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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4 17:26
모든 걸 다 학생(아이)들에게 가르치려들면 학생들이 바보가 되죠.
 글쓴이 : 모래니
조회 : 532  

제가 학력고사 세대인데..
그때부터 꾸준히 제기되었던 문제에요.

시험과목이 너무 많아서, 이해보단 암기식으로 흐를수 밖에 없고
암기가 미덕인 과목이 있지만, 이해를 해야할 과목을 이해를 하지 않고
단순 암기로 넘어가니 바보가 양성된다는 말이 많았어요.
(시키는대로만 한다.. 시키는것만 할줄 안다..)

그래서, 시험과목을 과감히 줄여야할 필요가 있다고 계속 지적되었고..
줄이면서 한자랑 국사같은것들이 빠진거죠. (현재 선택인지 아닌지 모르겠음)
결국엔 어떤 애들을 키울것인가의 문제인데요.

한자를 존나게 쳐가르친다는것은 다른것을 못한다는 이야깁니다.
한자만 추가로 더 배우고 끝나는게 아니죠.
학생이고 애들이고 하루는 24시간으로 제한되어 있고..
거기에 한시간쯤 더 한자 가르친다구 큰일나겠어?
거기에 국사..
거기에 음악..
거기에 미술..
거기에 지리..
거기에 생물,지구과학,프랑스어,일어, 중국어.....

ㅋㅋㅋㅋㅋ

그러면 어떤 애들이 나오느냐? 암기만 한 애들이 나오죠.
물론 와중에도 똘똘한 애들도 있어서, 제대로 이해한 애들이 없는건 아니긴한데..

나중에 차라리 대학가서 제대로 배울 능력을 양성하는게 맞겠지....
고등학교는 그 준비기간으로 하고...
그게 현 교육 체계로 바뀌게 된 이유입니다.
(뭐 지금 또 어떤 문제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한자모른다구, 안중근 모른다구 큰일 안납니다.
오히려 애들을 바보양성하는 교육과정으로 회귀하는게 더 큰 문제지.

그리고, 요즘 애들 한자 안가르치는대신 토론하는 방법 설명하는 방법등을 배워요.
조카애들이 조곤조곤하게 설명하는걸 보면, 기가차죠. 쟤들이 나보다 낫네.. 하고 느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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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든감자 16-05-14 17:38
   
교육 정책이란게 일관성이 있어야 되는건데 이건 뭐
정권 바뀔때 마다 바뀌니 문제도 보통 문제가 아니죠.
교육부도 사법부처럼 독립시켜서 여타 세력에 흔들리지 말고
장기적인 교육 정책을 펼쳐야 되는데, 뭐 사법부가 정권 눈치 보는 판에
교육부는  꿈도 못꿀 일이지요.
ddggth 16-05-14 17:47
   
안중근 의사가 국사의 레벨인가요? 상식의 레벨, 더 나아가서 한국인으로서는 예의의 레벨, 좀 더 과장하면 의무의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휴로이 16-05-14 17:52
   
모든걸 다할줄 아는 학생을 원하는게 아니죠.
시키는데로 두말없이 따라오는 인간을 원하는 것이죠.0

언젠가 티비 보고서도 있었던것으로..
한국에서 대학점수란.. 교수가 말하는 모든걸 따라적고 교수가 원하는 대답을 적는 것이라고.
그 어떤 다른 관점이나 다른 의견따위란 필요없음.

이 땅에 대학교수란 목사이지.. 연구자가 아님. ..믿고따르되 의문을 가지지 말라~~~
이게..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간과도 상동합니다. 아시지 않을까 싶네요. 기업들이 어떤 인간을 원하는지..
아이디어가 좋고.. 연구에 특출난 인간들은 굳이 한국인이 아니여도 상관없어요.. 
더군다나 많이 요구하지도 않음.
초등부터 대학까지 한국에서 교육과정을 잘 이수한 학생들은..
기업들의 요구데로 시키는 일만 잘하는 학생들로만 상위권에 포진됩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할일없이 이따위 교육이 된게 아님.

취직잘되는 졸업생을 원하니 취직 잘시키는 교수들이 잘되고..
그런 교수들의 제자들이 잘되다보니 이 땅의 요직 구석구석에 그런 인간들만이 넘쳐나고..                       

결국 대학과 사회 전체가 재벌들이 원하는 인간상을 말든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국가로 변해버림... 오케?
yarn 16-05-14 17:55
   
우리나라에는 아직 아이가  본인이 하고 싶은걸 발견하는경우가 많지 않아요.
우리는 흔히 어린아이들은 나라의 희망이다 꿈나무다 라고 말하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이 아이가 어떠한 분야가 될진 모르지만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을수 있다는건데...
그 아이가 어떤 부분의 좋어하거나 재능을 가진지는 부모도 모르고 아이도 모르고 선생도 모르고 아무도 몰라요.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이 아이한테 강제로 꿈을 정해놓은 교율을 시키는건 맞지 않죠.

부모는 아이가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는 아이인지 모르니까 이것저것 죄다 다 가르쳐 보는겁니다.
그럼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고 흥미를 가지고 있는것을 그 속에서 찾아야 하는겁니다.
그 많은 과목에서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찾아내는게 중요해요.

우리나라에 연예계의 연예인을  꿈꾸는 아이들은 많아졌어요.
그럼 자연스레 연예계를 가르치는 전문학교가 등장합니다.수요가 생기면 자연스레 생겨나게 되어있어요.

이건 어른이 아이에게 성향을 어떻게 강요할수 없는거기 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발견을 해내고 찾아내고
그것을 쟁취해야 해요. 본래 그 수많은 과목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찾으라는게 주 목적인데...

아이들은 그저 어른들이 시키니까 모든 과목을 달달달 외우고 있는 수동적인 아이로 남아있는 부작용이
일어난 상황이죠. 이건 아이들이 먼저 능동적으로 변하여 어른들을 변화 시켜야 해요.
어른이 할수 있는게 아니에요. 어른들은 뒷바라지를 해줄수 있는거지..아이의 꿈은 아이가 찾아야 해요.
도레미123 16-05-14 18:08
   
2016/05/14 중앙일보 13면
베르나르 베르베르 : 한국은 교육에 대한 열정이 지나쳐 학생들에게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주지만 결국 학생들의 창의성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전세계판매량 2000만부 한국판매량 850만부 - 한국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기자 : 왜 한국에서 그렇게 인기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 한국은 문맹률이 가장 낮은 국가다 글읽는 비중이 다른 어느나라보다 높다 또 미래지향적인 나라다
                                내 작품이 주로 인류의 진화나 미래가 소재이기때문에 미래지향적 한국국민이 가장 잘 이해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