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의 작품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보았습니다
대단히 독특한 연출력을 보여주는 헐리웃 감독인데
알려진 필모그래피를 보면
새벽의저주
300
써커펀치
왓치맨
맨 오브 스틸
요번에 배트맨vs슈퍼맨 돈 오브 저스티스 의 연출을 맡으면서
또다시 그만의 액션 스타일을 선보일거 같습니다만
이분 다른 같은 연배의 동료들 (데이빗 핀쳐, jj에이브럼스, 고어 버번스키)
과는 다른 독특한 시점의 롱테이크 액션이 (실제로는 그냥 흉내낸,,)전매특허인 사람입니다
이런 롱테이크 액션을 처음 선보인게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였는데
잭 스나이더는 횡스크롤 형태의 박찬욱과는 달리 왓치맨에서는 종 방향의
롱 테이크를 보여주고
300에서는 박찬욱 식의 롱테이크를 보여주네요
다만 박찬욱과 많이 다른점은 시장바닥처럼 어지로운 류의 자유로운 롱테이크와는 달리
인위적인 슬로우 모션과 액션의 합을 완벽하게 맞추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장면전환을 안하는 박찬욱과는 달리
장면전환이 중간중간 첨가되거나 몽타주가 바뀌는 형식으로
롱테이크를 흉내낸 연출에 가깝다는 점이죠
안타까운건 맨 오브 스틸에서 이 장기가 꽤 사라져버린것인데
한번 감상해보시길 권합니다
300
왓치맨
특히 왓치맨은 정말 잭 스나이더의 정수를 담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번 신작에서 이 특기를 다시한번 선보였으면 하네요... ㅎㅎ
암튼 천재적인 연출력의 감독이니 만큼 돈 오브 저스티스는 기대들 하셔도 좋을거 같아요
게다가 dc 계열의 눅눅한 화면질감과 우울한 이야기와의 호환성도 좋은 감독이죠
개인적으론 다크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처럼 언젠가는 한번 크게 사고칠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