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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21 03:56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호주 인종차별이 심한 이유.
 글쓴이 : 현수씌
조회 : 2,083  

제가 호주에서 좀 있어봤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호주 인종차별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1. 이민자들이 치고 받으면서 만들어진 나라. 

40-60년대 유럽, 특히 이탈리아/ 그리스 에서 많은 이민자들이 왔습니다.  이들은 주로 난민입니다. 

제가 아는 뉴질랜드 사는 영국인은 이 당시 처음에는 호주 멜번으로 이민을 왔다가 이탈리아인들이 너무 많아서 뉴질랜드로 떠났다고 하더군요. 

이 당시에 온 이탈리아 그리스인은 호주 백인 인구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숫자가 많습니다. 상당한 숫자죠. 안타깝지만, 저 사람들 대다수는 인종차별, 혹은 백인 부심(?)이 심하다고 봅니다.  



70-80년대는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인도 차이나 쪽에서 난민들이 보트 피플로 많이 옵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원래 거친지 모르겠는데, 호주의 베트남  사람들 굉장히 위험합니다. 약간 시비만 생겨도 바로 칼로 찌를 겁니다. 빈곤, 인종차별 피해의식,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베트남 사람들이 많습니다. 안타깝지만, 호주 사회에서 하류층이 대다수입니다.  


90년대에는 유고슬라비아 내전으로 인해,  동유럽 사람들이 난민으로 옵니다. 호주 축구팀 보면, 한때는 대다수가 크로아티아인들이었습니다. 지금 크로아티아 가서,  크로아티아 사람들 만나면, 주변에 적이 많아(세르비아 등등) 아시아인들에게 무척 친절한데, 

호주 사는 크로아티아 이민자들은, 그런 거 없습니다. 인종차별 심합니다.

 저도 폴란드 출신에게 인종차별 심하게 당해봤습니다. 


00년대에는 아프리카 사람들, 이슬람 사람이 난민으로 옵니다. 이슬람 중에서도 레바논 계가 상당히 무섭기로 악명높습니다. 

이슬람 사람들은 굳이 설명 안 해도 되겠지요? 

동양인, 흑인들이 백인에게 좀 지고 들어가는 면이 있는 반면, 인도, 이슬람, 사람들은 백인이랑 막 대놓고 싸웁니다. 


그 이전에는 영국계 사람들이 왔는데, 솔직히 스코티쉬, 잉글리쉬, 아이리쉬는 서로 사이가 안 좋습니다. 
조상 따져보면, 유명 정치인들의 조상도 범죄자 출신인 경우가 많죠. 

이런 사람들이 뒤죽박죽 섞여 있다고 보면 됩니다. 한민족? 그런 거 없습니다. 

 언론, 방송에서 교육시킬려고 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호주 방송에서 호주에서 수십년을 산 이탈리아 노인에게 간단한 호주 상식을 물어보았는데, 거의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몸은 호주에 살지만, 다문화 분위기로 호주 사회에 거의 동화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백인 호주 토박이들은 저들에게 자기 나라 빼앗기는 기분이라, 

당연히 분위기 안 좋습니다. 

공공장소에서는 외국어 쓰지 말고, 영어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물리적 공격까지는 아니더라도 욕먹을 수는 있습니다. '인종차별은 안 할테니까 차라리 호주 사회에 동화되어라!' 라는 의미 같습니다. 

 


2. 복지정책. 

호주가 복지는 잘 되어있죠. 어떻게 보면 부럽죠.  

호주의 경우 (학벌, 능력이 ) 특히 20대 젊은 여성이라면, 

주말에 펍에 가서, 남자를 찾아서 원나잇을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임신하면, 그냥 출산을 합니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죠. 어디 가서 힘들게 일하기 싫으니까 이런 겁니다. 

아이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복지 혜택을 받으려고 그럽니다. 

싱글맘이 되면, 나라에서 집도 주고, 생활비도 줍니다. 


놀고 먹을 수가 있는 거죠. 

그런데 넉넉하지는 못합니다. 하류층 생활이지요. 

이런 가정에서 자란 백인 아이들에게 정상적인 인격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겉은 멀쩡해보일지 몰라도, 마음은 삐뚫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호주는 예전부터 저출산 국가라서, 이것을 이민과 복지로 해결해왔는데, 이런 아이라도 많이 낳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평생 책 1권도 읽지 않았을 정도로(동화책이라도 말이죠.) 무식합니다. 몸에 '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한국은 자식을 너무 사랑해서 문제인거 같은데, 이런 싱글맘들은 자식이 뭘 하던 관심도 없고, 18살이 되면, 나가라고 쫓아냅니다.  학교는 10학년 정도에서 중퇴하는 경우가 많죠. (학교 중퇴했다고 호주에서는 무조건 나쁜 건 아니고, 차라리 기술자 따라다니면서 기술을 배워 고소득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 

이런 사람들도 세상을 배우면서,  나이먹으면 좀 점잖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어렸을 때는 무척 위험합니다. 


3. 최소시급 18달러의 비밀. 

호주는 아파트가 거의 없고, 단독주택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호주의 주거 형태. 


1. 단독주택. 

2. 타운하우스. 유닛  혹은 아파트. (2번은 주로 렌트 해주는 집입니다. ) 

4.룸셰어. 

5. 캠핑차 생활 (카라반) 


시드니 멜번, 브리스번 등 대도시의 집값은 상상이상으로 비쌉니다. 아무리 싼 동네(동시에 우범지대)를 가도 최소 60만 달러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런 돈이 어디있습니까? 

당연히 렌트를 얻어서 사는데, 그 렌트 비용도 엄청 납니다. 집한채 빌리면 한주에 600달러이상은 생각해야 할겁니다. 

최소 시급 18달러 받아도 렌트비 내면 ............남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위에 1,2번은 렌트비가 엄청 비싸서, 고통스럽지요. 

4번은 미드 프렌즈 생각하시면 됩니다. 독신일때는 4번처럼 살면 집세를 크게 줄일 수 있겠죠. 하지만 가정을 꾸리면 그렇게 살기 힘들겠죠. 

최소시급 18달러 받아도 빈곤층이 되고 맙니다.   

저외에 주거 시설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아예 극빈자, 장애자, 싱글맘이면, 국가에서 빌려서 저렴하게 주는 복지로 제공해주는 집이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그외에 주거 시설은 거의 없습니다. 주거 시설에 돈을 엄청나게 쓸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입니다.  

가난한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들은 (공격적인) 인종차별적인 생각이 생기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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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3가지가 뒤섞여서, 절망적인 상태에서 인종차별적인 공격이 나오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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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리트 16-02-21 07:02
   
오...흥미로운 글이네요.
그런데 비교적 잘 배우고, 좋은 환경에서 자란 한국인들이
호주까지 가서 멸시당하며 힘든 일을 하는 건 돈 때문 아닌가요?
남는 게 없다는 말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나무아미타 16-02-21 07:20
   
워킹홀리데이로 가서 영어공부도 하고 돈도 좀 벌고 여행도 해보자는 취지로 가겠지만 현실은....시궁창이죠.
          
마그리트 16-02-21 07:48
   
그런가요? 예전에
제 지인은 한두해 일해서
몇천 정도 모으고 가능하면
호주여자랑 결혼해서 정착하려고 한다고 했거든요.
이분이나 님 말씀 대로라면 엄청 열심히 일하고
거지같이 살면서 아껴야 그정도 모으겠네요.
돈까를로 16-02-21 07:29
   
현대판 죄수? 들이  엄청 많은거 같네요
디앤아이 16-02-22 01:54
   
통신회사 사내 커플로 만난 여자하나 10년전에 호주이민갔는데 인종차별당해서 백인들한테 돌맹이로 좀 얻어맞고 눈물 질질 짜면서 호주온거 후회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아주 질 나쁜 년이였거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