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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8 10:53
통일 단계에서 어떤 국가체제가 좋을까요??
 글쓴이 : 눈틩
조회 : 516  

요즘 남북관계 개선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선 남북간의 통일 구상 안 입니다. 


<남한 : 남북연합>

1민족 / 2국가 / 2체제 / 2정부


<북한 : 낮은단계의 연방제>

1민족 / 1국가 / 2체제 / 2정부



여기서 공통점은

1) 남북 체제의 인정
2) 흡수통일이나 적화통일 폐기
3) 2개의 독립 체제와의 교류 

이고,

차이점은 남한은 2국가 / 북한은 1국가 라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의 남북연합은 
그냥 서로의 국가를 그대로 인정하고 
(한반도 남쪽은 대한민국 / 한반도 북쪽은 조선)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화 시키고 
서로 전쟁하지 않고, 대신 같은 민족으로서 
타 국가보다 더 긴밀하고 가까운 동맹관계로 발전하는 모습 인 것 같고 


북한의 낮은단계연방제는 
남북한의 정부는 연방정부로 두고
중앙정부를 만들어서 , 중앙정부가 대표하는 방식인데요. 

근데 북한이 말하는 이 연방제의 '중앙정부' 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중앙정부를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식으로 대표할 것이지
크게는 국호부터 대표자까지 걸리는 게 무지하게 많습니다. 

그래서 당시 북한이, 자기들의 체제와 입장을 반영하여 대표중앙정부를 만들고
남한체제 유지해 주는 대신, 북한이 리드하는 대로 가자~
라는 식으로 하여, 북한의 꼼수가 있다는 비판도 많이 받았는데요. 



요근래 남북관계 진전을 보며 드는 생각이 

저는 우리나라의 남북연합이 더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한이 리드하는 중앙정부 연방제도 괜찮을 거 같긴 하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울 것 같고요. 


그냥 북쪽은 조선이 관할하고
남쪽은 한국이 관할하는.

한 민족이 두 개의 나라를 만들어서 
관리한다~ 이런식으로 인정하고 교류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뭐 북한은 한반도 북부를 점령한 이적단체로 규정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UN동시가입을 했다는 거 자체가
암묵적으로 북한을 나라로 인정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북한이 무장단체다, 이적단체다 하고 이야기하는 건 현실적으로
좀 맞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요근래 남북화해 국면이라 
기대도 되고 어떻게 될지 궁금도 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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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후리 18-03-08 10:59
   
지금 분위기 좀 낯설지 않죠? 김대중 노무현때처럼 근데 결과는 핵개발? 대북제재 심하게 들어와서 정은이가 문재인한테 손내미는거지 속지맙시다
열혈소년 18-03-08 11:02
   
현실적으로 민주주의 국가 할거 아님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아날로그 18-03-08 11:04
   
국호를 바꾸는건......반대입니다.

그런데, 최악의 경우 바꿀 수 밖에 없다면....
남과 북에 서로 거부감이 없고....
역사적 정통성도 유지할 수 있는 '고려' 가 적당하다 생각합니다.

우리가 뭐라고 바꾸던.....
어차피 외국의 " Korea"라는 표기방식은 바뀌지 않을것이기에....
" Korea"의 원래 어원이었던 "고려" 까지는 수용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바꾸자는 견해가 아니라.....안바꾸는게 좋다...라는 견해이며.....
"고려" 라고 말한건....대안을 제시한 것 뿐이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홍상어 18-03-08 11:13
   
독일처럼은 어렵고 단계적으로 30년 정도 여유를 두고
인생재발신 18-03-08 11:17
   
처음에는 남북연합으로 가다가 연방제로 가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처음부터 1국가 연방제로 가면 어색하고 너무 부담됨 ㅋㅋ
ㅣㅏㅏ 18-03-08 11:56
   
상식적으로 통일이라고 하면 1개의 국가가 됐다는 얘긴데 2국가체제는 통일전인거죠. 한시적으로 1국가체계로 이행한다고 전제하는게 우선인데. 솔직히 우리나라 안은 예전 북한이 먼저 고려연방제 들고 나와 1국가 2연방으로 주장하니 그저 그거 싫어서 나온 얘기일듯.  1국가 1체제 1정부로 가는 과도적 단계로 연합이든 연방이든 가는건 맞다고 봄. 만약 통일 됐다고 바로 왕래되고 하면 난리날테니.
술나비 18-03-08 11:57
   
과거 우리나라 연구원들 중 국내외 석학 수십명이 모여 열심히 수년간 연구한 적이 있었는데, (노태우 정권, 이홍구 통일 부총리 시절, 외교안보연구원) 좀 황당했지만 결론이 그거였습니다.
졸라 연구하고 최대한 결과를 뽑아 보니 <김대중 통일론>하고 똑 같은 것이었던 거죠. ㅋㅋㅋㅋㅋ

이 연구가 처음에는 한남동 외교부 내에서 시작했다가, 나중에 양재동 외교안보연구원 건물이 완성되니까 거기로 옮겨가면서 했는데, 지금 기억나는 인물이 임동원, 한승수 교수 등이었습니다. (어디 찾아보면 있긴 있을텐데 ㅡ,.ㅡ;; 제가 이 회의에 특정업무 용역을 맡아서 대부분 참석 했었는데, 그놈의 기억이....)

그런데 당시가 노태우 정권 때라서 이거 괜찮나 싶었는데, 어쨌든 이홍구 부총리가 보고한다고 자료 총합해서 가지고 갔고 다음날 경질됐습니다.  푸핫~~~~!!!!
(그날 바로 경질됐나 조금 뒤에 경질됐나에 대한 건 솔직히 자신 없네요. 워낙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ㅡ,.ㅡ;; 어쨌든 덕분에 몇년간 잘 하던 일 하나 날라감. ㅋㅋㅋ)

뭐, 이홍구 부총리가 워낙 대단했는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김영삼 정부 때도 다시 통일 부총리를 맡아 보게 됩니다. 
사실 이 시절까지는 대통령이 되면 무슨 페티시처럼 꼭 자신의 <통일론>을 발표하는 때였는데 언제나 과제는 <김대중 통일론을 어떻게 논파하고 더 나은 통일론을 만들어 내느냐> 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잘 모르겠네요. 
제 업무 방향이 95년부터 본격적으로 IT 쪽으로 방향을 잡는 바람에 사실상 손을 털었....

그렇다면 정말 오래된 통일론이지만 진지하게 그걸 다시 꺼내 봐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