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앵커 ▶
아르헨티나 해군이 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하는 중국 어선에 사격을 가해 격침 시켰습니다.
중국 당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양국 간의 외교 쟁점으로 번질 조짐입니다.
박새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르헨티나의 푸에르토 마드린 해상.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저인망 어선이 군함의 레이더에 포착됐습니다.
해안 경비대원이 경고사격까지 했지만 중국 어선은 경고를 묵살하고 오히려 경비정을
들이받으려는 시도까지 했습니다.
중국 어선을 추격한 아르헨티나 해군은 총격으로 선체 일부에 구멍을 뚫는 방식으로 침몰시켰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4명을 체포돼 사법 처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조치에 중국 정부는 강력한 항의의 뜻을 밝혔습니다.
[CCTV]
"중국 외교부는 아르헨티나 측에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세부사항에 대한 보고를 요구하면서
항의와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아르헨티나의 중도우파 정권과 중국의 관계를 시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자국의 영해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베트남 선박과 무국적 어선들을
나포해 해상에서 폭침 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폭침 시킨 어선만 150척이 넘습니다.
불법 어선들에게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주기 위한 조치인데 주변국들은 국제해양법
위반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중도우파정부와 중국의 관계를 시험하는 시험대...라고함
인도네시아도 베트남어선과 무국적어선 경고차원에서 폭침..
요즘 해양주권이 대세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