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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6 16:03
역대 중국 황제들 중 제일 부러운 인물이 당나라 예종 황제입니다.
 글쓴이 : 에치고의용
조회 : 3,049  

역대 중국 황제들 중 제일 부러운 인물이 당나라 예종 황제입니다.


운이 기똥차게 좋은 아재죠.

한 거 없는데 아들이 능력이 겁나 좋아서 가만히 앉아서 그냥 황제가 됩니다.

근데 워낙에 권력에 욕심도 없고 성격이 온순한 사람인지라 황제 노릇하는게 스트레스가

심해서 하기가 싫었죠.


재빨리 양위하고 물러나서 놀 생각에 두근두근...ㅎㅎ

큰 아들을 태자로 책봉하려고 하는데 큰 아들이 먼저 선수를 칩니다.

면담 요청 싹 하더니 아부지, 나는 태자 하기 싫은데요. 적성에 안맞아요.


예종 황제는 한눈에 간파합니다. 그래 너는 짐을 닮아서 태자고 황제고 안어울리지...

그래 싫다는데 강요는 안하겠다라고 흔쾌히 승낙. 자신을 황제 자리에 올려준 아들

이융기를 태자 책봉하고 잽싸게 일 추진해서 양위에 성공.


이 이융기라는 아들이 개원의 치를 이룩한 당현종이니 굿 초이스죠.

결국 죽을 때까지 태상황으로 살면서 잘먹고 잘살았따는...캬

레알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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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국 16-03-16 16:06
   
예종이 부럽습니다 중국역사상 가장 온순한 황제가 예종일겁니다
cordial 16-03-16 16:07
   
당 현종 하면 양귀비밖에 기억이 안나는...
     
에치고의용 16-03-16 16:08
   
양귀비 때문에 늙어서 개판치긴 했찌만...그래도 젊어서는 참잘했죠..ㅎㅎ
왜나라호빗 16-03-16 16:07
   
꼭두각시 황제하다 끌어내려지고 다시 아들이 세력 잡아 황제 시켜줬는데 목숨 위협받아 그냥 아들에게 물려준 불운의 황제 아닌가요?
     
에치고의용 16-03-16 16:09
   
꼭두각시 황제 하다가 엄마인 측천무후가 강제로 끌어낸건 맞지만 그게 그렇게 큰 괴로움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하이1004 16-03-16 16:08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보여도...그냥 이융기가 그렇게 모양세를 갗춘게 아닐까요....
     
에치고의용 16-03-16 16:10
   
뭐 그럴 수도 있죠; 진실은 알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냥 추측컨데..스트레스 때문에 이융기에게 물려주고 놀고먹으려는
심산이 있었다고 봅니다.;ㅎㅎ
콜라맛치킨 16-03-16 16:11
   
현종도 초반엔 잘하다가 양귀비한테 빠져서 그때부터 정사를 돌보지 않아 반란이 시작됬는대 안록산 사사명 황소의 난 이있었습니다
유한락스 16-03-16 16:14
   
이런 케이스라면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정종이 갑이죠.ㅋㅋㅋㅋ
동생이 왕으로 추대했지만 즉위하면서도 아마 적자가 없는 자신을 왕으로 추대하는거 보고 곰탱이가 아닌이상 눈치 깠겠죠.ㅎㅎ
결국 2년만에 왕위 던져주고  첩실 잔뜩 두고 자식들 주렁주렁 달고 신선놀음 하다가 63년 천수 다 누리고 갔죠.
     
에치고의용 16-03-16 16:16
   
정종도 부럽죠....ㅎㅎ
근데 정종이 무예가 엄청 뛰었났다고 하데요.

아마 이성계 아들들 중에서 1대1로 맞짱시키면 정종이 젤 셌을 거라는 야그도
어디서 들었던 듯 합니다.
          
유한락스 16-03-16 16:23
   
아마 이성계랑 가장 오랬동안 전장을 누비고 실질적인 공도 많이 세워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듯 하네요 ㅎㅎ
첫째인 방우는 문관 성향에 가까웠고 셋째부터는 이성계 한창때 어렸으니까요
               
포플란 16-03-16 21:49
   
이성계의 장남 진안대군 방우는 고려의 충신 이었습니다. ㅎ
아버지의 위화도 회군을 반대하며 아예 은거해 버렸고
조선 건국 후에는, 고려를 그리워하며 매일 술만 마시다
1년만에 술병으로 죽게되죠.

1차 왕자의 난 자체가 태조가 계비 소생 8째 아들을 세자로 책봉해서
발생한 사건이라  애초에 정종이 아니면 명분이 없었겠지요. ㅎㅎ
          
아르곤 16-03-16 16:43
   
20살 정도부터 시작해서 조선 건국 전까지 15년을 전쟁터에서 산 사람이 정종이죠. 정몽주 살해할 때도 이방원이 이방과와 함께 논의해서 벌인 일이고 공양왕한테 우리가 정몽주 죽였다고, 우리를 다 죽이던지 아님 정몽주 계열을 다 숙청하라고 압박을 넣은 사람이 정종입니다.

세력을 만드는데 적극적이지 않았고 정치에도 관심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정종이 적극적인 성격이었다면 이방원이 나설 건덕지도 없었을 겁니다.
purenature 16-03-16 16:15
   
저는 부럽다기보다는 쫌 멋지다고 생각한 중국 황제는 당 태종 ㅎㅎㅎ
     
우갸갹 16-03-16 16:30
   
저는 송태조가 협객같아서 좀 멋지더군요.
고프다 16-03-16 16:23
   
엄마한테 형들이 도륙나는 꼴을 보고 지긋지긋했겠죠..

더군다나 왕위도 아들이 형수집안 작살내고 준거라..

어차피 똑똑한 아들이 지가 황제할라고 자기를 황제 만들어준거라 별 욕심도 없었을듯

위에 형들은 똑똑했다는 평이 많지요 그래서 측천무후가 지 말 안들어서 제거했겠지만..

이 사람은 똑똑했는지 어땠는지.. 걍 지 엄마말 잘 듣는 막내여서 무탈하게 살았던듯..
     
에치고의용 16-03-16 16:42
   
마마보이라서 살아남은 거죠 ㅎㅎ
렌보우 16-03-16 16:37
   
고려 황제나 조선 왕들 부러워할 수가 없는게...
완전 극한 직업...
조선시대 왕의 하루 일과만 봐도... 완전 토나옴...
     
purenature 16-03-16 16:42
   
그건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중국황제도 마찬가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