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답지않게 전은 내일 시골가서 먹고 오늘은 집에서 꽃등심 구워먹었는데 선물 들어온거 2등급 짜리라 마블링 별로 없지만 오히려 스테이크용으로는 마블링 없는게 좋아서 해동한 고기 도마에 올려놓고 양쪽에 올리브유 도포 해주고 소금 후추 살살 뿌려서 문질문질 해준다음 후라이팬에 한쪽당 45초 씩만 구우니 꿀맛이네요.
엄밀히 말하면 한국식 구이용이라 '스테이크용'처럼 두꺼운게 아니고 그냥 얇고 넓은거지만 딱 45초씩 해주니 레어보다 살짝 더 익은것이 꿀맛이네요. 마블링 많은 1등급은 그냥 구워도 기름이 사이사이에 많아서 부드럽지만 마블링 없는건 살짝씩만 구워먹으면 오히려 1등급 부럽지 않네요. 먼저 고기에 기름칠하니 후라이팬에 기름 안해도 늘러붙지 않고 소금 후추도 잘베어서 좋네요.
굳이 저만의 굽는 법이라기 보다는 뭐 스테이크 구울때 거의 공식같은거지만요 ㅎㅎ