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키우는건 짬타이거 아니구여. 보통 포병부대나 산골짜기를 따라 만든 부대에는 야생화된 동물들이 산골짜기를 타고 떼지어 다닙니다. 그리고 당연히 짬밥 쟁탈전을 벌이져.
짬타이거는 길이 1m 이상 이고요, 개떼랑 추격전벌일때 나는 소리는 거의 쥐라기 공원 수준입니다. 끼아아각~ 소리 고양이 울부짖는 소리와 나무 부러지는 소리, 낙엽 파파파파바박 하는 소리, 돌튀는 소리가 람보르기니보다 더 빠르게 골짜기를 지나갑니다.
공포를 안느낀다면 정말 깡 좋은 사람입니다.
청솔모는 제가 못봐서, 가늠하기 어려운데... 제가 있던 부대의 짬타이거들은 솔직히 고양이로 분류하기에는 이미 야생성을 회복한 놈들이라....
청솔모가 아무리 크고 포악한들 여간해서는 ....
청솔모가 아니고 청설모 입니다.
그리고 저 다람쥐는 청설모도 아닙니다.
청설모의 영문명칭을 보면 Korean Squirrel 이며 학명을 봐도 Sciurus Vulgaris Coreae 입니다.
한국 다람쥐라는 뜻이죠.
청설모를 외래종의 유해조수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청설모는 한국과 동북아 일부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입니다.
또한 청설모는 귀끝이 뾰족하게 솟아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면 몸매가 슬림한 편 입니다.
저 다람쥐는 북미다람쥐 입니다.
제가 군생활할때도 진돌이 부부2마리랑 항상 파벌싸움 하던 짬타이거 1개 중대가 있었는데... 그중 왕고가... 거짓말 안하고 저게 고양인가 호랭인가 할만큼 컷음.. 근데 이놈이 짬처먹고 개돼지 같은게 아니라 산을 이리저리 돌아 다니고 파벌싸움을 많이 해온지라..근육질에 날렵했음... 그런 고양이 한마리라면 청설모 한부대 가따놔도 다잡아죽일꺼 같음...
고양이보다 한단계 상위에 있는 삵만 봐도 답이 나옵니다.
고라니를 절반은 먹고 나머지 절반은 저장을 위해 나무 위에 표범이 하는것처럼 걸어놓는게 삵입니다.
문제는 절반만 남은 고라니라도 무게가 몇십kg은 나가는데 그걸 물고 나무위로 올라갈 정도의 턱힘과
발톱힘을 가졌는데, 막상 삵 몸집을 보면 고양이보다 약간 크거나 비슷한 사이즈 밖에 안됩니다.
따라서 슈퍼 청설모가 나타나도 고양이에게 이기는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군대 고양이나 길고양이들이 덩치가 커보이는 것은 실제로 잘 먹어서 커진게 아니고요 부은겁니다.
고양이의 신장은 염분에 엄청 취약해서 절대 소금을 먹이면 안 됩니다.
심한 경우 죽을수도 있으며 수명이 굉징이 짧아지는 원인이 됩니다.
짬밥에 섞인 염분을 그대로 섭취한 고양이들이 그 염분을 신장에서 분해 못 해 몸이 뭇게 되는데 사람들은 그걸 보고 잘 먹어서 뚱뚱해 졌다고 오해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