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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12 22:58
일본이 기습전을 벌이지 않았다면?
 글쓴이 : 콜라맛치킨
조회 : 842  

역사에 만약이란 없습니다만 만약에 일본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태평양전쟁을 기습없이 정정당당하게 붙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물론 전쟁에선 주도권이 중요해
먼저 기선을 제압하는 쪽이 유리합니다만 일본의 전쟁형태를 보면 기습이 많더군요 청일도 아산만에 주둔하던 청함대를 기습해서 벌어진거고 러일은발틱함대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기습한거고  진주만을 먼저 기습해서 태평양전쟁초기 주도권을 잡았고 ..... 보면 거의 기습입니다

청나라야 그 당시 망해가고있었으니 정정당당히 해도 질수도 있다치지만 러시아에게도 기습이없었으면 이길수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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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리 16-02-12 23:00
   
기습전으로 이긴게 잘한거죠. 정말 피할수없는 상황이 아니고서야 그런 무식한짓은 잘 안해요. 특히 전쟁에서 정정당당이란말은 좀 안어울리죠.
바벨 16-02-12 23:03
   
기습도 전술면에서는 필요하죠.

일본이 당시 처한 전투력 열세를 정치적+군사적 시너지로 효과를 톡톡히 봤으니..

그러다가 두방 크게 맞고 형장으로..
찌니킴 16-02-12 23:03
   
러시아,미국은 모르겠지만, 청은 확실이 이길수 있었을듯. 우선 청은 해상에서의 전투할 능력이 없죠. 결국 지상전이죠. 반면에 일본은 배로 다양한 루트로 피해를 줄수있어요. 정정당당하다고해도 해상을 완벽하게 봉쇄할 수 없다면, 전술적으로 일본이 유리하죠.
     
바랑기안 16-02-13 02:57
   
딱히 그런건 아니였습니다. 양무운동의 결과로 청나라의 근대식 함대는 일본과 필적하거나 근소우위에 있었습니다.
아편전쟁이후 무장과 장비의 질적열세를 느낀 청나라는 이후 무섭게 군비에 확충합니다. 정말 미친듯이 서양의 무기를 수입하고 군함을 들여왔죠.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의 육군과 해군은 결코 질적으로 일본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뭐냐면, 당시 현대식 무기들을 운용할만한 사람들이 없다는게 큰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영국으로부터 최신 전투함을 인수받아도 결국 운항도 발포도 제대로 못하는 청나라 병력들은 막강한 화력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을 못했습니다.
이는 메이지유신이 뼈대와 체질을 완전히 탈태하여 서양의 철학과 이념 시스템을 연결했지만. 청나라는 유교적질서아래 제국을 유지하며 서양의 기술을 취사선택해서 도입했던것 입니다. 하지만 공장만 짓는다고 근대화가 이뤄지는건 아니죠. 공장을 지으려면 과학지식을 익혀야하고 과학지식은 곧 서양의 철학과 이념, 시스템을 배워야하는데 과감히 모든걸 버렸던 일본과는 달리 청나라의 양무운동은 그저 옷만바꿔입는 취사선택 그 성격부터가 달랐던 것 입니다.
어쨌든 두나라의 외형적인 모습자체, 청일전쟁에서만큼은 일본이 확실히 불리했었습니다. 양국의 GDP부터가 이미 청나라가 월등히 높았었거든요.  오히려 훗날 일어난 중일전쟁이 중국이 더 경제적으로 질적으로 훨씬 열악한 상태에서 싸우게 됩니다.
해달 16-02-12 23:04
   
단건 몰라도 미국한텐 안 되죠...
지금도 상상이 안 되는데, 항모가 1주일에 한대씩 나온다......
저그도 아니고...
Nitro 16-02-12 23:04
   
러시아와의 전쟁은 당시 러시아도 내부 사정으로 바빴기에 대충 끝낸 전쟁입니다.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러시아군 4000죽을때 16000죽은게 일본입니다.
러시아와의 전쟁을 비유하자면 일본이 진주만을 때렸는데 미국이 집안일때문에 바빠서 대충 상대하다가 전쟁 끝내는 상황이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러시아와 캐삭빵 전면전 갔으면 일본은 이미 그당시에 국가 말아먹었을겁니다.
일본은 러일전을 위해서 영국 등 열강에 막대한 돈을 빌렸죠.
그래서 일본은 전쟁 끝내고 러시아로부터 전쟁배상금을 받아서 그것을 갚을 계산이었는데 러시아에서 전쟁배상금은 한푼도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할린 남부 받고 꺼질거 아니면 평화협상은 안한다고 말이죠.
어차피 자신들이 밀려서 지는 전쟁이 아니고 신경쓰기 힘들어서 끝내는 전쟁이라고 생각했으니 그 이상 요구하면 그냥 계속 전쟁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은 그냥 아닥하고 사할린 절반을 받는 수준에서 전쟁을 끝낼 수 밖에 없었죠.
명목은 일본의 승리였으나 이때 생긴 빚은 일본정부를 장기간 옭아매게 됩니다.
     
Nitro 16-02-12 23:07
   
사실 일본이 미국 때린것도 미국이 대충 상대하다가 일본의 중국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고 강화하리라 예상해서 진주만이란걸 저지른겁니다.
근데 미국은 일본 예상과는 다르게 캐삭빵에 거리낄게 없었고 일본은 폭망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