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2~3년뒤에 역전할꺼같고 이태리도 심각하지만 오히려 한국이 이태리보다 브라질을 먼저 gdp 역전할수도 있을꺼 같군요.. 어떤분은 4년뒤에 한국이 캐나다 브라질 역전하고 gdp 9위예상 하는분도 있던데.. g7 국가인 캐나다 경제규모 역전과 일본 국민소득 역전하면 상징성이 크겠죠..
한국이 암만 지디피 높여서 세계5위권된다고 해도 g7가입은 안된다. 서방선진7개국 모임이 단순히 경제력을 갖고 한게 아닌 국제사회 영향력을 고려한 것인데 기냥 한국은 지금 이 포지션이나 유지하며 내실이나 다질 생각하는게 제일 낫다. 이탈리아 스페인이 세계적으로 깔아놓은 문화 경쟁력을 보더라도 아시아에서 한류갖고 자위질하는 수준의 것하고는 질이 다른 것임. 무슨 드라마 만들어서 그게 꽤나 영향력있는 콘텐츠인거마냥 떠드는게 한심하긴 하지만 그마저도 없으면 내새울게 없으니 이해는 하긴 한다.
이탈리아는 알바 시급은 한국보다 약간 높지만, 직장인 연봉은 한국보다 약간 낮지요.
근데 어차피 이탈리아는 지금 일자리가 알바자리조차 너무 없어서 청년들이 많이들 독일로 가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보다 '서민입장에서 살기 좋다고 말할 수 있는' 나라는 이제 몇 개국 안됩니다.
캐나다, 미국, 호주, 독일, 북유럽 몇 개국 정도... 나머지 나라는 서민살기가 다 힘들죠.
뭐, 위의 나라도 서민이 힘든 건 마찬가지지만...
어차피 사람사는 데는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주 가난한 나라라면, 돈이 있어도 먹을 게 충분하지 않아서 생존이 빡빡하죠.
그 정도를 벗어난 나라라면 먹을 건 먹고 집에 자전거 한 대씩은 있는거고
좀 사는 나라면 집에 오토바이 한 대씩은 있는 거고
꽤 사는 나라에서는 집에 차 한 대씩은 있는 거고(이런 나라는 소수입니다)
그렇게 사는거죠.
한국이랑 대만이 1인당 국민소득이 거의 같던 시절에도, 실제 월급은 한국이 1.5~2배는 높았습니다.
우리는 그래도 아시아 자본주의 국가치고, 일본 다음으로 분배가 되고 있는 상황이죠.
대만에서 직장 다녀봐야 월급 100만원 초반인데
월세는 한국이랑 비슷해서 40~50만원 잡고 인터넷 신청하고 그러면 차는 절대 못사죠.
그러고도 지네가 한국보다 잘 산다고 착각하는 놈들 많습니다.
먹는 건 싼 게 많거든요. 공기밥도 400원인 곳 많고요.
옆 집 사람도 오토바이 모니까 오토바이 몬다고 눈총주는 여친이나 마누라도 없습니다.
옆 집 사람도 월세니까 월세라고 뭐라하는 여친이나 마누라도 없죠.
국민행복도 조사해도 대만이 더 높을 겁니다.
근데 사실 따지고 보면 한국 사람이 더 잘살고 있는건데...
물가따져봐서 생각해도 그런건데
(대만은 40대 부장급도 월급 200만원 겨우 넘기는 게 태반)
한국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힘들게 하죠.
넌 왜 차가 없니. 왜 집이 월세니. 지방대 나와서 어쩌려고 그러니. 넌 왜 그렇게 사니
이런 소리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수 많은 사람들이 '아 그래 나는 아직 부족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욕구불만 속에 살아가죠.
그리고, 아직은 일본이 한국보다 여러 지표에서 앞서고 있지만
2020년을 전후해서 역전이 일어납니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초로 1인당 GDP가 일본을 넘어서는 시점이 다가오지요.
이미 실질임금, 최저임금 등에서 한국이 일본을 거의 따라잡았다는 이야기도 많지만 아직은 아래인데
2020년 정도쯤 일본을 넘어섭니다.
IMF가 공식적으로 예상한 수치이고
많은 경제기관들도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IMF는 예상의 정확도를 기하기 위해서인지, 언제나 상당히 소극적인 전망을 내놓는 편인데요.
그 것을 감안하면 이 것은 돌이킬 수 없는 흐름으로 보이네요.
한국이 선진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이 것을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세계 인구 73억중에 한국보다 잘 사는 나라의 인구는 얼마나 될까요?
못 사는 나라의 인구는 얼마나 될까요?
참고로
중국인구는 13.6억
인도인구는 12.5억
인도네시아 인구 2.5억
브라질인구 2억
파키스탄 인구 1.9억
나이지리아 인구 1.8억
방글라데시 인구 1.6억
러시아 인구 1.4억
멕시코 인구 1.2억
필리핀 인구 1억
베트남 인구 9천만
에티오피아 인구 9천만
등등....
우리나라보다 '못산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나라'의 인구만 합쳐도
대략 65억은 됩니다.
나머지 8억중에도 우리나라보다 애매하게 못사는(그래서 비슷비슷하다고 퉁칠 수 있는) 나라들 빼면
그렇게 님들이 생각하는 천국이 많지는 않아요.
막말로 이제 이민을 갈래도 갈 나라도 별로 없다는 거죠.
60년대때야 필리핀이나 태국이라도 이민갈 수 있었으면 참 좋았겠지만요.
오히려 이제는 우리나라가 외국인들의 과도한 유입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인걸요.
작성일 : 16-03-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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