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이거 정확하게는 멍게의 친척인 살프(Salp)-혹은 살파(salpa)입니다.
플랑크톤은 부유성 생물을 총칭하는 명칭이라 그렇게 불리는 거고,
분류상으로 말하자면 척삭동물문-미삭동물아문-salpidae 과에 속해 있는 동물이죠.
한마디로 멍게의 일종..
우리 척추동물의 먼 사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당ㅋ
ps) 추가로, 이거 심해 생물 아닙니닷ㅋ
식물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삼는 동물이라서 햇빛이 닿는 수심 이내,
즉 표층수(해수면 근처)에서만 서식하는 생물이랍니다아.
얘 심해로 가라앉으면 굶어 디져요.
그리고 얘 그렇게 희귀한 생물도 아닙니다.
적조현상의 주범인 식물성 플라크톤을 척살하는 데에
매우 적합하게 진화된 녀석이라서
개체수가 매우매우매우 많은 생물입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이넘도 같이 따라서 엄청나게 숫자가 늘어나는데, 그렇게 식물성 플랑크톤을 쳐묵처묵해서 척살함으로써 적조현상을 예방하고, 자기는 뚱뚱해져서 심해로 가라앉아 장렬히 죽습니다. 좀 웃긴 것 같지만 이렇게 해서 표층수 구역에 집중된 영양, 탄소를 심해로 운반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해양 생태계의 숨겨진 택배맨입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