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말하면,
청이 삥뜯을때-
니가 자진해서 낼래? 맞고 낼래? 차이가 있었을뿐입니다.
당시, 청나라는 이제 막 겨우 응애응애 태어난 신생국가였고
북방민족 특유의 기동력을 갖춘 군대는 있었지만, 경제나 문화가 낙후되어 있었습니다.
청초기에, 명나라에 대들다가도, 조공으로 뜯어먹고 살았는데
명나라 특유의 카드- 니들 조공 안 받고, 안 줄꺼임
그덕분에 당시 청나라 경제 파탄 지경에 이름.
겨우 통일해논 부족들끼리 다시 반기를 들고 찢어질 가능성이 다분했고,
투항해온 몽골족들에게도 줄게 없는 상황..
즉, 명국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뜯을게 있다고 여긴 형제국 조선침공ㅋㅋㅋㅋㅋ
조선이, 청나라에 붙었다면?
누구말처럼, 최소한 전쟁은 없었을꺼라고 가정해도
당시 청나라 내부 사정상, 엄청 뜯어갔을 것임.
명은 그나마 토산물 받으면, 비단이다 은자다 떨어지는 콩고물이라도 많지..
청나라한테 뭐 받을 것도 없고-.-
그럼, 조선 백성들도 바보가 아닌데,
조선 조정의 이런 정책에 불만이 안 터져 나왔을까?
그렇지 않겠죠. 이건 이것대로 골때렸을 것임.
게다가, 청태종이란 자가 워낙에 난놈이셔셔..
광해군때도, 조선을 쳐야 한다고 했던 강경파 인물임.
광해군이 계속 재위에 있었어도, 청태종이 재위한 이상,
조선이 어찌 했던간에 전쟁은 시간문제였을뿐입니다.
솔빠,, 전쟁명분이야 만들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로 붙이면 되는거고 ㅋㅋㅋ
인조의 치세가 없고, 광해군이 계속 앉아있었어도,
선조나 광해군이나 둘다 우리 역사속에 암군으로 남으실 숙명인거죠-.-
광해군의 중립외교? 이거 거품이 드글드글한거 아시죠?
앞선조, 후인조라서 광해군이 뭔가 특출나 보이는거지;;
광해군의 세자시절때 좋았죠. 저도 세자시절 광해 인정합니다.근데/
이미, 아버지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흑화한지 오래되어
간혹 귀신이 보인다고 외상후 스트레스가 심하던
임금, 광해군이라면,, 사실 인조나 별반 다를바는 없었을 확률이 높죠.
우리 교과서에 삼배고두례하던 왕이 인조가 아니라, 광해군의 모습으로 남아있을듯...
왕 자신의 재능도 뛰어나야 하겠지만, 당사자가 즉위하던 시대의 타이밍이란 요소도 참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