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반응은요 님 논리가 이상해서 그렇죠.
근데 뚱땡이가 비하가 아니면 어떤 말이죠?
뚱뚱한 사람한테 '뚱뚱하시네요'와 '뚱땡이같네요'가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여질거라고
생각하시는지?ㅎ
정말 신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네요. 언론과 자막에서 사용하면 비하가 아니랍니까..? 요즘 예능들 바보,멍청이,머저리 이런 말들도 자막으로 다 내보내는데 비하가 아닌가봐요?ㅎ
흠, 그 친구 먹는 걸 딱 한번 봤었는데
짜장면 한 그릇 젓가락으로 뭉쳐 한번에 입안에 던져 넣던데 그게 맛있게 먹는건가요?
제 생각엔 그건 식사가 아니라 처리 같던데.
보면서 별로 좋은 요리사가 좋게 요리할 의미도 전혀 없는 것 같고
재료 선도 신경쓸 필요도 없이 조미료만 듬뿍 치면 될거같아 편하긴 하겠다 싶긴 했네요.
뚱땡이, 땅딸이, 꺽다리, 홀쭉이, 점박이... 등등
이런 단어가 그렇게 인격 드립에 논리까지 들먹이며 따지시다니...
말에 따라 이 단어들은 다른 뉘양스로 비쳐지는 건 인정하지만,
귀여운 애칭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는 건데, 매사에 너무 진지하고, 심각하게 사시는 듯!ㅎㅎㅎ
그럼 넷상에 땅콩 김미현은 기자들이 대놓고 김미현을 비하하는 거가 되는 건가요?
시작과 끝이 부정적이니 기본적인 '뚱땡이'라는 단어의 어감에 비해 더 비하적인 느낌을 주는 것은 어느정도 인정되네요.
이를테면 "마른 사람은 스키니진 안어울리는 같다." 와 "말라깽이가 스키니진 입은거 보면 토 쏠리더라"
기본적으로는 같은 말이지만 부정적인 얘기를 꺼낼때는 그 주체에 대해서 조심할 필요가 더 있어보여요.
부정적인 의견에 그 주체에 대한 비하식 단어를 쓴다면 말이 지나치게 느껴 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가 보통 흑형 얘기를 할때 '흑형'이란 단어가 비하인가 아닌가로 의견이 분분한데요. 보통 흑형이 등장하는 문장은 '흑형의 점프력 ㄷㄷ' '역시 흑형 리듬감 개쩔음' 처럼 긍정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흑형이라는 단어를 비하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먹방은 뚱땡이들이 최고!!" 라는 의견이었다면 뚱땡이라는 표현이 그렇게 심각한 문제를 느낄 사람은 소수일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보기에는 뚱땡이 보다는 기본적인 뚱땡이들의 장점을 부정하는 글이기 때문에 저 같은 뚱땡이 중 일부나 바른말을 좋아하시는 일부 분들은 충분히 지적할 수도 있다고 봐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드는 의문은 몇번 씹지도 않고 삼키는 행동을 날씬한 사람이 하면 괜찮고 뚱뚱한 사람이 하면 밥맛 떨어지고 그러세요? 글을 보니 뚱뚱한게 문제가 아니라 뚱뚱한 사람중에는 식탐(?) 때문인지 급하게 먹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그렇게 급하게 먹는 모습을 별로 안좋아하시는 건 아닌가 해서요.
전 뚱뚱하지만 상당히 느긋하고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편인데...맘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