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자신과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직통 전화번호를 줬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북한 문제 대체로 해결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과의 핵전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김 위원장에게 인권 문제에 대해 압박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 성과를 묻는 질문엔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모든 것을 얻는 합의에 서명했다”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북한과 전쟁을 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들의 유해 반환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일요일(17일) 북한 지도자에게 전화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북·미 정상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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