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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19 21:06
조선족에 관해서 질문있습니다.
 글쓴이 : 꾸리끄
조회 : 554  

저는 과거에 고구려 유적탐방으로 중국에 간적 있습니다. 그때 통역해주시던 분은 조선족분 이셨구요. 굉장히 친절하고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분위기나 느낌도 좋았구요. 좀 익숙치않은 느낌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런 개인적 경험으로 저는 조선족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 계신 분들이나 제 친구들, 네이버 등에는 조선족에 대해서 악의를 넘어 혐오적 표현까지 나오더라구요. 물론 저도 조선족 흉악범죄가 나오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여기서 저는 우리가 조선족에 대해서 가진 반감과 악의는 그만두고 앞으로는 좀 더 우리나라의 문화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일본 번역글 보면 무슨일이건간에 재일조선인 탓하는애들 보면서 무식한x들 이런생각했는데, 우리나라도이런식으로 흘러가다보면 인터넷에서 무슨일나면 조선족탓하는 분위기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일본놈들은 민족이 다르니까 그럴수도 있다손 치더라도?...우리는 같은 민족이니까...좀 더 건설적인 관계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생각나는 대로 쓰다보니까 횡설수설하는 감이 있지만...제가 질문드리고 싶은점은 '조선족이 우리나라에 동화될 수 없는가?' 입니다.
제가 조선족에 대해서 많은 정보가 없다보니 어리석은 생각인지는 몰라도,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되서 여쭤봅니다.

전문가분들 계시면 알려주세요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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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esta 16-02-19 21:12
   
동화라는건 공통된 의식들이 필요한데 김무성의원이 말한 민족의식은 후진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하며 이미 역사의식에서 조선족과는 동화될수가 없어요. 중국의 한국전쟁 개입을 해방전쟁으로 인식하는 조선족들은 한국의 건국사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겁니다. 동화정책은 힘들고요. 인종적인 차별으로 발전하는건 자제해야하지만 조선족을 그저 민족관념으로 인식하기 보다 중국인으로 인식하는 정책들은 충분히 검토되어야 합니다.
     
Iniesta 16-02-19 21:23
   
단순하게 종교나 인종, 언어를 두고 동화라는 말을 건내는데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에요. 한국인과 중국인을 데려다 놓고 아시아인으로 묶는 것과 똑같은 겁니다. 조선족은 아마 독일내 터키이주민보다 더 격렬한 거부감이 있을겁니다. 조선족들은 스스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싶어하지 않고 이는 유럽의 이슬람인만큼이나 국가관이 없는 겁니다. 귀화신청자는 철저하게 검증해야겠지만 인구정책을 매개로조선족 이민을 장려하는건 스스로 자폭하는거죠.
     
꾸리끄 16-02-19 21:27
   
아무래도 민족적 관념으로만 생각하는건 파시즘적인 생각이겠죠...답변 감사합니다.
브이 16-02-19 21:14
   
지들이 거절하는걸 어쩌라는거죠...
설중화 16-02-19 21:16
   
전문가는 아니고요...

개인으로 만나면 나쁜 사람 있을까요?^^
어딜 가나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있을거라는...

조선족...2부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인(한민족) 이라 생각하며 자부심과 민족 정신을 가지고 있는 일부 소수(대부분 연장자)
중국인의 일부(소수민족)라 생각하는 대부분의 조선족....

화합하기 어려운게
민족적인 개념이 없는 데다가
사회주의 개념이 뿌리 깊이 박혀서...우리와 동화 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꾸리끄 16-02-19 21:30
   
저도 말하고 싶었던 부분이 조선족 개인이 저지른 흉악범죄가 조선족 전체를 매도하는 듯한 느낌이 강해서 글을 썻던거에요. 역시 그 문제를 떠나서 문화나 가치관적으로 많이 달라져서 불가능한가 보군요... 답변감사합니다
nation 16-02-19 21:21
   
어설프게 조선족과 한국인 사이에서 우호분위기 조성하려는 분들 때문에 문제가 더 꼬입니다.

중국국민으로서 자랑스럽게 잘 살고 있는 조선족을 한국에 동화시키는 것은
재미교포를 한국에 동화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조선족은 결코 동화의 대상이 아닙니다.

한국인 중에서 "재미교포(or 고려인)은 같은 민족이니 동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없고
그쪽 사람들은 그 나라에서 잘 살고 있는데
왜 유독 조선족만 가지고 얘기가 나오는지....

조선족과 한국인 사이의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인(조선족)의 것은 중국인(조선족)에게, 한국인의 것은 한국인에게"라는 원칙을 지키지 않는 데 있습니다.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주원인은
1) 조선족이 중국, 한국 양국에서 장점만 쏙쏙 빼먹기 위해, 90년대 이후 수십년간 한국 욕하면서 한국국민으로서 권리를 요구해왔기 때문.
2) 조선족이든 방글라데시인이든 외국인을 무조건 대량이주시켜 인건비따먹기하려는 한국 사장들의 로비 때문.

그냥 "중국인의 것은 중국인에게, 한국인의 것은 한국인에게"라는 원칙만 지키면 됩니다.
     
꾸리끄 16-02-19 21:35
   
사회라는게 정말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상적인 생각만으로는 굴러가지 않겠죠...답변 감사합니다.
winston 16-02-19 21:25
   
일제강점기 이후...
현재 우리는 당시 분들의 3세나 4세쯤 되지요..
지금 한국에 와있는 조선족들도 대개 그쯤 됩니다.
당시 1세대 분들끼리라면 이런일들이 없었겠죠

현재 소위 갈등이 벌어지고있는 주 원인은
우리나라땅에 들어와서 살고있는 그 3,4세대들의 정체성이
혼돈을 빚고있기 때문입니다.
중국교육을 받았으나  우리피를 이어받은....
그래서 모든 권리를 똑 같이 받기를 바라는 특유의 공산당식 어거지를
우리가 어이없어 하고 거부감을 보이니까 그걸 또 차별로 받아들이는 그 중국식 교육탓.

여기서 태어나 한국식교육을 받고 살아갈 4,5세 부터는 바뀌리라 봅니다
현재는 갈등시대라 봅니다.

추가로 중국에서 만난 조선족 가이드...
친절... 당연하지요.. 자기나라에 찾아온 동포국민이니...
     
꾸리끄 16-02-19 21:38
   
조선족을 역사적 피해자라고 생각했는데 윗분의 댓글이나 지금 쓰신글을 보면...수혜자일수도 있겠군요...답변감사합니다.
시솔 16-02-19 21:30
   
중화뽕은 희석이 불가능합니다
user386 16-02-19 23:23
   
삼국시대 이전의 부족국가도 아니고 소위 혈통이 같다고 같은 민족이라는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그들은 문화와 관습 사상 심지어 정체성도 우리와 아주 많이 달라요... 유럽을 생각해 보세요 같은 슬라브족
게르만 족이지만 그들이 갈라져 나라를 만들고 문화를 형성하고 이제는 완전히 별개의 개체로 분화되어 있습니다.

조선족은 그냥 중국 조선족이에요. 이 땅에 들어와 그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범죄가 문제가 아니죠. 말은 통하는데
달라도 너무 달라요. 그들와 우리는... 그래서 부딪치는 것이고 그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정착한지 20여년이
되어가는데 동화 될 것이으면 진작에 됐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