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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15 17:57
아파트에 화재 발생, 대피후기
 글쓴이 : 식쿤
조회 : 1,047  

밖에서 개떨듯이 떨다가 이제 막 들어왔습니다.

불이 크게 났는지 베란다 밖으로 불길이 막 치솟더군요.

이 사건으로 느낀점이 몇가지 있는데

1. 우리나라 소방관님들의 막강한 화력(?)이 돋보였습니다. 10분만에 그 불길을 끝장내더군요.

2. 자나깨나 불조심. 다행히 피해현장엔 아무도 없었다고 하니 전기합선 같은 이유로 난 불이었겠죠.

3. 보험을 소중히. 윗집옆집 할 것 없이 다 시커멓게 타버린걸 보니 돈 많이 깨지겠단 생각이...

가생이 회원님들도 꼭 불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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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다 16-02-15 18:01
   
무사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연기 많이 났을텐데 계단으로 대피 하셨나요

저같은경우 33층사는데 불나면 어찌해야될지.. 옥상문도 잠겨있는데

연기로 질식할듯. ㅠㅠ
     
JJUN 16-02-15 18:04
   
저희 아파트 주민대표회의에서 건의해 만든 룰이 하나 있습니다

아파트 옥상을 열어 둘 수 없으니 화재시 대피문제로 인한 건의사항이죠

가장 꼭대기층에 입주자가 열쇠를 보관한다(혹은 가장 꼭대기층쪽에 열쇠보관함을 만들고 거기에 열쇠를 적재한다)

현재 실행중입니다. 괜찮쥬~?
건의해보세요~~~
          
카루소 16-02-15 18:13
   
이렇게 하는 아파트 꽤 됩니다. 문제는 화재시 꼭대기층에 사람이 없을경우 문제죠..
               
JJUN 16-02-15 18:15
   
그래서 열쇠보관함~~~
(가정집안에 보관이 아닌 복도에 보관)
          
콘다 16-02-15 18:44
   
좋네요^^

건의해봐야겠네요
똥파리 16-02-15 18:02
   
소방관이 정말 대단했던게 수십미터뒤에 있는데도 열기가 엄청나서 저긴 진짜 들어가자마자 익는다고 생각했는데
시민들 뒤로 물리더니 그냥 막 들어감...그때 정말 와...소리나오더군요.
그런데도 목장갑주는 샹놈들이 문제긴함...방화복도 방화가 안돼 안에서 녹아 화상도 많이 입는다는데..썅..!!!
     
몽골메리 16-02-15 18:18
   
목장갑 주는놈 샹놈 맞음
야호야호 16-02-15 18:02
   
저도 얼마전에 새벽에 집 근처에서 불나서 시끄럽길래 구경했는데
실제로보니 어마어마한 열기에 연기.. 막 폭발음도 나고 무섭더라구요.
근데 소방관 분들은 정말 용감하게 불가까이 접근해서 물뿌리고 끄셨습니다.
거긴 사람이 없었지만 사람이 안에 있었으면 그런 불속으로 진입하셨을걸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기도 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ultrakiki 16-02-15 18:09
   
소방관분들은 정말 더욱 존중받아야고 대우받아야될 분들입니다.
카루소 16-02-15 18:14
   
요즘은 법이 바뀌어서 불난집에서 불난집으로 인해 주변 이웃에 대한 배상을 다 해줘야합니다. 아파트 화재보험가지고 부족하니 개인으로도 추가로 들어두심이 좋겠죠..
사람이라우 16-02-15 18:18
   
무사하셔서 다행이네요 저두 그런적이 있었죠
나한테는 일어나지 않을꺼라 생각했었는대
막상 일어나니 무섭죠
글구 소방관님들 진짜 고생 많으시구나 그때 알았음ㅜ.ㅜ
아리아링 16-02-15 18:26
   
방화문 관리만 평소에 제대로 해도 대피하는 문제가 많이 줄어듬
연기이동속도가 무시무시해서 옥상으로 대피하는 동안에 질식해서 죽을 확률이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