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쯤에 본게 로봇캡슐 먹어서, 몸안에 안세포를 찾아 다니면서, 죽인다나..
그 이후 매년 꾸준하게.. 형식적으로.. 올라오는 뉴슨데.. 빅뉴스까지야;;

암세포 죽이는 기술은 뭐 심심하면 올라오는 것이긴 한데, 나노로봇으로 암세포 공격하는거 뉴스는 처음 봐서요.

ㅎㅎ... 몇년전 한강에 퍼트린 쓰레기 로봇물고기를 바라보고 이번 기사를 보면,
뭐? 나노? 나~~~노?.... 치아라 마... 
이 기사를 본 제 솔직한 심정.ㅎㅎ 기사 잘봤습니다

미드 레볼루션 생각나네...

기자가 약 먹고 썼던지 누가 대충 불러주는 소설을 받아썼는지...

일단 나노로봇이 아닙니다. 나노입자일 뿐이에요. 촉매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노 입자가 알아서 암세포로 가는게 아니라 전신에 골고루 퍼지고 초음파를 암에만 보내면 암만 치료한다 라는 개념입니다.

문제는 초음파를 암에만 보낼 수 없습니다. 여기서 얘기 끝입니다. 초음파는 암에가서 딱 멈추는게 아니라 계속 뚫고 지나갑니다. 당연히 초음파가 지나간 길에 있는 정상 조직은 암과 마찬가지로 손상을 입겠죠.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뭐 이런 식의 연구가 언젠가는 실용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의미없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기자에게 언플하는 교수들은 대부분 정부에서 예산 타먹고 대충 무의미한 실험해서 결과 내고 언플해서 인기 끝고, 다음 예산 타먹는 수법을 반복하는 정치교수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제대로 일하는 교수들은 바빠서 언론 인터뷰 못합니다. 방송, 신문 등에 나오는 의사, 교수들은 대부분 자기 일은 제대로 안 하는 한량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이 연구도 언플 100%인 이유는 단순한 동물실험 결과 뿐이라는 겁니다. 언론에 나오는 연구 대부분이 인체 대상이 아니라 연구실에서 세포주나 동물 실험 결과라는 사실을 보면 언플이 뭔지 잘 알게 될 겁니다. 다 정부 예산 타먹고 생색내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