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우리가 자라면서 배웠던 말은
세상은 진정성 있게 살아가야 한다는 유치한 말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그냥 제 3자 입장에서는 "멋만 있으면 그만" 입니다.
남자에게는 오, 쩐다! 싶은 남자의 로망을 충족시켜주는 컨텐츠.
여자에게는 여자의 로망을 충족시켜주는 컨텐츠.
그냥 그거면 사람들은 다 좋아하고 찾아갑니다.
일일이 이건 실제 역사와는 달라, 이건 거짓말이야! 하면서 따지지 않는다는 거죠.
결론만 말하자면 가장 좋은 방법은 역사성 + 약간의 허구성 가미죠.
애초에 훈도시 같은 이상한 스모 팬티같은 것 입고
땅딸막하게 동네에서 노략질이나 하던 사무라이 같은 것들
지금은 사념이니 뭐니 멋있게 포장 시켜놓으니
외국인 같은 제 3자가 그거 따지면서 일일이 노발대발 하나요?
역사가 날조됐다고?
일본 외에 다른 나라들도 그렇고
솔직히 신화같은 이야기들도 모두 과장에 허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모두 할 말이 없는 부분이죠. 이 부분은.
서로서로 딴지가 걸리거든요.
그냥 문화적인 컨텐츠는
그들 입맛에 맞게끔 약간의 허구성 가미해서 멋지게 만들어놓고 홍보하면 됩니다만,
그게 지금은 많이 힘들죠. 지금이 인터넷도 없어서 대륙간에 외국은 어떤 곳일까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선점이 중요한건데 역시 이 또한 식민지 부려먹거나 전쟁으로 특수 이익을 먼저 본 집단들이
발전 속도에 있어서 먼저 가져가는 구도라서 조금 안타깝네요.
예나 지금이나 그냥 악착같이 악독하게 산 사람들이 먼저 기득권 잡고
깽판 부리는건 어딜가나 현실적으로 봤을 때 비슷하군요.
아무튼 관광 요소에서 홍보도 중요하지만
결론은 사람들이 열광할만한 조미료들을 첨가하는 것도 고려해야할 시점이라는 것.
너무 현실적인 것에만 정직해질 필요는 없어요.
작성일 : 16-02-1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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