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인/가족/나 자신이 전쟁으로 부상/사망할 때, 그게 2차 한국전쟁이든 지하드든 십자군전쟁이든 다 의미 없습니다. 전쟁은
기본적으로 상위 극소수의 지배층/슈퍼파워국가가 판단하고 대다수 피지배층/로컬파워 이하국가가 똥치우는 구조입니다.
2.
전쟁으로 수익이 나지 않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이 드물어진 이유죠. 총력전 시대가 되어 배상금을 기대하긴 커녕 패전국 도와줘야 할 처지고, 냉전
이후 서로가 연결된 세상에서 경제적 효과는 커녕 경제적 충격의 공유가 일상화됐죠. 한반도의 전쟁이 무슨 벼슬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전쟁일테구요. 대다수 일반인들은 슈퍼인플레이션부터 감당할 수 없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당신이 부자면 일상에 대한 충격이 온 상황에서 가난뱅이에게
생존경쟁에서 뒤지겠습니까? 오히려 돈을 벌 궁리를 하겠죠. 서민 나부랭이가 전쟁으로 돈 벌 생각하는건 같잖습니다.
3. 중국과 러시아가 2차 한국전쟁 상황에서 한국 편을 들거나 방치해준다는 생각은 그냥 편하게 살아온 일부 한국인들의 망상입니다. 반백년이 넘게 자리잡은 시스템이 변할 수는 있지만 철부지의 망상이 그 원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