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신과함께를 보았습니다_어젯밤 심야
간단하게 후기를 적어봅니다
스포는 안하려 하지만 의도치 않게 될수도 있으니 원치않으시면 뒤로 가주세요
1. 1천만
천만은 넘을 것 같습니다.
평균 이상의 작품임은 분명합니다.
다른걸 재쳐두고, 볼거리면에선 역대급입니다.
아바타를 스토리때문에 보러간건 아닌 것 처럼이랄까요.
2. CG
기대이상입니다.
중국풍이라는 말 있던데,
중국영화가 이정도면 초대박 급입니다.
하지만 퀄리티의 기복이 좀 심한 것 같습니다.
다들 찬사하는 추격신은 마블 저리가라 할 정도이며,
화면 구경하는 걸로도 표값은 합니다.
한편으로, 바위 사이를 낙하하는 신, 사막신 등은
소림 축구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특히, 회오리신에서 주변은 아수라장이고 사운드는 찢어질 듯이 절정을 이루는데
배우들의 옷깃, 머리 스타일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점은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급이건 단언합니다.
3. 스토리
무난 합니다.
이 정도 스케일에 이 정도면 되었지 싶습니다
다만 7개 지옥에서의 반복되는 호흡 ( 지옥설명 - 지옥 CG - 주인공 위기 - 해결 )은
좀 지루합니다.
4. 신파
이렇게 논쟁될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극초반 주인공이 죽자마자 어머니를 찾는데에서
애초에 구성을 효심에 의한 감동 코드를 심어놓은데서
장르로 봐야지 억지설정으로는 안보였습니다.
한국영화의 특성을 감동 = 신파로 보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건 분리되어야 할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미국에도 아메리칸 퍼스트, 영웅주의 등의 특성이 있듯이
한국영화에도 감정이라는 특성의 코드가 있습니다.
다만 이 코드를 연출로 풀지 못하여
작위적으로 과잉 감정, 억지 설정으로 거북함을 주는게 신파라 할 것입니다.
이걸 미국인의 특성과 같아 지고 있다느니, 미국이 마초국이니 까지 하는
어거지, 어그로 글까지 나오는 거 보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합니다.
정리하면, 충분히 볼만 합니다.
이렇게 게시판에 이슈가 되는 것도 흥행이 되니깐 나오는 말이겠지요.
망할 영화면 개봉시작하자마자 거짓말 처럼 논하는 사람들이 사라지지죠
많이들 보셔요 ㅋ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참고만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