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7과 G5 뭐가 좋냐는 비교가 엄청 많은거 같군요.
그동안 LG가 G2시절 빼고 언제 삼성쪽에 비벼본적이나 있을까 싶을정도로 뒤쳐졌죠.
3위에서 5위로 그 이후엔 회사에서 비공개 했으나 5위 밖 기타등등이었을것이고
작년 상반기만 적자가 1200억이 넘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상 벼랑끝 승부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지금 g5와 s7이 비교가 되는건 그 나름 lg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s7은 일단 언팩행사에서 협력업체들이 등장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언리얼엔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즈에서 오큘러스를 인수한 페이스북에서 한명씩 나왔죠.
물론 이번 s7이 최고의 기기임을 계속 강조하지만
'삼성전자는 최고의 모바일폰 제조업체다.'라는걸 심어주는 느낌이 강했죠.
카메라가 조리개가 어쩌구 듀얼포커싱이니 뭐니 했지만 s6당시의 임펙트는 없었다고 할수 밖에없습니다.
오히려 s6가 s7의 판매에 발목을 잡을수도 있다는 거죠.
아이폰6s가 나왔을때도 업그레이드된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3D터치 이외에는 기억나는게 없는 것처럼...
페이스북이 오큘러스600달러 발표가 어느정도 치명적으로 나와서 VR시장에 또다른 활로가 필요했기에
이번 협력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녕 S7을 쓰는 사람중에 360도 카메라를 사거나 기어VR을 사는 사는 사람이 몇 퍼센트나 될까요?
물론 플스랑 엑박이 있으면서 고성능카메라에 컴퓨터는 970이상을 쓰는 소수는 관심이 있겠으나
대다수는 스마트폰 자체만을 놓고 보기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앞서 말했듯이 S6가 발목을 잡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반면 G5는 홍보용 G5 오피셜영상을 보면 G5와 친구들이라는 컨셉으로 S7과 마찬가지로 주변기기를 홍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안드로이드폰의 강점이었던 베터리 교체를 풀메탈로 적용하면서도 유지했다는 점.
또한 같은 주변기기라도 카메라 및 음악감상 등 사실상 기기 업그레이드 개념의 주변기기라는 점.
그러한 주변기기의 가격도 아마 합리적이라면 이번에는 G5가 약간 더 잘했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풀메탈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분명 있습니다.
앞면은 일반적인 G시리즈의 모습에 가깝고 뒷면은....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못생겼습니다.
처음 아이폰6플러스를 잡았을때..갤럭시 S6를 잡았을때의 그 느낌은 '이야...잘빠졌네..'였습니다.
원숭이가 '오!'하고 놀라는 표정과 비슷한 뒷면으로 같은 감동을 줄수 있을까요?
어느 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디자인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디자인은 처음 봤을때 그 느낌입니다.
시장반응은... 글쎄요... 좀더 봐야 알수 있을꺼 같습니다.
S7을 사야하는 이유
강력한 GPU성능, 활용도 넓어진 VR, 다양한 주변기기, DSLR에 근접한 카메라, MICRO SD카드의 부활
G5를 사야하는 이유
탈착식 베터리, 베터리 탈부착을 이용한 주변기기, 넓은 화각, 고음질 음악감상(주변기기있다면..), 풀메탈
S7을 사지 말아야할 이유
S6, 조만간에 또 나올 노트, 굳이 안쓸꺼 같은 VR과 360카메라
G5를 사지 말아야할 이유
LG니깐, 굳이 삼성꺼 놔두고?, 검증되지 않은 내구성(탈부착..),몬생김.
아이폰5나 S4,5정도 쓰면서 바꾸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힌게 아니라면 저는 일단 비추하렵니다.
실제사용기나 씨넷읠 수박겉 핥기식 리뷰라도 나와야 어느정도 감이 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