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인가 북미, 유럽에서 먼저 예구한 사람들에게 서버를 개방한듯 합니다.
이걸 뭐라고 하죠? 전문용어는 잘 모르겠네요.
어쨋든, 트위치에서 검은사막을 방송하는 외국 게이머들이 엄청 늘어났는데요.
몇천명씩 보는 유명 스트리머 방송에 들어가서 반응을 살펴보면 대부분 굉장히
긍정적이더라구요.
최근 한국인 화장실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와우 유명 공대장 출신 쿤겐의 경우
뭐.. 거의 찬양하는 수준이더라구요. 와우 진성 빠돌이 출신이 와우보다 낫다고
말할 정도면 이보다 더한 찬사는 없다고 봐야겠죠.
사실 검은사막이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지만 게임 자체만 놓고
보면 꽤나 잘만든 게임이 아닐까 싶어요. 그걸 운영이 죄다 까먹고 있지만...
하지만, 보통 한국에서 한국유저들 상대로 갖은 실험을 다 해보고, 정작 외국에
나가면 혜자스러운 서비스로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뭐.. 운영도 잘하겠죠.
서양인들이 검은사막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것은 아무래도... 그 뭐시냐...
집을 꾸미고, 낚시하고, 채집하고, 만들고 하는 생활형 게임요소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PVP, 공성전 이런것도 중요하지만, MMO 알피지에서 역할극을 중시하는 서양
게이머들의 성향을 봤을때 이런 경제활동을 게임속에서 얼마나 잘 녹여내느냐
가 검은사막의 해외 성공 열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왠 수염 덥수룩한 스웨덴 국적의 아저씨가 시스타의 기빗투미 노래를 들으면서
열렙을 하는걸 보고 있자니 뭐랄까... 좀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