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은 가게가진 사람이라면 본인이 장사하게 될테고 고용대비 소득이 낮아지면 그시간 문을 닫는것을 택하지 손해보면서 고용하진 않을겁니다. 즉 고효율 서비스만 살아남고 저효율 서비스는 모두 문을 닫겠죠.
부자들의 입장에서 고용을 해서 장사를 할까 부동산과 금융투자를 할까 두가지 선택중에 수익률을 보고 투자하기 마련인데 고용을 통한 수익창출이 낮아지면 더욱더 부동산이나 금융투자로 몰리게 될 수 있다고봅니다. 그리고 물가가 계속 떨어지질지 올라갈 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번 물가가 떨어졌으면 소비가 올라가고 물가가 떨어질것이 확실한 상황에서야 소비가 잠시 떨어지겠죠. 무엇보다 물가 오르고 내리고는 장기적 소비엔 별다른 영향을 못미치고 오르는 물가는 부담만 가중시킨다고봅니다.
애초에 시급 만원주고 적자날정도의 가게라면 이미 경영에서 글러먹은것이기에 빠른 페업이 답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기존의 고용하고 있던 장사나 혹은 기업들을 다 접어버리고 갑자기 부동산이나 금융만 할꺼야 라는게... 말도 안되구요.. 애초에 그쪽에서 금융이나 부동산 하던 사람들은 지금도 제대로 고용안하는데 갑자기 오늘부터 고용하는 장사 접을 꺼야 라고 해봤자 큰 의미가 없네요.
그리고 인플레이션은 자본주의가 시작한 이래 불황이 아닌이상 늘 한결같이 존재하는 것인데
대체 뭐가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것인지...
1. 폐업이 많아지면 고용하려는사람은 줄어들고 고용되려는 사람은 많아집니다. 직접 창업하려는 사람은 많아지고 사람을 고용하는 사람은 줄어들겠죠.
2. 기존 사람들이 다그러는게 아니라 둘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쪽으로 몰리게 되리라는건 기본적 이치입니다. 부동산 하다가 사업 한번 해볼까? 혹은 아예 새로 사업한번 해볼까? 하는 신규유입이 차단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구요. 경제논리에 몰빵은 없습니다.
3. 인플레이션이 존재하는건 어쩔수없는거지만 인플레이션이 부담이되면 되지 이득이 되는경우는 없습니다.
공감가는게 제가 피씨방 하던 시절 최저 시급이 5210원 이었는데 야간 식대
챙겨주고 주말은 월급 형식으로 조금 더 챙겨주고 하다보니 제가 하루
8시간씩 직접 가게를 보는데도 월 인건비만 300씩 나가더군요.
강북이라 임대료는 100 정도였지만 인건비 300은 꽤 부담이더군요.
나중에 인근에 200대 규모 신규 피씨방이 생기면서 손님이 줄고 적자가 쌓여
결국 줄일 수있는게 인건비 밖에 없어 알바 다 짜르고 손님 적은 시간대는 문 닫고
낮 1시 부터 밤 1시까지 제가 직접 가게 보면서 주말 알바만 10시간씩 월급 45 주고
썼는데 그렇게 하니 그냥저냥 유지는 되더군요.
고정된 월지출이 700만원 이상이었는데 저렇게 하니 400만원 정도로 줄어들고
숨통이 확 트이더라는...
한 3개월 정도 그렇게 하다가 제 몸이 도저히 못버틸것 같아 폐업하고 다시
월급쟁이 생활 하고 있긴 합니다만...
갑작스레 시급이 그렇게 뛰면 다른 업종은 몰라도 피씨방 당구장등 24시간 하는
업종 대부분이 저랑 비슷한 길을 따르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곳은 24시간 가맹 편의점일테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