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안보 이익보다
지역감정 표출이 앞서는 것 같아서 그러는거죠
대구타령 하는 거 보면 대한민국 안보는 안중에도 없다고 보이거든요.
미군이 대구를 원한다는 게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이냐고 하는 거죠
뉴스에서는 논의중이라고 얘기만 나오는데
모르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 알려달라는 거 아닙니까
미군이 대구를 원한답니다. 라고 단정 지어서 얘기했으니까
그 근거를 알려달라는 게 무슨 정색인가요?
대구도 대한민국이고 제주도 대한민국인데 제주한테는 대한민국임을 강조하면서도 애국심과 희생을 강요하시면서 대구한테는 대한민국임을 강조하시면서 연민과 동정으로 바라볼것을 강요하는게 참된 시각이라고 보시는지요? 왜 한쪽에게는 그렇게 냉정하시고 다른 한쪽에게는 그리 따뜻한 시선을 보내실까요?
제주도는 해군기지 잖아요
대한민국 군사적 요충지로 판단해야 바른 거 아닌가요?
사드 배치가 대구보다 더 나은 군사적 요충지가 있으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거죠
대구 니들이 찬성했으니까 대구에서 해라는 거
지역감정밖에 더 되겠습니까?
좋게 안 보이거든요.
대구가 더 군사적 요충지임을 밝히면서 얘길 한다면 모를까
기껏해야 한다는 말이 미군이 원하니까
배치 반대하면 빨갱이니까
대구 니들은 애국보수도시니까 니들이 해라
이러는 게 퍽이나 논리적입니까?
그냥 감정싸움하는 거 같은데
이상한 소리를 하시는군요. 어차피 사드논의는 선거지나면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설령 진전이 된다는 가정하에 현재까지의 얘기는 대구가 유력하다는 이야기지 대구가 확정적이라고 이야기 하지는 않습니다. 평택, 군산같은 다른 후보지들 쪽으로 기울 가능성도 충분히 있죠.
하지만 왜 사람들이 유독 대구에 관심을 가질까요? 어차피 군산이나 평택이나 대구나 다 마찬가지 반대하는 것은 같습니다. 그 이유는 대구정서가 그동안 보여왔던 전반적인 정치적 이력때문입니다. 그동안 국익이다 경제적 이익이다를 내세워서 지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각종 개발이나 건설정책을 밀어붙이는 정부여당에 대해서 늘 찬성입장을 취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찬성하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왜 반대하는거죠? 자기 지역이기 때문에? 그럼 다른 지역이면 찬성하겟다는 뜻입니까? 사드도입 자체를 반대하는 분위기인가요? 그건 모른다구요? 왜 모릅니까? 이미 전적이 있는데 그게 한국의 해군기지든 미국의 방어용기지든 그 국적이 중요한가요? 그럼 국내 존재하는 미군기지 다 철수하고 다 나가라고 하든지. 그것도 아니면서. 필요성은 인정하면서 자기 지역이면 안되는 이유의 근거는 뭔가요?
꼭 대구여야 한다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만약 대구로 정해졌을때 자신들이 반대하는 이유와 그동안 다른 지역에서 있었던 국익을 빌미로 한 수많은 논란과 갈등에서 나왔던 반대와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냐는 것입니다.
저는 대구가 꼭 되어야 한다라는 주의가 아닙니다. 실제 많은 사람들도 꼭 대구여야 한다는 걸 주장하고픈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건 이번 문제를 빌미로 니들의 국익이면 만사오케이. 1번이면 만사오케이. 애국이면 만사오케이 사고에 대한 반성의 계기로 삼아라는 것이 그 뒷배경에 깔려 있는 것입니다. 전체를 위해 희생되는 소수에서 그동안 예외였으니 만사오케이였지만 니들이 희생하는 위치가 만약에 된다면 니들이 어떻게 나올것이냐는거죠.
만약 대구로 결정이 되서 반발한다면 니들이 그동안 해왔던 얘기와 다르니 저나 많은분들의 주장이 타당한것이고 만약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결정이 된다면 자기네 지역은 반대해놓고는 사드도입에는 찬성한다고 비판을 받을 것입니다. 애초 대구논의가 일었을때 거기에 반발하는 자체가 이미 자신들의 모순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대구로 결정되든 안되든 만약 대구로 결정된다면 찬성해야 하는것이 지금까지 PK지역 정서로봤을때는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야권지역이고 과거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여론이 많은지역에서 사드배치가 결정되었고 사드를 반대한다면 최소한 그건 경우에 맞는 것입니다. 남의 지역의 아픔에 대해서 같이 연대해서 아파한 전적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PK지역은 그렇지를 못했습니다. 그럼 비판받아 마땅한 것입니다. 만약 자신들로 결정되든 안되든 결정되는것을 원천적으로 반대한다면...
그럼 한가지 여쭤보죠.
만약 사드배치가 특정지역에 배치가 확정되었습니다. 그럼 그걸 바라보는 국민들이나 지역주민들의 올바른 자세는 뭘까요? 군산으로 결정되었을대와 대구로 결정되었을때 님의 견해를 듣고 싶네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니 판단을 유보하자 이딴 헛소리는 안했으면 합니다. 사드배치가 확정되면 어쨌든 어느 한곳에는 배치되어야 합니다. 아니면 사드배치를 원천적으로 반대하시면 되구요.
저는 군산이나 대구보다 평택쪽에 배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방어를 이유로 외교적인 문제에서도
중국을 압박할려고 배치하는 게 아니다라는 모양새도 좋고요
서해쪽으로 갈수록 중국과의 대립은 심화되겠죠
후방으로 내려올수록 효과가 미미해질꺼고
서해로 갈수록 중국과의 대립은 심해질테니 경기도나 강원도쪽이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지역주민들 입장에 관해서는
국가 안보를 위해 자기 지역의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느냐 하는 거죠
저는 국가안보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고요
그에 대한 보상은 적절하게 이루어지면 되는거죠
핵발전소 설치도 마찬가지라 보고요
뭐 어쨌거나 결론적으로 대구나 군산으로 결정난다면
지역주민들이 양보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냐 군산이냐 평택이냐는 사실 제 관심사안이 아닙니다. 사드도입을 찬성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더 관심사안이죠. 다만 왜 하필이면 군산 아니면 대구라는 도시만을 지목했을지는 잘 아실거라 봅니다. 물론 평택이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타당성의 문제지 국내정치적인 문제는 알단 제쳐놓고 생각한 것이니까요. 사드도입문제는 기본적으로 국가안보와 대미대중 외교의 큰틀에서 생각해야 하는 문제지만 그것을 국내 어디에 배치해야 하느냐의 문제는 미국의 관점이 아닌 우리의 관점에서 보자면 국내정치적인 문제입니다. 말씀대로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하셨다면 그걸 그대로 나중에 결정이 되었을때 주장하시길 바랍니다.
다잇글힘님
결국 내가 해야될 말을 다잇글힘님이 미리 선그어서 하시네
제 말이 바로 결론이 나면 그때 얘기하시라는 거에요
지금 대구타령은 지역감정표출밖에 안되니까요
제 생각으로는 대구로 결정이 나면 대구시민들은 받아들일꺼 같은데
군산은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정치적인 의견 좋아하시길래 의견 한번 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