겠다고 하

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캐나다도 전문대던 뭐대던 취업하기 힘들다 애기하니

그건 벤쿠버나 그런데 애기고 캐나다 넓은거 알지 아냐고 다른 주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결국 결과적으로 항복했습니다.

돈 주는걸로 하고 단 각서를 쓰는걸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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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박스티 16-03-16 12:46
   
그냥 냅두시는게..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는데 영등포 보라매역 주변 자그만한 카페가 창업 자금이 1억이 넘던데;;;;  1억으로 되나요??;;;;;
     
Preussen 16-03-16 12:47
   
영등포 말고 청량리 외대쪽에 가게차린다네요.
          
그린박스티 16-03-16 12:50
   
그렇군요... 근데 빌려주는거 말고 그냥 상속분으로 주시죠.. 그리고 더이상 지원은 없다고 각서 쓰시는게 후에 스트레스 덜 받으실텐데요..
          
행복찾기 16-03-16 13:00
   
처음 가게하는 사람이 자기 사업이 무조건 성공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일을 벌린다면, 게다가 사회경험도 없는 사람이라면.. 그건 필패입니다.

1억은 날린 것으로 생각하고 차후를 대비해 두는 게 현명할 겁니다.
               
얼렁뚱땅 16-03-16 13:04
   
이분 경우는 처음 가게 하는분은 아니고 이미 가게를 하시던분이 확장을 하려고 하시는거 같아요
                    
Preussen 16-03-16 13:23
   
체인점을 늘리는식인데...저희 본점이있고 동생은 체인점을 차린다는거 근데

너무 비쌈. 동생이 본격적으로 체인점한다는건데...

저는 그냥 본점에서 돈벌다가 건물사고싶은데 ㅠ

뭐..하고 싶다니 따라야죠
부르르룽 16-03-16 12:49
   
보통 저렇게 돈받아서 창업을 하는경우 99%는 3년을 못넘기고 말아 먹습니다.
봄의신화 16-03-16 12:51
   
살면서 가장 우매한 것이
남들이 하는 것을 보고 "참 쉽게 돈버는 구나.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에 뛰어 드는 것이죠.
(충분히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남들이 하는 것은 다 쉬워보입니다.
박지성최고 16-03-16 12:54
   
동생이 절대 망할수가 없는 자리라고-----이 말이 제일 무섭네요. 차라리 망할수도 있고 어렵다는걸 인지하는 사람이 오히려 사업 선택을 잘하죠. 자신감이 있다보면 오히려 선택이 잘못되는경우가 많은듯함. 선택도 너무 빨리하고요...사업이 망하는경우는 보면 사업 선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아주 짧대요~성공하는 사람은 사업선택하고 위치정하는데 아주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사업을 해야 돈을 버는거니 잘되길 빌어야죠. 행운을 빌어요.
     
Preussen 16-03-16 12:56
   
둘다 스무살 초반이니까..아직 젊고 더 고민해 봐야하지 않나...생각했는데

저쪽은 그런자리 흔하지 않다고....
          
박지성최고 16-03-16 12:59
   
헐 스무살 초반이요? 그 나이라면 알바를 하던 뭘하던 해서 돈을 벌고 사회를 더 배우는게 좋을텐데.....혈기왕성할때니...말릴수도 없긴하겠네요. 말릴수없다면 차라리 믿는다는걸 확실히 표현하고 용기를 주는게 낫겠네요.
아라미스 16-03-16 13:00
   
절대 망할수 없다는 말은 너무 세상을 모르는듯함..
차라리 캐나다 가서 인생경험 하고 오는게 나을거 같은데..
사러름 16-03-16 13:00
   
참 어럽네요.
돈은 벌긴 어려워도
쓰는건 너무나 쉬워서
나이가 어린것도 문제고
먼저 사회경험을 쌓는 게 우선인 거 같은데...
그린박스티 16-03-16 13:04
   
제 아는 분은 뼈빠지게 일해서 모아서 남친과 각각 투자해서 8천 만들고 2천 대출 받아서 1억 좀 넘게 해서 카페 차렸는데 망했어요.;;;;;;; 그거 망하고 주변에 카페가 4개정도 더 생겼;;;;;; 그 분 빠져나간자리에도 카페가 생겼다죠...
설중화 16-03-16 13:09
   
제 동생이라면....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이나 했으면 합니다.^^
     
그린박스티 16-03-16 13:15
   
여동생분이신거 같던데;;;ㅎㅎㅎ
만년삼 16-03-16 13:21
   
남의 일이니 막말 할게요. 남의돈으로 사업하면 어렸을때부터 경제나 장사, 사업에대해 다른사람밑에서 일하면서 경험하고 공부하여 견문넓힌거 아니면 100% 망하는걸로 수렴합니다. 차라리 캐나다를 가라 그러시지 왜 1억을 내주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진짜 성공하면 그거 자체로 좋은일이니 뒷일은 싹 잊으면 되겠지만 그게 안되면 뭐 앞일이 걱정이죠.
     
Preussen 16-03-16 13:24
   
저도 그렇게 나오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걱정하더라고요,. 결국 어머니가 화해 하셨음.
          
만년삼 16-03-16 13:31
   
20대초반이라는 나이가 중요한건 아니고 10대후반이어도 세상돌아가는것에 관심있고 이것저것 스스로라도 또는 다른 사람한테라도 배워왔으면 20대초반에 장사해서 성공해서 고급외제차 몰고다니는 사람들 있긴 있죠. 주변에 때때로 보이기도 하고요. 사업계획서라도 짜오라고 하세요 사업이란것에 관심이 있으면 사업계획서 어떻게 짜는지도 좀만 찾아보려는 노력이있으면 할테고.. 그냥 돈만 받아서 벌이기만 하면 돈이 쑥쑥 들어오는걸로 생각하고 있으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고 그정돈 아니라면 사업계획서 받아서 어머님이랑 잘 살펴보시고 평가하시기바랍니다. 각서는 지금 쓸 필요도 없고 2차 3차 검증후에 해주세요. 사업한다면 꼭 번창하길 바랍니다. 망하라고 쓰는 댓글은 아니니까요.. 망하면 자기인생으로 부모 40-50인생 망치는 길인데 참 걱정스럽긴 하군요.
          
만년삼 16-03-16 13:32
   
댓글보니 본점있고 분점늘리는 식이시군요. 그거 하나 망한다고 집안 전체가 흔들리진 않으시려나요. 집 사정을 정확히 모르니..
               
Preussen 16-03-16 13:34
   
집안이 흔들리지는 않는데....그래도 큰돈이니 그렇죠. 저렇게 행동도 하니 ㅠ 부모님 노후 자금 비슷한건데 답답합니다. ㅠㅠ  그리고 그렇게 큰 분점도 있는게 아니라 간판만 늘리는식이라서 동생은 이걸 제대로 한다는건데
그린박스티 16-03-16 13:28
   
근데 분점이 많을 정도면 성공 하셨네요.. 부럽부럽..
     
Preussen 16-03-16 13:31
   
제가 성공한게 아니여서요;; 저는 그냥 알바수준? 가게에서 알바수준으로 일하고 있어요. 뭐 나중에 저도 가게 차릴거지만.. 저는 20대 후반까지 여기서 일하면서 노하우나 장사하는법을 배울려고하는데...ㅠ  동생은 너무 빨리
          
그린박스티 16-03-16 13:37
   
에이그래도 나중에 물려 받으실수도 있으니까.. 성공하신거죠.. 동생분은 보니까 물려받는거 보다는 자기꺼 만들고 싶어 하시는거 같거든요.
이럴리가 16-03-17 00:34
   
각서는 효력이 없구여..전 앞전에 제 생각을 다 말씀드렸고.. 돈관계든 사업이든 동생과는 항상 별개로 선긋고 하시구여.전 일단 궁금한점 모두 변호사랑 상담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여.최대한 실드칠거있으면 쳐놓고 그리고..뭐든 알면알수록 아는게 도움이 되니가여...아무튼..그런 조건으로 한국에 있겠다고 하는 님동생 결국 그거네여.다음번에 또 어떤걸 어케할지 모르겠네여. 상식적으로 전 그런식으로 조건으로 혈육이 건다면 혈육이라 생각안해여.나중에 어케 나올지 모르거든여.무조건 계좌이체하시구여 아 그리고 녹취는 하셨나 모르겠네여..더이상 이건에 관해서는 말씀안드릴께여..말해봐야 소용없는것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