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줍줍 ㅎㅎ

오늘 처음 '예비맘이 타고있어요'라는 자동차 스티커를 보았는데

(저 사진 그림보다 조금 더 여우같이 생긴 여자로 ㅎㅎ)

별로 기분나쁜 상태가 아니었는데 그걸 보니 순간적으로 기분이 삐릿 상하더군요.

'어~ 귀한 내새끼 타고있어요에서 더 거슬러 올라갔구만? 좀 있으면 정충이 타고있어요도 나오겠다?'

하고 마음속으로 찌질한 비아냥도 읊어보면서 ㅋㅋ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임산부가 타고있어요'였으면 별로 기분나쁘지 않았을 것 같단 말이죠.

임산부나 예비맘이나 같은 건데.

'맘'이라는 단어가 맘커뮤니티 밖에서는 좋은 뜻으로 쓰인 케이스가 손에 꼽다 보니 그럴까요.

'맘충'이라는 단어에서 충의 네거티브 이미지가 스멀스멀 맘까지 잡아먹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주변분 중 임산부분이 게시면 저 스티커는 쓰지 않으시는 편이 좋겠어요.

임산부가 타고있어요 스티커도 있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