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다문화와
한국의 다문화는 태생부터 다릅니다.
미국의 다문화가 이민국가인 미국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분쟁을
줄이고 국민들을 하나로 묶기 위한 후천적 통합원리라면
한국의 다문화는 이미 동일인종, 단일민족의 정체성을 가진
한국사회에 이질적 민족과 문화를 강제 이식하는 것으로
분열을 유발하고 통합을 저해하는 유해요소일 뿐입니다.
현존하는 국가 대부분은
동일한 민족과 인종, 종교 등을 바탕으로 형성되어 있고
그렇지 않은 나라들은 대부분 분열되거나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중국의 위구르, 티벳족, 터키의 쿠르드족
미얀마의 카렌족, 베트남의 몽족 등등
타민족을 포함한 나라 대부분은 강경한 탄압과 차별로
세력화를 억눌러 표면상 갈등이 미미한 것이지
그 안의 갈등이 표면화되었을 때 남는 건 학살과 전쟁뿐입니다.
심지어 영국, 캐나다, 스페인같이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된 국가에서조차
심심찮게 분리독립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며
과거 유고슬로비아의 내전과 분리, 파키스탄 분리
르완다 내전, 소말리아 내전, 시리아 내전
우크라이나의 크림 분리 등의 사례는
민족 갈등과 종교 갈등을 방치하면
피가 흐르고, 국가가 쪼개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사적 교훈이라 할 것입니다.
다문화를 주창하던 유럽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포용과 이해를 말하던 프랑스, 영국, 독일, 스웨덴 등에선
이미 이민자 폭동이 일어날 만큼 내부갈등이 심화되었고
결국 EU를 이끄는 영, 프, 독 수장들은 다문화 실패를 선언했습니다.
근래 난민사태에 이르러선 국경을 닫고
네오나치가 세력화하며, 극우 정치인들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외국인 이주는 토착민의 외국인 혐오를 낳고
외국인 혐오는 상호 간 증오를 낳으며 곪아갑니다.
그 결과가 속속 터져나오고 있어요.
이것이 다문화의 현실입니다.
다문화가 세계의 추세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유럽의 실패 사례처럼, 세계가 열릴 수 있다면
언제든 닫힐 수 있다는 건 왜 외면합니까.
우리는 이상과 감상에 빠져있어서는 안됩니다.
세상에는 공존할 수 없는 가치도 있다는 걸 직시해야만 합니다.
인종, 민족과 같이 선택할 수 없는 부분
종교와 같이 삶의 신념을 이루는 부분에 이르러
타협과 공존이 불가능했던 사례를 우리는 숱하게 볼 수 있습니다.
자연발생적으로 늘어나는 다문화도 버거운 마당에
인위적 다문화, 그것도 타인종, 타민족이 대부분인
저개발국의 가난을 수입해 스스로 위태로운 길로
나아갈 이유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린 좋든 싫든 이 나라와
운명을 함께하는 운명공동체로 묶여 있습니다.
네, 일각에선 단일민족이 허황되었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민족이란 통합원리는 실체나 증거가 필요한 게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라고 믿으면 그게 단일민족인 것입니다.
저 또한 혈통, 인종 따위 따질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언제 이완용이가 한민족이 아니라서 나라 팔아먹었습니까?
토종 한국인도 나라를 등지고 떠나는 판에
흑인이든 백인이든 한민족의 문화를 같이하고
대한의 국민으로 운명을 함께하겠다고 한다면
그때는 받아줄 수 있다 이겁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다문화는
동화정책이 아닌, 다원주의 정책이라는 게 문제입니다.
어설픈 인정과 허울뿐인 이상에 취해
근본적으로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는 것이죠.
이 나라의 다문화는 상호 이해라는 명목 하에
한국이 아닌 타국의 정체성을 가르치며 선택권을 내줍니다.
이중국적으로 양다리를 걸치고, 또 다른 국가의 정체성을 키우며
특혜만 선취하려는,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사람들과 운명을 함께할 수 있겠습니까?
가능하겠습니까?
하나의 민족은 이 나라의 통합원리예요.
국가요? 헬조선을 부르짖고, 국가는 서비스라며
다른 국적을 찾아 떠날 만큼, 구심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헌데 이 민족이라는 통합원리마저 건드리면
도대체 무슨 수로 이 나라를 묶을 수 있겠습니까?
다른 정체성을 가진 무늬만 한국인이 늘어나면
과연 우리의 소원이, 통일로 남아있을 수 있을까요?
지금처럼 국가가 미래를 보여주지 못하고
민족의 정체성을 분열시킨다면
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리되거나 망할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전 100%라고 봅니다.
다문화가 미래다? 네 미래는 맞겠죠.
대한민국과 한민족 파멸의 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